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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a Notes • EQUATOR Scenes from the destruction of a people

내가 책을 읽고 있던 그 날, 트럼프가 국제법과 주권을 무시하고 베네수엘라의 주권자를 납치했다. 너무 황당해서 처음엔 농담인줄 알았다. 우리는 좋든 싫든 모두 학살과 무법의 목격자다.
1- 낸 골딘의 비디오 작업 "가자" 는 베를린에서 열린 전시에는 가자 작업이 포함되지 못했고 그는 대신 연설을 했다. www.equator.org/articles/nan...
2- System of a down 의 노래 Hypnotize 가사가 맴돈다. I'm just sitting in my car and waiting for my girl.

04.01.2026 22:36 — 👍 0    🔁 0    💬 0    📌 0

독일에서 폴란드였다 지금은 우크라이나로, 렘베르크에서 리비우로 몇 번이나 이름이 바뀐 도시에서 개인들의 역사가 겹쳐진다. 저자의 할아버지 레옹, 반인륜범죄라는 용어를 창안한 라우터파하트, 제노사이드라는 용어를 발명한 렘킨. 이 셋은 모두 피해자다. 다른 한 명의 법률가 한스 프랑크는 가해자다. 이야기는 뉘렌베르크 재판에서 끝난다. 정의는 실현되었나? 가자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제노사이드라는 용어를 사용하는게 옳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04.01.2026 22:23 — 👍 0    🔁 0    💬 1    📌 0

올해 첫 BD로 Retour à Lemberg (렘베르크로의 귀환)를 읽었다. 필립 샌즈가 썼고 한국어로 “인간의 정의는 어떻게 탄생했는가”로 번역된 책 East West Street가 원작이다. 사진을 충실히 재현한 그림에 가끔 막히기도 했지만 저자의 추적과 그 안에서 발견하는 이야기들이 경이로웠다. (단, 가자 학살이 일어난 2023년 10월 이후, 나는 홀로코스트 이야기를 더 이상 그 전처럼 읽을 수가 없다.) 법률가가 썼지만 인물들이 중심이라 이야기를 따라가기는 어렵지 않다.

04.01.2026 22:23 — 👍 0    🔁 0    💬 1    📌 0

2026년 첫 영화로 커버업을 보았다. 로라 포이트라스와 마크 오벤하우스의, 시모어 허시 이야기. 미라이 학살 역시 덮힐 뻔 했다는 것은 몰랐다. 베트남 퐁니퐁녓 학살과 하미, 그리고 다른 이야기들은 1968년 남한에서는 고발자가 있었다고 하더라도 알려지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50년이나 60년이 지나도 저절로 사라지는 사실은 아닐 것이다. 웨스트모어랜드와 채명신이 본질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다른 사람들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타인의 아이는 내 아이가 아니지만, 그럼에도 타인의 이야기와 내가 겹치는 지점은 어디인가?

01.01.2026 16:03 — 👍 1    🔁 0    💬 0    📌 0

애프터썬을 보았다. 관광객의 영화, 아버지와 딸, 11세라는 미묘한 나이. 관광지-휴양지로서의 터키는 영국인에게 안전하고 말도 통하는 장소다. 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터키는 단지 수영장과 바다와 휴양지 액티비티만 있는 이상한 공간이다. 호텔 직원, 관광 요트 직원, 카페트 판매원들도 충실한 배경이다. 이 영화가 그리는 건 11세의 아이가 기억하는 외국의 호텔이니까. 소리가 없는 테라스에서의 아버지의 뒷모습이나 거울과 꺼진 티비 화면에 비친 아버지의 반사된 모습이 좋았다.

30.12.2025 02:03 — 👍 0    🔁 0    💬 0    📌 0

한국이 빠진 것도 흥미롭다. 영화 보는 내내 얘네들은 돈이 어디서 나서 여행을 지속하는지 궁금했다. 물론 우화지만. 이미지로서의 아시아는 상상으로, 타자로 존재하는데, 보이스오버가 각국의 언어로 나와서 (미약하게나마) 균형을 맞춰주는 것 같았다. 여러 의미로 흡족하지 않은 감상이라,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조지 오웰의 버마 시절이랑 애나 펀더의 조지 오웰 뒤에서도 읽어야 하는데.

27.12.2025 13:31 — 👍 0    🔁 0    💬 0    📌 0

Grand tour. 미구엘 고메스. 포르투갈어로 연기하는 1917년의 영국인인척 하는 사람들. 빈 부분을 채우는 것은 관광객의 시선으로 본 21세기의 도시들이다. 결혼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도망가는 남자와 그를 쫓는 여자의 이야기에서, 내가 영화를 보기 전 상상했던 포스트식민주의의 식민지개척자 colon 와 원주민 사이의 연루됨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몇몇 인물들, 이를테면 응옥 Ngoc 은 무슨 성인 saint같아서, 소설 버전 에덴의 동쪽에 나왔던 중국인 요리사 리를 연상시킨다. Magical negro 역할.

27.12.2025 13:31 — 👍 0    🔁 0    💬 1    📌 0

75년 통일을 사이공 함락이라고 부르는 미국 이민자 베트남 사람들 얘기도 나온다. 지금 이 영화는 21세기의 베트남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Mai Thu Van 의 책 Viêtnam, Un Peuple, Des Voix가 영화에서 활용된 텍스트인 것 같은데 잘 알려진 것 같지는 않다. 그나저나 삼종지도나 삼강오륜은 영어로 보니까 무슨 scp 괴담같다.

26.12.2025 16:30 — 👍 1    🔁 0    💬 0    📌 0

Surname Viet given name Nam. 트린 T. 민 하의 영화. 1989년 작. 생각보다 아카이브 사용이 많았다. 픽션에 가까운 첫부분과 전통적인 의미의 다큐에 가까운 후반부. 베트남어를 이해할 수 있는 청자의 경우 어떻게 이 영화를 보게 될까? 내용이나 단어를 하나하나 모두 이해하는 것보다, 감독이 역은 눈 앞에 놓여진 이미지들과 들리는 음향들을 길을 걷듯 따라가는게 더 중요해보인다.

26.12.2025 16:30 — 👍 1    🔁 0    💬 1    📌 0

이번에는 Medea's children. 힘들 것을 예상하고 보았는데도 힘들었다. 피투성이 re-enactment. 밀폐된 집 안과 그 내부를 확대해서 보여주는 라이브 카메라. 다섯명의 아이들. 그 전에 무엇을 보여주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를 대사 안에 넣었음에도, 아직도 꼭 그래야만 하나 - 그럴 필요가 있나,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전작 학살 씬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전작에서는 총소리로 그쳤다면 이번엔 가짜피가 끝까지 머문다 (엘리아스의 피카츄 티셔츠). 아이들의 대사는 어디까지가 그들의 소관이었고 어디부터 작가의 창작일까.

01.12.2024 00:47 — 👍 2    🔁 0    💬 0    📌 0

+가짜인줄 아는데도 재현을 볼 때 당혹스럽게 흘러나오는 감정

24.11.2024 14:04 — 👍 0    🔁 0    💬 0    📌 0

Milo Rau, Antigone in Amazon. 벨기안 액터가 말하는 유럽 전통과 소포클레스 연극의 교차점. 60분동안 숨겨진 비극들. 비디오와 라이브 대화. 재현의 윤리.

24.11.2024 14:02 — 👍 2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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