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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갑게 두면 해동시켜서 구우면 된답니다. 이야기를 하고나니 구운 빵은 종류별로 들고싶어지네요... 곤란하게도. 후후. 점심은 들었습니까, 하루 중에 중요한 식사는 점심이라고 하더군요. 든든하게 드시기를.

...! (맛있겠다) 계란물 토스트...... 설탕으로 맛을 맞춘 계란물을 특히 좋아해요, 전. 먹다보면 식빵을 한 봉지 다 먹어버리는 것 있죠... 배부르면 일하기 힘들어지는데 그래도... (조잘조잘. 계란물 토스트에 대한 연설을 하고있다. 배가 고픈 모양이다...) 한 가득 구워서 비축해야겠어요...

따뜻하게 구운 토스트와 좋았어요. 그렇게 주스와.... 으음, 아침 식사로 딱 좋은걸요. 조만간 대도시 마켓에 다녀와야겠어요.

저는... 슴슴한 듯한 단맛과... 오독오독한 식감? 약간의 묵직한 향도.. 좋아해요. 잼은 그래도 설탕을 많이 넣으니까.. 단맛이 있긴 하지만 빵과 먹으면.... 극..상? (표현을 고민중이다)

무화과는... 잼으로 나오는 것들은 아직 맛있을 겁니다. 사과나 다른 것도 맛있으니까, 천천히 하나씩 먹어보면 되겠죠. 수호천절이 지나도 제법 즐겁군요.

후후.... (호박머리 모양의 과자를 나누어준다) 에르 씨도 드세요. 호박의 계절은 아직 이어지니까요.

축제의 마지막은 아쉽지만.... 호박은 아직까지 적기라고 알고있어요.

벌써... 마지막 날인가...
.....아아, 수호천절 이야기였어요.

저는.... 혼, 안낼게요. 사실 같은 위치의 동료에게 화를 내어도.. 심하게 다쳐서 돌아올 때 말곤 없으니. 그렇군... 용기를 갖고 시도한 장난이라. 필사적인 시도였군. 그럼... 그 용기를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할게요.

후후.... 아니예요. 늘 매섭게 생겼다는 콤플랙스 때문에 고민이었는데... 위협적이지 않다면, 안심이예요. 괜찮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편한 상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니. 딱 좋아요. (싱긋. 천천히 꼬리가 흔들린다)

(끄덕끄덕. ....?) 어머. 저.. 놀리기 좋은 상대인거예요..?

......? (모험가는 상대가 자신을 좋게 봐주는걸까, 하고 생각 중이다) 약간의 근엄한 척도 가끔 해볼..까요?

....! 에르 씨가 긴장하지 않도록..? 후후.. 지금 가까이 계셔서 든 예시였습니다만. 네.. 여유를 가지니까 확실히... 마음이 편하네요. 여태의 저는 좀.. 긴장감을 갖고있었으니. (근엄한 척도 제법 했었고.)

.... (목 부근이 빨갛게 올라온다) 칭찬을...들으니 그.. 기분이 좋아지네요. 여태까지 너무 긴장하고 살았나봐요. 여유있게 지내볼까. 투랄에서의 생활이 제게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겠고.

조금... 바보같은 표정이었을까봐. 당신이 제법 재미있고 좋은가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거의... 말하지 않던 취향들이기도 했거든요. 긴장이 좀 풀렸나봐요. 후후...

아아..... 작은 몸엔 확실히 어울리죠. 사실 저는 봄처녀 드레스도 좋아한답니다. 예쁘잖아요. 어울리는 모험가들을 보면.... 행복해져요. (헤실거리다가 단정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부끄러운 표정을 보였네요.

휴일에 가끔 기분 전환 삼아서, 꾸미는 날... 같은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는 작은 몸일 때, 쉬는 날엔 긴 옷도 입어보곤 했답니다. 색다르게 입으면 저인지도 몰라서... 그게 약간의 재미이곤 해요.

아하. 저는 마법공격을 위주로 하다보니, 가끔 보석에서 소환마법을 끌어내다보니까요. 그걸 생각했더니 시야의 차이가 있군요. 군번줄인가, 총사령부의 표식이 있는 에르 씨도 멋질 것 같아요... 쉬는 날에는 반지를 착용해보시는건요? 팔찌도... 창을 쓰는 손엔 부적합일까.

아하하..! 저도 사람인지라 멋지게 꾸미는 것에 낭만이 제법 있습니다. 생각만큼 근사하게 하지 못하는 상황이 많을 뿐이군요. 에르 씨도 장신구를 좋아하시나요? 귀걸이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반지도. (손가락이 단정하고 멋지다, 같은 생각 중)

장신구요..? (자신의 긴 머리를 힐끗 본다) ....좋아해요. 예전에 애착있게 모았을 정도로요. 손이 이래서 그렇지, 반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자주 착용하지 못해서 그럴 뿐이예요.

그야 친구가 되어서 늘 즐거우니까요. 물론 저도... 힘내서 자주 인사할게요. ....저에게 할 수 있는 것.. 맛있는 간식 가게가 보이면.. 추천, 해주시기? 꼭 간식이 아니어도 됩니다만.

으음... 그럼.. 에르 씨도 태어나줘서, 고맙습니다..? 축복은 제가 잘 모르지만요. 주사위 운도 요즘 별로고.... 으음..... 과일 사탕정도의 행운은 자주 드릴 수 있겠어요.

... ... 예? 에..? 제가요? 그런 방면으로 근엄한 척을 한 적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래..요? (민망)

...... 아, 높이높이~는 잘해요. 팔에 힘이 있으니까. 아마 목마를 태워주지 못해도 가끔 요청받는 것은 그래서겠죠. 모든 생명들에게 감사하게되는걸...

아아... 뿔 때문에 다칠까봐 안아서 옮겨주기는 해봤어요. 작은 아이는 팔에 올려봤던가. 모처럼 놀기 위해서 움직인 것인데 뿔에 긁히면 미안한 일이니까요. 조심하게되더군요.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이 갸웃.. 거린다. 악의없는 평가라고 느껴지는 것이... 그가 자신을 좋게 본다고 느낀다) ....아아, 네. 그리다니아에서요. 제가 덩치가 있는 상태니까, 높은 구간은 제가 더 힘을 쓰고... 그런 상황이죠.

똑...같죠? 작아도 커도 저라서........ 귀여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커지면 좋은 점... 계절장식을 달기 쉬워진다?

(모험가는 하얗고 동그란 그가 자신을 바보 게롱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영영 모르고있다... 쓰다듬이 마냥 즐거울 뿐.) 네에..! 잘 하겠습니다..!?

아.... 아아..!? 그랬군요. 다음에는 제가 인사를..! 잘 해볼게요..! (💦) 화이팅하면서.....?

아하하... 당신도 가끔 제게 먼저 인사를 해주시니까요. 저야말로 감사하다고 해야하는걸요. ....틈틈히 감사합니다, 에르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