속닥속닥

아침부터 일 늘어나는 소리가 들리는구나아..

이 망할 도시 버스는 정류장에서 손 들고 있어도 그냥 지나간다. 오늘도 지각 위기.

아니.. 실은 고기가 먹고 싶어요... 고기...

앗. 갑자기 스쿨푸드 먹고싶다. 그치만 분명 남길거라. 라면이나 먹어야지.

오늘도 이 지역 바스에 대한 나쁜 기억 적립 하나. 버스 정류장 지나친 기사에게 왜 안 내려줬냐고 하는 아주머니를 향해 소리지르고 윽박지르는 버스 기사.

엄마가 해주신 약밥 너무 맛있엉 ㅠ

내 휴식시간을 방해하는 잉간 누구든 주 주겨버릴거야...!!!

이태원 참사는 놀러가서 죽은거라며 추모 집회를 욕하는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는 스트레스.

하 오늘 말귀 어두운 분 땜에 넘 힘들어따..

다이어트가 아니어요...

그..회사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빠지고 석 달 째 생리를 안 하고 있는건데요....

고영 키우고 싶다..

꼬리뼈가 너무 아픕니다 선생님..
허리를 굽히는게 너무 어렵습니다...
그런데 병원 갈 수 있는 날은 토요일뿐입니다...

요샌 뭘 먹어도 맛있는 줄 모르겠어. 무슨 요리대회 우승자 식당 갔는데 절반 간신히 먹었네.

어제 정말 화났던 이유는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시킨 사람은 뒤로 쏙 빠지고 나만 일 못하는 바보가 되었기 때문인 것 같음

점심 회식 했는데 어쩜 다들 말 한 마디도 안 하고 먹기만 하는지 놀라울 따름...

마음이 허- 하다.

어제 딱 이거였지..응..

시바 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나의 큰 탓이로소이다다 증말

박근혜 탄핵은 잘못된 일이고 위안부는 자발적으로 돈 벌러 간거고 노벨문학상은 역사를 왜곡하는 거라는 사람들 2주에 1번씩 보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

이직 안 했으면 다음 주 일본 여행 가고 12월에 안식 쓸 수 있었는데.

아 진짜 이직 괜히 했어. 연봉 오른 것도 체감 안 되고 일은 개같이 많고 신경써야 하는 의전도 개같이 많고 일 해도 티 하나도 안 나고 사람들 소리 지르고 싸우는 집회 신경 써야 하고 그거 나가야 하고 워라밸은 찾아 볼 수도 없고 사람들은 날 서있고 보람도 없고

어제 억울했던 점.
시키는대로 했을 뿐인데 나한테 왜 그랬냐고 아델리펭귄들처럼 우다다 몰아붙이던 상황. 회사에서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다고. 회의자료에 사건 경과는 다 적어놨잖아요 ㅠ

여기선 조금 더 내 맘대로 이야기 할 수 있으리라

낫살 처먹은 양반이 본인 진로 정해달라고 징징거리는거 받아주는데 너무 짜증나 죽을 뻔 했다. 정말 정해 주길 원하면 컨설팅 비용을 내든가!!!! 아으으아으아아아아아악!!!!

며칠 전 삼색. 많이 먹어야 해.

의자는 더 뒤로 내려왔고 그는 이제 불법 사이트에서 웹툰을 본다. 한 가지만 하지 않는 전형성.

뒷자리엔 사람 들어가지도 못하게 의자를 잔뜩 뒤로 밀어놓고 다리를 쩍 벌리고 앉는 남자에 대한 편견 혹은 혐오 같은 거

일찍 자자. 자고 나면 좀 낫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