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쓰기

매일쓰기 68

<생각할 시간, 강송희>
펜 : 플래티넘 밸런스 데몬 F
잉크 : 플래티넘 바이올렛 카트리지

플래티넘 바이올렛 필감은 참 괜찮은데 녹테 뜨는 적보라색은 취향이 아니다보니 더 쓸 것 같지는 않아요.

결정을 해놓고도 더 시간을 들여서 재고해본다고 생각하는 점이 참 참신하게 들려요. 내가 이 결정을 함으로 인해 주변이 끼칠 영향까지 생각하느라 재고해 뷴다는 것이요.

#필사 #만년필 #플래티넘 #밸런스데몬
#조선의노트 #플래티넘카트리지

매일쓰기 67

<4321, 폴 오스터>
펜 : 세일러 프로기어 21K 리알로 마룬 M
잉크 : 디아민 150주년 블루 벨벳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 후회하는건 그리 생산적인 일은 아닐겁니다.
만약 다른 쪽을 선택했다 하더라도 가지 않은 길을 후회할 테니까요.
그 때의 선택이 최선이었음을 믿는게 오히려 정신건강에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사 #만년필 #세일러 #프로기어리알로
#조선의노트 #디아민

매일쓰기 66

<죽은 시인의 사회, 피터 위어>
펜 : 나미키 유카리 로얄 버밀리온 M
잉크 : 몬테베르데 호라이즌 블루

호라이즌 블루를 넣어보았습니다. 발색이 예쁜 잉크로 소문난 블루 중 하나인데 이쪽도 색상이 꽤나 마음에 듭니다. 디아민 150주년 블루벨벳과도 좋은 비교가 되겠어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 남들이 몰려가는 줄에 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남들이 서니까라는 이유로 서는게 아니라 본인이 서고 싶다는 이유로 서야 한다고 생각하죠.

#필사 #만년필 #나미키 #유카리로얄
#조선의노트 #몬테베르데

매일쓰기 65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김혜남>
펜 : 플래티넘 이즈모 아카타메 M
잉크 : 디아민 레드 드래곤

이 펜, 실은 제 아픈 손가락 중 하나입니다. 구매시부터 문제가 있어서 피딩이 나쁘고 헛발질도 심해서 사용할 수 없는 펜이었죠. 수리를 2회 정도 받고 나서 구실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문에 닙에 기스가 좀 생겼습니다.

예전엔 걱정이 많아서 힘들었어요. 어쩌다 걱정의 대부분은 일어나지 않거나 내가 어떻게 못하는 것이란 말을 듣고서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필사 #만년필 #플래티넘 #이즈모
#조선의노트

매일쓰기 64

<만약은 없다, 남궁인>
펜 : 파이롯트 에르고그립 EF
잉크 : 파이롯트 블랙 카트리지

입문때 사용하던 파이롯트 에르고그립을 꺼내봤습니다.
극세필이라 참 좋아하면서 썼는데 나중에 이 닙과 피드로 여러가지에 활용했었죠.

저도 자유를 갖고 싶군요. 하고싶지 않은 일을 하지 않을 금전적 자유를...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에르고그립
#조선의노트 #파이롯트잉크

매일쓰기 63

<달과 6펜스, 윌리엄 서머셋 모옴>
펜 : 두캉2000 M?
잉크 : 파커 큉크 블루블랙

궁금해서 구매해봤습니다.
라미2K 스텐 카피품.
만듦새가 괜찮고 언뜻보면 구별하기 힘들 정도기도 하네요. 원본도 무거운 펜이지만 이 펜은 68g에 육박합니다. 필감도 무난하고 별 특징은 없네요.

고통만으로는 내면에 구김살을 만들 뿐입니다. 심도깊은 고찰도 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물게 구김살없는 사람을 보면 인성에서 빛이나는 걸 느낄 수 있더군요.

#필사 #만년필 #두캉2000 #라미카피
#다이소노트 #파커큉크

매일쓰기 62

<인간실격, 다자이 오사무>
펜 : 나미키 유카리 로얄 버밀리온 M
잉크 : 나미키 블랙

유카리 로얄 안에 있는 잉크를 후딱 쓰기 위함입니다. 그냥 씻어버리긴 아까워서요.
나미키 블랙은 파이롯트 기본잉크 블랙이랑 같은 잉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첫 구절은 꽤나 자주 봐서 염세적이고 보통 사람들과는 감상이 다른가 싶다가도 다음 구절을 보니 충분히 두려움이 많은 일반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필사 #만년필 #나미키 #유카리로얄
#유니트 #웜화이트 #나미키잉크

매일쓰기 61

<게임체인저, 닐 셔스터만>
펜 : 펠리칸 M805 스트레제만 EF
잉크 : 프라이빗리저브 탄자나이트

간만에 펠리칸 M805로 필사해봤습니다. 여유있게 뿜어나오는 잉크와 부드러운 펜의 필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단단하고 견고한 마감이 매력적인 펜이에요.

어떤 분야에 대해 알면 알 수록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더 느끼게 됩니다. 우매함의 봉우리는 진짜더라구요.

#필사 #만년필 #펠리칸 #M805
#조선의노트 #프라이빗리저브

매일쓰기 60

<법정의 얼들, 박주형>
펜 : 나미키 유카리 로얄 버밀리온 M
잉크 : 나미키 블랙

드디어 입문때 드림펜인 나미키 유카리 로얄을 구했어요.
당시에는 구름 위에 있는, 손에 전혀 닿지 않을 것같은 펜이었는데 그걸 손에 넣으니 각별하네요.

어른이 되는 것은 감정의 기복이 점차 줄어가는 것이라고, 감정에 에너지를 낭비하기 힘들어지고, 하나하나 들어오는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힘들어지는 거죠.
좋게 말하면 무던해지는 거고, 나쁘게 말하면 여력이 없어지는 거구요.

#필사 #만년필 #나미키 #유카리로얄
#조선의노트

매일쓰기 59

<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연산호>
펜 : 세일러 프로기어21K 리알로 M
잉크 : 디아민 150주년 블루벨벳

크윽.. 제 마음이 또 써져있군요.
"흐윽..., 일하지 않고 돈이 갖고싶어..."
라는 대사가 생각납니다.

#필사 #만년필 #세일러 #프로기어리알로
#조선의노트 #디아민

매일쓰기 58

<디오니소스 찬가, 프리드리히 니체>
펜 : 파이롯트 커스텀845 F
잉크 : 라미 블랙베리

라미 블랙베리로 필사하다가 금테가 마구 뜨는걸 보여드리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카메라로는 잘 안찍히네요..

사람들 속으로 가라고 까지는 않더라도 밖을 산책하면 머리속 정리나 기분전환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해요.
산책을 해봅시다.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커스텀845
#조선의노트 #라미잉크

매일쓰기 57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펜 : 파이롯트 커스텀742 FA
잉크 : 프라이빗리저브 퍼플모조

FA닙과 퍼플모조 잉크의 조합은 제가 가진 잉크 중에서 가장 종이를 가리는 편입니다. 이 노트도 그렇지만 실번짐과 뒷배김이 확실히 생겨요.
그래도 평량에 비해서 이정도면 잘 버티는 편이랍니다.

남들의 평가를 듣기는 하되 거기에 휘둘리면 안되는 이유겠지요. 당신을 모르는 사람이 하는 소리보단 마음에서 나오는 소리를 들어야합니다.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커스텀742
#조선의노트 #프라이빗리저브

매일쓰기 56

<호수의 일, 이현>
펜 : 파이롯트 캡리스 데시모 F
잉크 : 콘클린 말리부 블루

데시모F 쓰다가 잉크를 바꿔봤습니다.
군청색인 말리부 블루도 나름 매력있어요.

저도 마음의 상처도 눈에 보였으면 좋겠어요.
가끔은 이게 상처가 되었는지도 모르게 방치하다 덧나서 아파지고 나서야 깨닫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리고 마음의 상처가 낫고 있거나 다 나아 흉터만 남은지도 잘 가늠이 안되기도 하구요.
사람이 자기 마음 건사하면서 살기도 참 어렵네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캡리스
#조선의노트 #콘클린

매일쓰기 55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윤정은>
펜 : 파이롯트 캡리스 데시모 F
잉크 : 그라폰 파버카스텔 바이올렛 블루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이 모두 사랑하는 방법을 모르는건 아니긴 한데, 사랑하는 방법을 연습해서 더 감격할 줄 알게 되는 사람은 굉장히 드물지 않을까 하는 생각히 들었어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캡리스
#조선의노트 #그라폰파버카스텔

다이소에서 본 돌종이 메모지 사봤습니다.

여러 곳에서 재밌는 종이라는 이야길 들어서 구매했는데 수성잉크 잘 받고 독특한 느낌이었어요.

저렴이 글라스펜과
디아민 틸 잉크로 써봤는데
익숙치 않아서 발색이 양호하지 않네요.
메모지로 잘 쓸 수 있겠어요.

매일쓰기 54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펜 : 파이롯트 시루반 M
잉크 : 프라이빗 리저브 아메리칸 블루

파이롯트 브라운 카트리지를 끝낼 생각이었는데 캡속에서 말라버린 모양이라 세척하고 아메리칸 블루를 넣었습니다.
디아민 블루벨벳과 동등한 수준으로 애호하는 블루 잉크입니다. 발색이 쨍하고 적테도 조금은 뜨는 점이 매력적!

잘은 모르겠지만 시간을 투자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 정도로 향유했다면 그것은 값어치 있지 않았을까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시루반
#조선의노트 #프라이빗리저브

매일쓰기 53

<사랑 없는 세계, 미우라 시온>
펜 : 세일러 프로피트 21K 마룬 F
잉크 : 콘클린 카프리 블루

한창 F닙으로 넘어가다가 프로피트 21K를 블랙으로 구매했습니다. 사각임이 있는 신비로운 필감에 만족해서 마룬도 추가 구매했지요. 하지만 필감 꽝을 뽑게 되는 바람에...
현재 블랙은 처분하고 아픈 손가락만 남았습니다.

살면서 예정대로 모두가 딱딱 맞아들어가는 경우는 보지 못했습니다. 뭔가 누락되거나 사정이 생기는 등 예상치못한 변수가 가득하죠.

#필사 #만년필 #세일러 #프로피트21K
#조선의노트 #콘클린잉크

매일쓰기 52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류시화>
펜 : 파커 듀오폴드 인터내셔널 XF
잉크 : 디아민 미스티 블루

고통이나 슬픔이 있어야만 즐거움이 있다는 식의 격언을 많이 봤지만, 슬픔이 새로운 기쁨이 제대로 들어올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은 새롭네요. 꽤 설득력이 느껴집니다.

#필사 #만년필 #파커 #듀오폴드
#조선의노트 #디아민

매일쓰기 51

<방랑자들, 올가 토카르추르>
펜 : 몽블랑 르그랑 147 트래블러 F
잉크 : 카웨코 펄 블랙

몽블랑은 잉크가 너무 펑펑에다가 닙에 비해 두껍게 나와서 잘 손이 안가는 편이라 좀 방치했더니 잉크가 졸아버렸는지 엄청 진득하게 나오네요.

삶은 끊임없는 행동으로 어떻게든 움직여야 하나봐요. 빠르게 움직이는 현실을 따라가며 살아가려면요.
저도 너무 뒤쳐져 화석은 되지 않을 정도로는 움직여야 겠어요.

#필사 #만년필 #몽블랑 #147트래블러
#조선의노트 #카웨코잉크

매일쓰기 50

<사양, 다자이 오사무>
펜 : 세일러 프로기어 시그마 21K F
잉크 : 콘클린 에메랄드 그린

프로기어 시그마는 데일리 펜으로 늘 휴대하고 다닌 펜 중 하나입니다. 적당히 세필이라 잉크를 즐기며 다이어리에 필기도 가능한, 아주 유용한 펜이에요.

저도 제 마음에 지워지지 않는 무지개의 풍경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도 있나요?

#필사 #만년필 #세일러 #프로기어시그마
#성화지 #콘클린잉크

매일쓰기 49

<하루를 살아도 후회없이 살고싶다, 정태섭>
펜 : 플래티넘 프레피 M
잉크 : 카웨코 스모키 그레이

프레피M은 필감은 좋은데 피드 구조상의 한계인지 피딩이 부족해서 장필하면 현저하게 잉크가 연해지는걸 볼 수 있어요. 참 아쉽죠.

삶은 이어가는 것이지 마무리 짓는게 아니더라구요. 어떠한 일을 마무리 지어도 다른 일의 연장이나 시작이 되는 결과가 되니까요.

#필사 #만년필 #플래티넘 #프레피
#조선의노트 #카웨코잉크

매일쓰기 48

<사랑의 생애, 이승우>
펜 : 파이롯트 커스텀845 F
잉크 : 라미 블랙베리

보통 사람들은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서 사랑을 시작하기 두려워 하는데 사랑하게 될까봐 두려워 한다는 건 어찌보면 좀 부럽네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커스텀845
#조선의노트 #라미잉크

매일쓰기 47

<책의 말들, 김겨울>
펜 : 플래티넘 밸런스 F
잉크 : 플래티넘 바이올렛 카트리지

왜 단종 위기인지 모르겠는 밸런스 라인입니다. 궁금해서 써보니까 파이롯트 프레라와 좋은 승부가 될 정도로 필감이 좋은 펜이죠.
특히 닙피드가 간단하게 완전분해 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플래티넘 바이올렛 카트리지 잉크는 핑크색 또는 마젠타색이 두드러지는 보라색이에요. 그래서 자주색은 아닌데 중립적인 보라색은 아닌 그 어딘가의 느낌이죠.

#필사 #만년필 #플래티넘 #밸런스데몬
#중국종이 #플래티넘카트리지

매일쓰기 46

<원은 독백, 임승원>
펜 : 파이롯트 커스텀743 SM
잉크 :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월야

좋은 것만 접한다는건 사실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쁜 것은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유해한 것은 가급적 회피하는 게 중요하겠지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커스텀743
#조선의노트 #이로시주쿠

매일쓰기 45

<사랑의 기술, 에리히 프롬>
펜 : 파이롯트 캡리스 데시모 M
잉크 : 프라이빗 리저브 인피니티 바이올렛

캡리스 M을 처음 쓸 때 굉장히 굵다고 생각해서 이보다 두꺼운건 안들여야지 하고 생각했는데 시루반 M이나 743 SM 등 더 두꺼운 펜을 들이게 되었어요.

사랑은 주는 편이 받으려고 하거나 받고 있는 것보단 나중에라도 후회가 적더라구요. 저는 그랬습니다.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캡리스데시모
#조선의노트 #프라이빗리저브

매일쓰기 44

<잔차품, priest>
펜 : 파이롯트 시루반 M
잉크 : 파이롯트 브라운 카트리지

요즘 중,태필에 맛들여서 예전이라면 사인펜 굵기라고 생각해서 안쓸법한 두께로 쓰고 있어요. 역시 만년필은 세필로 시작해서 태필도 맛보고 중필 정도로 안착하나 봅니다.

사람의 방식을 벗어던질거면 자유롭게 살아야 한다. 사람 시절의 굴레에 얽매여서는 안된다. 그런 것이겠지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시루반
#조선의노트 #파이롯트카트리지

매일쓰기 43

<보통의 언어들, 김이나>
펜 : 펠리칸 M805 스트레제만 EF
잉크 : 프라이빗 리저브 탄자나이트

필사 동영상이나 찍어보려고 써본 필사였는데 일단 여러가지 준비가 필요한건 알겠습니다. 뭣보다 손이 안예뻐서 장갑이라도 껴야 하나 싶네요.

#필사 #만년필 #펠리칸 #M805
#조선의노트 #프라이빗리저브

매일쓰기 42

<랑과 나의 사막, 천선란>
펜 : 플래티넘 이즈모 아카타메 M
잉크 : 디아민 레드드래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이 있듯, 일단은 우리가 살아있어야 합니다. 내면의 평화, 인간관계의 문제, 인생의 행복도 좋지만 일단 우리가 살아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어야 그 다음을 보겠지요.

#필사 #만년필 #플래티넘 #이즈모 #타메누리
#조선의노트 #디아민잉크

매일쓰기 41

<내개 무해한 사람, 최은영>
펜 : 파이롯트 커스텀743 SM
잉크 :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월야

기존 743의 잉크가 헛발질 나서 빼버리고 월야를 넣어봤습니다. 이쁜 발색, 콸콸 나오는 흐름은 참 좋은데 날것의 닙을 쓰는 듯한 감각은 좀 아쉽네요.

그 사람의 삶은 본인이 되지 않으면 온전히 알 수 없을 것입니다. 상대의 힘듦을 자신의 잣대로만 재단해서 판단하고 자기 기준의 조언만 한다면 주변에 사람이 없어지는 상황을 마주할지도 모릅니다.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커스텀743
#조선의노트 #이로시주쿠 #월야

매일쓰기 40

<공룡의 이동경로, 김화진>
펜 : 파이롯트 커스텀743 SM
잉크 : 디아민 얼그레이

기존에 가지고있던 743 F닙을 처분하고 SM닙을 다시 들였어요. 없는 동안에도 15호닙의 늘씬한 밸런스가 눈과 손에 어른거리더라구요.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가 있다면 좋은 평가가 아무리 우세해도 나쁜 평가부터 퍼지더라구요. 참, 사람의 소문과 인식이란. 물론 이렇게 쓰는 저도 저런 경향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겠지요.

#필사 #만년필 #파이롯트 #커스텀743
#조선의노트 #디아민잉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