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아침에 출근길에 생각한건데.. Oh come all ye faithful 같은 찬양계 캐롤 흥얼거리면서 세계수 떠올렷다가 손에 잡히는거 다 축성하고 만 힐데 보고싶음(ㅋㅋㅋ)
델: 신앙은 방향이니까 노래 창작자 의도는 다른 신이었대도 네가 그 노래로 세계수를 간절히 경배했다면 아니 근데
힐: 그냥 웃어도 돼 나도 황당하니까
@brilloo0.bsky.social
이거 아침에 출근길에 생각한건데.. Oh come all ye faithful 같은 찬양계 캐롤 흥얼거리면서 세계수 떠올렷다가 손에 잡히는거 다 축성하고 만 힐데 보고싶음(ㅋㅋㅋ)
델: 신앙은 방향이니까 노래 창작자 의도는 다른 신이었대도 네가 그 노래로 세계수를 간절히 경배했다면 아니 근데
힐: 그냥 웃어도 돼 나도 황당하니까
이럴수가 팔로우가 안되어있었다니요 바로하기
ㅎㅎ ... 아기들 진짜로 단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자기 취향이거나 좋아하는 것에 그냥 아는 긍정어를 막 갔다 붙이눈 경향이 있어 전 (사람)이 맛잇어! 까지 들어본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좋냐고 물어보면
예혀니 착해~... 함
근데 예현을 오늘 처음 봤자나
움.. 근데 예현 착해
그냥 이전 기억의 잔상처럼 호감도가 있나보다 했던 선임들.. 문장 사이에 얼굴이 들어가 있는지 모르고 .....
하지만 첫만남에 예현에게 2시간을 쭉 안겨있던 힐데는-예현 본인도 힐데를 내려놓기 싫어했음, ‘힐데가 말랑따끈해..’-정말 여러의미로 착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네요
세계수 맙소사 이 사람 손 엄청 탄 몽글순딩깜딕이는 뭐야 싶을 정도로 사랑받고 또 주는 거에 너무 당연하게 구는 아기 힐데 보고싶다구요
스킨쉽 맡겨놓은 것처럼 안아달라고 손도 엄청 자주 뻗고 그렇게 팔에 앉으면 목이나 가슴팍에 손 두르고 꼬옥 안는다..
최애 당연히 예현임
예현,예현,예혀니~ 하고 껌딱지 처럼 달라붙고 한번 둘이 붙으면 다른 사람이 자기한테 오라고 해도 못본척 고개 휙휙 돌림
아기힐데로 힐링하고싶어..
기억없 아기 힐데 정말 민들레 홀씨처럼 보송보송하고 심지어는 말이랑 행동도 과격하지 않고 오밀조밀 섬세한 느낌에 진짜 귀여울 것 같애..
모든 선임들이 아기힐데 돌봐주는데
우리 간식 먹을까?
우웅..
그럼 힐데 예쁜짓! 하고 장난친 아미에게 안겨있던 힐데가 아무렇지도 않게 볼뽑뽀 쪽! 해서 다들 얼음됐다가 2초 후에 난리나면 좋겟음
그리고 힐데가 미안하다고 할 때 안쓰럽게 보던 사람들과 조금은 힐데를 원망하던 사람들 모두 그 꼬라지 보고 ..그래 너네가 행복하면 댔다, 하고 신경끌듯 (요즘 망신살 옮는 왼 들이 넘 조하요 근데잭은망실살와도그냥하하,하고넘길듯
19.11.2024 15:22 — 👍 1 🔁 0 💬 0 📌 0그치만 잭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
힐데를 구하는데 생긴 영광의 상처 취급할지도 모름 특히나 폐령을 사역한 흔적이기도 하니
그냥 미련 자체 1도 없고
일이 이렇게 되었을 뿐
힐데랑 함께 있는 지금 넘 좋은데
그냥 힐데 엉엉 울면 그 마음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괜찮다고 쪽쪽대기만 할 듯
눈이 다친 거 자체에는 늘 미안함이 있었지만 그 쪽은 생각도 못했기에
재능있는 곳에서 반짝이던 카이로스를 좋아한다고 했던 힐데인데 본인 탓에 그곳에서 내려오고 폄하되기도 했는데 이젠 다신 못 돌아가기까지 됐다고 생각할수도
그렇게 계속 부채감 안고 있다가 매실주 먹고 엉엉 울면서 미안하다고 할지도 몰라ㅠ
헉 진짜그렇구나 한 쪽 눈이 안보이면 더 이상 F1를 이전만큼 하긴 어렵게 되겠지.. 잭힐 로
종전 후에 인터뷰나 팬한테 F1 경기 해줄 수 없냐는 질문 받고 아무렇지 않게 한쪽 눈이 불편하게 되서 예전처럼은 못할 것 같다는 대답듣고 세상 사람들 난리나는데
힐데 그 생각 한 번도 안하고 있다가
잭이 더 이상 예전의 기량을 뽑낼 수 없다는 걸 깨닫고 충격먹을듯
사실 잭 관련 내 기준 제일 룽한 건 더 이상 잭이 F1을 할 수 없다는 거다....
그냥 단순히 배저가 되어서가 아니라... 한쪽 눈이 망가졌기 때문에 그냥 차 몰기는 가능할지 몰라도 극한의 동체시력과 피지컬을 요하는 F1은 이제 두 번 다시 할 수 없어....
힐데는 잭이 F1에서 쌓아 올린 모습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걸 지켜주고 싶어했는데, 잭은 정작 그걸 초개같이 버리고 두 번 다시 돌아갈 수 없지만 힐데 곁에 있을 수 있어서 만족하는 모습이 오 헨리 소설 크리스마스 선물 같음.
기쁜데 슬프고 슬픈데 기뻐....
백업을 해야하나..?
굳이...........?
포타에 할지 여기에 옮길지도 고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