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지어 이건 내 개인이나 학급일도 아니고 학교 업무였다.
학급 일이어도 교육활동 중이면 이건 학교 일이다.
왜 잘못하지 않은 일에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가.
당신만 안귀찮으면 이 모든일이 없던 일이 되나.
학교 밖 괴물을 키운건 관리자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jay090807.bsky.social
연차와 피로만 쌓여가는 1n년차 초등교사. n년째 부장. 사춘기 2명과 손 많이 가는 남자사람과 동거중.
심지어 이건 내 개인이나 학급일도 아니고 학교 업무였다.
학급 일이어도 교육활동 중이면 이건 학교 일이다.
왜 잘못하지 않은 일에 잘못했다고 해야 하는가.
당신만 안귀찮으면 이 모든일이 없던 일이 되나.
학교 밖 괴물을 키운건 관리자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같은 학교 부장님이 갑질 신고를 당했다.
업무를 추진하며 컨택한 외부 사람이 신고한 건데. 그냥 얘기들어보면... 기분상해죄임.
외부인은 도른자일수도 있고 비상식적일 수도 있다.
근데 그럴 때 관리자가 그냥 사과하고 대충 마무리하자고 하는게 정말 개빡치는 지점이다.
작년에 뭘 배웠나.
오늘은 영화관을 대관해서 엄청나게 풋풋한 연애영화를 보는 날인데. 마지못해 와서 앉아있다가 공황이 오는 기분이 들어서 나와 앉았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싫은지 나도 내가 잘 이해가 안되는데
그냥 이 시점에 까르르 하고 앉아있기가 너무 힘들다.
아웃사이더 기질로서. 부장을 하면서 제일 힘든건 어쨌든 뭔 행사를 하면 참여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산행대회고 교직원 연수고 동학년끼리 가는거 아니면 어딜 가보질 않았는데.
학부 하면서는 빠질 수가 없어서 괴롭다.
분위기 좋은 학교면 이런 것들도 즐겁겠지.
그냥 날 좀 집에 보내달라….
활 쏘고도 교장되는 꼴을 이미 보고 나니.... 이건 같잖기도 합니다.
그냥 제발 파면 좀 시켜줬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교육계에 있다고 하기 정말 쪽팔려요.
여러 번 하고 싶은 말을 썼다가 지웠다가 했는데
이게 매일 탈탈 털리는 와중에
생리와 입덧을 동시에 하는 고통으로 주말 내내 누워있었더니
누구든 덤비면 죽여버릴 것 같은 상태가 됨.
이럴 때는 10번 말하고 싶을 때 10번 참아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입덧같은 메스꺼움은 오늘 사라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