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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薔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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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https://story-of-empire.postype.com 화(華)나라에서 벌어진 일들을 기록합니다. 이 이야기의 모든 요소는 현세에 존재하지 않음을 밝힙니다. 태화제국전 시리즈 : 금상첨루, 영찬탄가, 서심검첨, 연인허과, 희세고가, 화연실과(연재) 연재처 및 판매처 : 포스타입, 부크크, 유페이퍼, 알라딘, YES24, 교보문고, 북큐브, 밀리의서재, 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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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image 28.09.2025 14:05 — 👍 55    🔁 76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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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난소 (難解難消):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도명제(道明帝)가 연서진(鳶誓進)씨를 측부(側夫)로 삼은 이후로, 선인처(選人處)의 관신(官臣)들은 상소(上疏)를 올리어 새로운 서부(庶夫)를 들이시라 아뢰었다. 이는 갑작스레 훙서(薨逝)한 측부 사묘(司猫)씨와 서부 사견(司犬)씨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함이었으나, 도명제는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이유로 그들의 상소를 모두 물리었다. 이처럼 선인처의 관신들이 ...

난해난소 (難解難消)

사실 장서황부는 도명제와 희원선월씨 사이에 벌어진 일을 알지 못하였다. 다만 황부는 오랫동안 황제의 곁을 지켰으므로, 희미하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바라보듯 황심의 흔적을 헤아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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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9.2025 18:02 — 👍 0    🔁 1    💬 0    📌 1

이에 연서진씨는 쓸모를 다하기 위하여 몸을 낮추고 숨을 죽였으나, 앞으로의 세월이 녹록치 않을 것을 깨달았다.

23.08.2025 23:43 — 👍 3    🔁 2    💬 1    📌 0

인간의 손을 거치지 않게 해주는 많은 자동화 기술들은 생산에 필요한 시간을 줄여주지만 줄어든 그 시간만큼 우리는 분명히 무언가를 잃고 있다 보고서의 폰트와 자간을 맞추는 무의미해 보이는 시간조차 오타를 잡아내고 더 좋은 표현을 떠올리는데 쓰이기도 한다 자동화를 통해 우리는 더 많은 생산품을 더 빨리 만들어 낼 수 있지만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들어낸 작품은 설 자리를 잃는다

30.08.2025 08:40 — 👍 7    🔁 14    💬 1    📌 1

이번 작품 하면서 막판에 분량이 모자라다는 말을 듣고 닷새 동안 하루 5천 자씩 쓴 적 있었는데, 그 후로 두 달 가까이 손가락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중이다. (고작 그거 쓰고?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튼튼한 관절을 물려주신 부모님께 고마워하시길) 병원비로 이미 20만 원 가량 지출됐고 앞으로도 더 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단어 당 십 원이라도 받았으면... 하는 생각이 안 들 수 없더라. 편 당 5천 자 가이드라인을 생각해낸 자, 실행에 옮긴 자, 권장한 자여, 지옥에나 떨어져라. 그리고 관절이 모두 뽑힌 다음 무한물레나 돌려라.

30.08.2025 00:50 — 👍 30    🔁 43    💬 0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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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준마 (枰上駿馬):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혹독한 추위가 이어지던 겨울에, 화국(華國)의 북쪽 국경에서는 몇 번의 전투가 있었다. 충돌이 벌어질 때마다 화북(華北)의 기마군(騎馬軍)이 적군을 격퇴하였으므로, 도명제(道明帝)는 화북위(華北圍) 군관(軍官)들의 공로를 치하(致賀)하였다. 그리하여 황제가 군공(軍功)을 세운 이들에게 상을 내리고 화북위의 관족(官族)으로 태어난 서부(庶夫) 연서진(鳶誓進)...

평상준마 (枰上駿馬)

측부 연서진씨가 피가 흐르지 않는 전장에서 점점 숨이 막힐 때, 도명제는 그에게 밀과청차가 담긴 개완을 건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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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025 18:21 — 👍 1    🔁 1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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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시고인 (喜是苦因):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조국(晁國)에서는 납월(臘月)에도 눈이 잘 내리지 않았으나, 그날은 아침부터 차가운 눈송이가 흩날렸다. 상념(想念)에 잠긴 대비(大妃) 유(杻)씨가 반쯤 열린 창문 앞으로 향하니, 새어버린 머리카락처럼 하얗게 변한 장평성(長平城)의 풍경이 보였다. 이에 조용히 탄식하던 대비는 잿빛 구름으로 뒤덮인 하늘을 바라보다 창문을 닫았다. 잠시 눈을 내려감았던 유씨가...

희시고인 (喜是苦因)

이에 장서황부는 가슴속에서 뒤엉키는 환희와 고통을 가라앉히며 잔잔한 웃음을 지었고, 장서황부를 지켜보던 도명제의 눈동자에는 희미한 어두움이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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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2025 19:09 — 👍 0    🔁 2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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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업화 (無明業火):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그로부터 닷새가 흐르자, 장서황부(暲瑞皇夫) 기령(祇令)씨는 화국(華國)의 국법을 따라 측부(側夫) 사묘(司猫)씨와 서부(庶夫) 사견(司犬)씨의 시신을 화장하였다. 그리하여 불길 속에서 스러진 유골이 내묘(內廟)로 향한 뒤에는 도로 병상(病床)에 자리하였다. 그러나 영화성(榮華城)의 사람들은 황부가 다시 쓰러진 것에 놀라지 않았다. 황부는 허망하게 세상을 ...

무명업화 (無明業火)

기실 측부 희원선월씨의 행적이 밝혀지거나 아니거나, 도명제는 언젠가 희원선월씨를 내칠 터였다. 하여 태부는 이것이 마지막 대면이 될까 두려웠으나, 황제의 마음을 돌릴 방법이 없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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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2025 15:20 — 👍 2    🔁 1    💬 1    📌 1
부크크 태화제국전 전자책 시리즈 판매페이지

부크크 태화제국전 전자책 시리즈 판매페이지

[참고] 태화제국전 전자책 시리즈는 유페이퍼와 부크크에서 PDF 구매가 가능합니다.

유페이퍼 : rosecolorcloud.upaper.kr
부크크 : bookk.co.kr/users/646825...

만약 연재처 및 유통처·판매처에서 태화제국전 전자책 시리즈가 판매 중단된다면, 그것은 자의가 아닙니다. 절판은 염두에 두지 않으나, 만일을 위하여 첨부합니다.

11.06.2025 15:24 — 👍 3    🔁 8    💬 0    📌 1
현대인을 명나라 때 사람으로 만드는 구글 AI 개요

현대인을 명나라 때 사람으로 만드는 구글 AI 개요

요즘은 구글도 상단에 AI 개요를 띄웁니다. 그러나 그것을 신뢰하지 않는데, 사유는 대략 아래와 같으며...

하여튼 AI로 연구나 창작을 진행하지 마십시오... 챗지피티로 논문 레포트 소설 기타 등등 작성한다는 소리 들을 때마다 기절하겠음... 😇

11.06.2025 04:41 — 👍 41    🔁 115    💬 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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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석상칭 (碁石上秤):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그날은 하늘이 푸르고 맑았으나 바람이 불었다. 빠르게 흩어지는 구름을 따라 나뭇가지들이 소리를 내며 흔들리니, 영화성(榮華城)의 사람들은 햇빛을 갈구하는 중에도 걸음을 서둘렀다. 그들은 여느 때와 달리 웃음이나 불평을 잃어버리고 주어진 일에나 열중하였는데, 그 광경은 근면함보다 흉흉함에 가까웠다. 이처럼 사람들이 숨을 죽이며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 울긋불긋...

기석상칭 (碁石上秤)

이에 황제는 사견씨의 명민함이 조금 아까웠으나, 세상에는 뿌리까지 불살라야 하는 초목도 있는 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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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025 16:41 — 👍 0    🔁 1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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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계포검 (謀計抱劍):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도명제(道明帝)의 답신(答信)이 장평성(長平城)에 당도하였던 날, 성림전(聖臨殿)에서 옅은 한숨을 내쉬던 진양왕(陳陽王)은 한쪽 손으로 관자놀이를 짚었다. 이에 장환(長宦) 석배(席陪)가 제 주인을 위하여 분차(芬茶)를 올리니, 진양왕은 그제야 눈썹을 조금 누그러뜨리고 다완(茶碗)을 손에 쥐었다. 진양왕은 푸르고 싱그러운 찻물을 들이키는 내내 입을 열지 않...

모계포검 (謀計抱劍)

이윽고 그들이 여전히 떨리는 손으로 개완을 내려놓은 뒤에 현건궁에서 물러가자, 조정에 자리한 수족을 지켜보던 측부 희원선월씨는 그제야 긴장을 풀고 자리에 등을 기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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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25 16:32 — 👍 2    🔁 2    💬 1    📌 1

집필노동자 243인의 윤석열 파면 선언

선언모음 : drive.google.com/drive/u/0/mo...

보도자료 : docs.google.com/document/u/0...

기사본문 : www.hani.co.kr/arti/culture...

02.04.2025 11:55 — 👍 0    🔁 0    💬 0    📌 0

그러므로 지금은 헌법재판소에 요구한다. 위의 문장을 기억하라. 사람 위에 사람이 없고 사람 밑에 사람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수많은 이들의 죽음 위에 서서, 살아남은 이들마저 짓밟으려 하였던 내란수괴를 즉각 파면하라. 그리하여 더 이상 손에 피를 묻히지 말라.

02.04.2025 11:52 — 👍 0    🔁 0    💬 1    📌 0

내란수괴의 당선 전부터, 나는 파괴되고 있었다. 게다가 나만 파괴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일찍이 사람들은 사회 속에서 파괴되었다. 사람 위에 사람이 있고 사람 밑에 사람이 있는 신분제 속에서 죽어갔다.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위의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02.04.2025 11:52 — 👍 1    🔁 0    💬 1    📌 0

몇 년 전에 당선된 내란수괴는 사람 위에 사람이 있고 사람 밑에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다.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내란수괴는 자신 밑에 미물이 있을 뿐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삶의 열망이 사그라진 나도 이가 갈리는 일이었다. 그러나 사람을 미물로 취급하는 것은 내란수괴 뿐만이 아니었다.

02.04.2025 11:52 — 👍 0    🔁 0    💬 1    📌 0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그러므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구속하라!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그러므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구속하라!

[덧붙임]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몇십 년 전에, 위의 문장을 읽은 나는 사람 사이가 평등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내가 나이를 먹으며 사람 미만의 무엇으로 취급되었을 때, 나는 조금씩 그리고 확실하게 죽음을 향하여 떠밀려가기 시작했다.

02.04.2025 11:51 — 👍 2    🔁 3    💬 1    📌 1

집필 노동자들은 지금, 여기에서 쓴다. 각자의 글을 써내려가던 저마다의 손으로 윤석열의 탄핵을 선고한다. 가만히 있지 않고, 기다리지 않고, 윤석열의 파면을 명한다. - 요청문 중에서.

29.03.2025 07:17 — 👍 1    🔁 0    💬 0    📌 0
집필 노동자의 윤석열 파면 촉구

집필 노동자의 윤석열 파면 촉구

작가노조(준)에서 집필 노동자들의 윤석열 파면 촉구 선언을 요청합니다. 분야 관계 없이 전달 가능하며, 모집기한은 2025/03/31입니다.

docs.google.com/forms/d/15D5...

29.03.2025 07:16 — 👍 8    🔁 21    💬 1    📌 0

414인 문인의 연대에 멀리서나마 동참하려는 마음에서, 구글 드라이브 문서로 작성할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들어 봤습니다. 사본 만들기로 가져가신 후 자신만의 문장으로 커스텀하실 수 있습니다. 혹 이 게시가 부적절하다고 여겨지시는 경우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docs.google.com/document/d/1...

25.03.2025 14:42 — 👍 9    🔁 30    💬 1    📌 0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그러므로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구속하라!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그러므로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고 구속하라!

#윤석열파면을촉구하는작가들의한줄성명
#윤석열파면을촉구하는작가들
#내가만들어올린다

26.03.2025 03:49 — 👍 7    🔁 5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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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보부업 (一步負業):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도명(道明) 원년(元年)의 무더위는 입추(入秋)가 지나고도 몇 날 며칠이나 이어졌다. 이에 늦여름의 흔적을 지긋지긋하게 여기던 사람들은 어느 날 바람이 선선해진 것을 느끼자마자 얼굴이 밝아졌다. 다만 그해의 중추절(中秋節)은 예년보다 조금 분주하였으므로, 그들은 계절의 정취(情趣)를 바라보며 넋을 놓을 틈이 없었다. 이는 도명제(道明帝)가 궁중(宮中)의 장...

일보부업 (一步負業)

그리하여 평강전이 침묵에 잠기자, 도명제의 검고 날카로운 눈동자에는 희미한 어둠이 감돌았다. 그러나 황제는 이내 상념을 억누르고 자리에서 천천히 옥체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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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025 23:06 — 👍 2    🔁 2    💬 1    📌 1
태화제국전 부크크 판매페이지

태화제국전 부크크 판매페이지

[판매] 태화제국전 전자책 시리즈는 유페이퍼와 부크크에서 PDF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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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2025 04:30 — 👍 1    🔁 1    💬 0    📌 2
크레마클럽에 등록된 태화제국전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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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태화제국전 전자책 시리즈는 크레마클럽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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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2.2025 02:25 — 👍 5    🔁 6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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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처포정 (到處布穽):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현건궁(賢建宮)의 장용 흑석(黑石)이 장인궁(莊仁宮)에서 물러간 뒤에, 서부(庶夫) 사견(司犬)씨는 마음을 가라앉히며 걸음을 옮기었다. 내실(內室)에 남았던 측부(側夫) 사묘(司猫)씨는 자리에 등을 기대고 천천히 숨을 고르고 있었으니, 사견씨는 제 사촌 형님의 안정을 위하여 조용히 몸을 굽히었다. 곧 인기척을 느낀 사묘씨가 정신을 추스르고 사견씨를 자리에 ...

도처포정 (到處布穽)

기실 그것은 그가 도명제의 바둑돌로서 겪은 절망 때문이었으나, 그는 장서황부가 끝없이 고통스러워하는 광경을 보아야 뼛속에 깊이 새겨진 절망을 견딜 수 있으리라 여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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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2025 16:54 — 👍 4    🔁 3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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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포국 (宮中布局):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만수궁(曼壽宮)에서 물러 나온 뒤로, 장서황부(暲瑞皇夫)의 머릿속에는 정보황태부(正步皇太夫)의 몇 마디가 끝없이 맴돌았다. 황부는 심신에 겹겹이 내려앉는 불안의 무게가 버거웠으나, 만수궁에서 들었던 이야기를 깨끗이 잊으려 애를 썼다. 그러나 억지로 덮어둔 기억은 녹슨 송곳처럼 심장을 찌르는 법이었으므로, 그는 침수(寢睡)에 들었다 가슴이 두근거려서 깨어나기...

궁중포국 (宮中布局)

그러나 그들이 헤아리기에, 황제는 태부의 질자에게나 조국의 왕손에게나 자비를 베풀 뜻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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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2025 04:05 — 👍 4    🔁 2    💬 1    📌 1

세상은 악과 비극으로 가득하다. 그 세상의 정점에는 황궁이 있고, 세상의 축소판인 그 황궁에도 악과 비극이 가득하다. 황궁을 다스리는 황제는 악의 화신이요, 황궁에 발을 들인 사람은 죽어서도 황궁을 벗어나지 못하니 모든 것이 비극으로 수렴된다. 이처럼 누구든 용상에 올라 황제가 된 자는 악을 행하므로, 황제의 발밑에 자리한 사람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비극을 마주한다.

태화제국전에 대한 평가 중 제일 정확하다 느낀 것.

04.04.2024 15:22 — 👍 6    🔁 2    💬 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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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인소연 (業因所緣): 태화제국전 (太華帝國傳) 영화성(榮華城)의 장부(丈夫)들이 그들의 궁(宮)에서 처신할 바를 궁리하고 있을 때, 도명제(道明帝)는 자신의 후계(後繼)를 두고 고심하고 있었다. 화국(華國)의 국법(國法)은 황녀(皇女)에게도 용상(龍上)을 허락하였으므로, 먼 옛날 찬조명제(燦朝明帝)의 적장녀(嫡長女)였던 희서철제(熹瑞哲帝)는 먼저 세상을 떠난 형제들을 대신하여 위진제관길(瑋辰齊瓘吉)씨를...

업인소연 (業因所緣)

그러나 만수궁과 안강궁에서 혈연을 나랏일보다 중히 여기더라도, 짐은 결정을 번복할 생각이 없으니… 결과는 변하지 않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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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025 23:05 — 👍 2    🔁 1    💬 1    📌 1

웹툰 업계 종사자들 (누구 특정하는 거 아닙니다.)이 암/종양 등등이 많이 발병하고, 또한 수술 일정도 한참 미루다가 잡는 거 정말 요즘 생각이 많아지고 있음. 웹소설도 마찬가지고. 이런 잔인함이 산업이라면 언제까지 용납돼도 괜찮은 건가.
내가 곧잘 다니는 정형외과 의사는 웹소설이 일주일에 7일 연재되는 경우도 있고, 대부분 1화에 5천자 이상이라고 했더니 길길이 뛰었다.
"한국어의 5천자는 그냥 5천번 타이핑이 아니에요! 보통 한 글자를 위해 3번은 타이핑을 해야 한다고요! 그럼 1만 5천번 타이핑인데 그러다가 관절 죽어요!"

01.01.2025 10:10 — 👍 242    🔁 405    💬 1    📌 9

새해에는 조금이나마 평안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평안하지 않은 곳은 태화제국의 영화성으로 충분합니다 🕯

31.12.2024 16:12 — 👍 11    🔁 3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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