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모두가 백골로 돌아가는 것인가봐요 (?)
19.10.2024 05:18 — 👍 0 🔁 0 💬 1 📌 0@waitress.bsky.social
Professional Procrastinator / Wildflowers / Choral music / Landscape / Cats 느리게 살아가는 사람.
결국은 모두가 백골로 돌아가는 것인가봐요 (?)
19.10.2024 05:18 — 👍 0 🔁 0 💬 1 📌 0왐마야! 색이 많이 날아갔네요 ㅎㅎ 넘 옛날 그림에 디자인이라 민망하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간직해주셔서 감사해요 ㅎㅎ♥ 저 컵 만들던 때의 두근거림이 다시 떠오르네요 헤헤
11.10.2023 03:11 — 👍 3 🔁 0 💬 1 📌 0아직 현역인가요 으하하. 여적 아껴주셔서 감사합니다 😂
08.10.2023 18:10 — 👍 1 🔁 0 💬 2 📌 0오늘의 파랗고 투명한 하늘.
30.08.2023 02:13 — 👍 4 🔁 1 💬 0 📌 0분명 SF소설이라 구입했고, 아무 생각 없이 집어들어 읽기 시작했는데.
이 책은 SF이자, 대체역사물이자, 한 인간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자, 여성의 삶을 깊게 들여다본 여성소설이었다.
고작 한 권의 책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아.
앞서 일부 남성 이용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게임 속 등장하는 여성 캐릭터가 '노출이 적은 전신 수영복을 착용하고 있다'고 게임사를 비난하며 별점 테러를 하고 악의적 후기를 남겼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948142#cb
27.07.2023 08:27 — 👍 12 🔁 35 💬 0 📌 1실내에서 찍었더니 색이 어둡게 나온다...😒
아무튼, 블루스카이!
올 겨울은 타이밍을 놓쳐버림... 근무 퐁당퐁당에 합창공연 리허설까지 겹쳐 3-4일 일정이 안 나오네.
10월엔 아벨타스만을 가고, 여긴 내년 겨울에 가볼까. 어느 계절이든 좋겠지만 이왕이면 눈이 남아있는 시기가 최고야 😌
책을 70% 정도 읽었다.
이것은, 어, 그러니까....... 책을 구입했던 5년 전에 읽었으면 지금과 다른 느낌을 받았을 것 같네.
그러니까, 매우 찐-한 퀴어 소설이다...?
나의 진짜 아이들, 조 월튼.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101571.html
보수성향 민간단체나 학부모라고 주장하는 극우주의자들이 유해하다며 민원을 제기한 도서출판물들. 목록을 보면 볼 수록, 이정도도 자식에게 안 읽히고 대체 뭘 어쩌자는 건가, 지들이 아동학대를 하고 있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이상하게 불안레벨이 높은 오후.
오늘 근무가 영 불만족스러워서였을까,
자기 전 보았던 탐라에서 피해자였던 림부스 컴퍼니가 이제는 남초커뮤와 한통속이 되어 저열한 가해자로 돌변해서일까,
읽고 있는 책 두 권이 모두 썩어빠진 중년남을 다루고 있어서일까
길고 한가한 오후가 불안으로 가득차 답답하고, 이게 하루 정도는 지속될 걸 알아서 참 싫었다.
남편이 걱정하며 이걸 타줘서 반신반의하며 마셔봤는데.
...신 맛에 놀라고, 신 맛이 가라앉을 즈음 마음이 다시 평소처럼 돌아옴...?
이딴 발포제 음료가 도움이 되다니 뭔가 진 것 같다.
누군가가 내게 "바꿀 수만 있다면 남자로 살고 싶어?" 라고 묻는다면.
그래, 그야 조금은 그렇지.
조금은 삶이 더 편했겠지. 나의 말투, 표정, 외모, 살집, 성격에 온갖 트집을 잡히지 않았겠지.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와 차별과 성희롱을 당하지 않았겠지.
그런데, 싫어. 그 속에서 살아가며 영향받고 바뀌었을 나 자신이 싫어.
나는 나인 게 정말 좋아.
펫의 이야기를 흐뭇하게 읽는다.
트리샤의 이야기를 분노와 좌절에 가슴을 치며 읽는다.
다시 펫의, 주체적으로 행복을 찾아나가는 삶을.
다시 트리샤의, 한 인간이 아닌 아내이자 가정의 부품이길 강요당하는 삶을.
이 이야기의 끝이 어떻게 될까.
아직까지는 참 괴로운 이야기이다. 아기 낳는 기계이자 하녀로 취급받는 트리샤의 삶을 들여다볼 때마다 가슴에 커다란 돌이 얹어지는 것 같아.
그럼에도 '꿋꿋이 스스로의 삶을 형성해나간다'는 책 소개글을 믿고 조금 더 읽어봐야지.
—나의 진짜 아이들, 조 월튼.
세상에.
김윤아 선생님? 언니? 김윤아느님? 정말... 맞아요?! 😍
얘들아 대형사건
@loveyuna.bsky.social
피부색이 같고 외모가 닮았지만 살아온 경험이 다른 분들을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참 감사하다😊
25.07.2023 07:58 — 👍 1 🔁 0 💬 0 📌 0막내가 20대 후반이라는 거지, 30대 이후에 온 분들도 많고 이미 10-20년 전에 오신 분들도 있고 이러저러저러하여서
생각해보니 나도 밑에서 손을 꼽을 수 있는 나이구나...?
40, 50, 60대 간호사 언니들이 많아 행복했는데. 푸릇푸릇한 현지 간호대 출신 저연차 선생님들께는 우리가 한인아줌마 톡방 이런 느낌이었을까 하하하하허허허허허하하
사실 현지 출신 분들로선 알아듣지도 못하고 상상조차 되지 않는 '가혹한' 한국의 근무/실습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선생님'이란 호칭도 어색하다 하더라구 ㅎㅎㅎㅎ
어제 타병동에 출장서비스 갔다가 한국샘을 만났다. 내 가슴에 박힌 이름이 넘나 한국인스러워서 딱 보고 알아보셨다고 함ㅋ
이야기하다 우리 도시의 한인간호사 단톡방 이야기가 나왔는데. 알고보니 서로 다른 단톡방에 있더라구.
내가 있는 곳은 주로 이민 1세대가 많은 톡방이고, 그 샘이 있는 톡방은 현지 간호대를 나온 분들(주로 이민 1.5세~2세)이 많은 것으로 추정.
내가 있는 톡방에도 계셨는데, ....나이대가 안 맞아서 어려우셨대.
......아, 그치. 우리 다들 한국서 최소 2년 근무하고 온 사람들이라, 막내가 20대 후반.
여튼 집 사는 것이 넘나 스트레스였어서
랑 남편 모두 "첫 집에서 10년 쯤 살다가 언덕 위에 집 짓고 멋진 뷰 보며 살아보자" 라는 소리가 쏙 들어가버림
지난 5년 간 짜온 플랜은 [거주용 집으로 작은 집을 구입해 둘이 살고, 여윳돈으로 투자용 집을 사서 돈을 불린 후, 언덕에 멋진 집을 짓자] 였는데
이사 몇 번 다니다 영혼이 털리고 지쳐버려서 그냥 첫 집에 몰빵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 법이 바뀌어 부동산으로 수익내기가 쉽지도 않고, 최소 10년을 불만족스럽게 살면서 불확실한 미래를 계획하느니 당장 오늘을 행복하게 살래.
거실 너머로 리저브(=주택지 사이의 녹지)가 있어서 푸른 들판과 나무들, 하늘이 펼쳐져 있는 것이 넘 시원시원해 보이더라.
문제는 간혹 사람들이 산책하며 집 가까이 지나가 지인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음ㅋㅋㅋ 나도 리저브 붙은 집을 사려고 알아봤었는데, 그게... 의외로 리저브 붙은 집이 살짝 인기가 적더라구. 바로 그 이유로.;; 리저브 붙은 쪽은 꽉 막힌 울타리를 칠 수도 없게 정해져 있어서 (창살형만 가능)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음.
여튼 힘들었던 기억이 얼른 희석되면 좋겠네.
이쁜 집에 정 잘 붙이고 살아요😂
지인 새 집에 다녀왔다!
혼자서 필지 구입하고 집 짓고 새 가구들 구입하느라 너무너무너무너무 고생을 해서, ......새 집에서 사는 것이 전혀 즐겁지가 않대 😂😂😂
아이고 이를 어째ㅋㅋㅋㅋ
그런데 그 마음 조금은 알 것도 같아. 나도 뉴질랜드에 와서 가장 힘들었던 경험을 꼽으라면 북섬-남섬간 이사, 그리고 주택구입일걸.
주택이란 것이 한국의 아파트와 달라도 너무 달라서. 한 번 구입을 결정했다가 살아보니 불편해서 되판다- 라는 것이 매우 심각하고 끔찍하게 번거로운 일임. 그래서 절대로 대충 고를 수가 없더라구ㅠㅠㅠㅠ
트위터에서 주워온 사진일건데, 하드디스크에 있길래 올려봅니다. 하. 내일은 월요일이고, 개르베로스가 잘 어울리는 시각입니다.
16.07.2023 09:32 — 👍 63 🔁 88 💬 1 📌 1어서오입셔♥
14.07.2023 01:57 — 👍 0 🔁 0 💬 0 📌 0날은 우중충하고
기운은 없고
남편이랑 진격의 거인 애니 보고 있는데 세상 사람들 다 미워 다 뿌셔뿌셔 내용은 점점 암울해지네
안그래도 우중충해서 기분 가라앉기 쉬운 겨울인데!! 우리 애니를 잘못 고른 것 같아 😂
으어 오래 앓으셨군요;;; 듣기만 해도 괴로워요ㅜㅜㅜ
나물 상하기 전에 먹어야 하니까, 내일 즈음에는 완전 회복할 예정(내멋대로)입니다! ㅋㅋㅋ 하루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하루님도 고생하셨던 적이 있군요. 다행히 주 증상은 멎었는데, 여전히 속이 편치 않아 전해질 음료나 홀짝거리고 있어요😔 상태 나빠지기 직전에 나물 사두었는데!! 고추장 참기름 듬뿍 얹어 나물비빕밥을 챱챱 먹고 싶어요 엉엉
09.07.2023 04:39 — 👍 0 🔁 0 💬 1 📌 0여전히 뱃속이 정상은 아닌 지 몸 전체로는 2kg가 줄었지만 거울에서는 배가 나와 보임. 아랫배 윗배 둘 다 뽈록.
일단 오늘부터 자극 적은 일반식(그래도 부드러운 것으로) 먹기 시작했다. 아 근데 먹고 났어도 속이 불편시러. 컨디션 자체는 OK.
일단은 비타민과 수분보충 외에는 굶었다. 내 몸의 자정작용을 믿었는데, 이번엔 아닌가봐...
24시간이 넘어가자 어지러움 느껴지기 시작. 음 이건 확실히 평소와 다르군 😟 이라며 상황인식 시작. 혈당도 체크해보고, 설사환자용 전해질 보충제(=설탕 뺀 포카리 같은 것)를 사다 마시고. 지사제도 일단 복용하고. 의사를 봐야하는 시점이 언제더라, 아직 탈수도 안 왔는데 가면 해주는 게 있으려나😔 하고 어쩌고 하다가, 멎었다.
근데 12시간 지나고도 아직 속이 불편해서 유동식만 조금씩 섭취 중. 2kg 빠졌네 허허. 이게 장염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