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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구석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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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 《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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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9세기에 스페인, 영국, 미국이 북미 태평양 북서부 해상 모피 교역에 참여하면서 누차누흘 영토는 ‘누트카 위기’로 불리는 이권 각축의 장으로 급변했으며, 이 과정에서 누차누흘족은 막대한 부를 축적한 한편 스페인-영국 간 줄타기 외교 및 중재, 미 함선 습격 등을 통해 역내 입지를 강화했다. 한편 19세기 유럽발 천연두의 유입으로 누차누흘족은 궤멸의 위기를 거쳤으며, 이후 20세기에 캐나다 최초의 선주민 언론을 창설하고 민족명을 지금의 것으로 개칭하는 등 부흥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3.08.2025 14:19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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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차누흘 문화에서 의복은 인체의 일부이자 영적인 힘을 지닌 물건이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향나무 속껍질을 가공해 만든 몸통 길이의 망토를 둘렀으며, 여성은 여기에 상체 길이의 망토를 함께 입었다. 또한 고래잡이를 이끄는 고위층의 사람들은 고래잡이를 묘사한 향나무 고깔모자를 쓰기도 했다. 이후 서구화가 진행되면서 모슬린 원단을 사용하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13.08.2025 14:19 — 👍 1    🔁 0    💬 1    📌 0

누차누흘족은 오늘날 캐나다 밴쿠버섬 서안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선주민족 및 부족 연맹으로, 1979년까지는 누트카족으로 불렸다. 전통적으로 이들의 문화·경제는 어로, 특히 고래잡이와 향나무 가공 등을 중심으로 하며, 또한 하이다나 콰콰카으와쿠 등 주변 민족들과 포틀래치 문화를 공유해 왔다.

13.08.2025 14:19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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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18~19세기 누차누흘족 여자. Seora님 커미션.

《CivPics》
Nuu-chah-nulth woman. 18-19th century. Commissioned work done by Seora.

13.08.2025 14:19 — 👍 5    🔁 2    💬 1    📌 0

오늘날 차타윰 문둠은 사양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전통 춤인 마르감칼리를 출 때 같은 특수한 경우에 입는 옷이다.

01.08.2025 14:44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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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라니 (마필라), 성 토마스 기독교인 등으로 불리는 인도 케랄라의 시리아 기독교인들은 1세기 사도 토마스 대로부터 기원해, 남인도, 유대, 시리아, 이란, 포르투갈 등지가 융합된 종교, 음식, 의복 문화 등을 계승시켜 왔다.

케랄라 시리아 기독교인의 전통 의복은 ‘차타윰 문둠’으로, 흰 블라우스인 ‘차타’와 하반신을 두르는 흰 치마인 ‘문두’로 구성되어 있다. 문두는 케랄라에서 성별과 종교의 구분 없이 전통적으로 입는 의상이며, 차타는 서아시아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네리야투로 몸통을 두르기도 한다.

01.08.2025 14:44 — 👍 2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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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케랄라 시리아 기독교인 여자. 중발님 커미션.

《CivPics》
Syrian Christian woman in Kerala. Commissioned work done by 중발.

01.08.2025 14:44 — 👍 2    🔁 1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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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판.

24.07.2025 15:11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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ⵜⴰⵎⴻⵟⵟⵓⵜ ⵜⴰⵛⴰⵡⵉⵜ

22.07.2025 05:00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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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할 점으로 아체 술탄국의 역사에서는 여성 지도자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16~17세기 포르투갈과의 전쟁에서 활약한 크말라하야티 제독과, 17세기 이스칸다르 무다 치세의 전성기 이후를 4대 동안 안정적으로 수습한 타줄알람 사피아툿딘 샤 등 술타나들이 그 예시다. 아체 전쟁기에는 춧 냑 디엔 등이 저항군을 이끌었다.

복식 고증은 아체 전쟁기 네덜란드측 사진 자료를 기반으로 하되, 16~17세기 유럽측 사료들을 함께 참고했다.

08.07.2025 23:21 — 👍 0    🔁 0    💬 0    📌 0

아체 술탄국은 16~17세기 수마트라와 믈라카 해협의 패권을 차지한 이슬람 해상 왕조로, 포르투갈과 조호르 술탄국을 패퇴시키고 후추·주석 무역을 장악한 한편 말레이 이슬람 신학·문학의 중심지로도 부흥했다. 이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등장과 내홍에 따른 쇠퇴를 거쳐 19~20세기 아체 전쟁으로 네덜란드에 병탄됐으나, 이때 30년이 넘는 저항으로 그 근기를 이어갔다.

08.07.2025 23:21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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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15~20세기 아체 술탄국 시대 여자. 상상님 커미션.

《CivPics》
Woman in the Aceh Sultanate. 15-20th century. Commissioned work done by 상상.

08.07.2025 23:21 — 👍 2    🔁 0    💬 1    📌 0

과이쿠루족은 19세기까지 유럽인들의 복속 시도에 성공적으로 저항했으며, 그 과정에서 예수회 정착지 및 과라니족을 상대로 약탈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18세기에 전염병이 유행하고, 19세기 후반에는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에서 그란차코로의 정착이 확대되면서 이들은 결과적으로 주변화됐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과이쿠루족을 상대로 1924년 나팔피 학살, 1947년 링콘 봄바 학살 등 제노사이드를 자행했으며, 현대에 과이쿠루족은 이러한 과거사 규명 및 토지권 보장을 위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07.07.2025 13:10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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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이쿠루족은 남아메리카 그란차코(아르헨티나 북부~브라질 중남부) 일대에 거주하는 선주 민족 집단으로, 모코비, 토바(콤), 필라가 등 세부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유목민에 수렵민이었으며, 16세기 유럽인들의 유입 이후로는 기마 문화를 적극 수용하고 발전시켰다.

07.07.2025 13:10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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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16~20세기 과이쿠루족 여자. 더링(Dichterlieb3)님 커미션.

《CivPics》
Guaicurú woman. 16-20th century. Commissioned work done by 더링(Dichterlieb3).

07.07.2025 13:10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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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케랄라 시리아 기독교도 여성 전통 의복(짜따윰 문둠) 묘사.

28.06.2025 08:07 — 👍 0    🔁 0    💬 0    📌 0

그래도 생일 축하드립니다!!!

27.06.2025 03:03 — 👍 1    🔁 0    💬 1    📌 0

보자 마자 생각난 것은 카탈루냐의 파 암 토마케트(pa amb tomàquet)인데, 이것은 일단 빵이 맛있고, 토마토가 소스가 아니라 생토마토고 (문지르지 않고 강판에 갈아서 올리면 인용된 포스트의 피자 스트립 사진과 좀 비슷하게 보이기도 한다.), 올리브유가 맛있고, 빵에 마늘도 문지르기 때문에 향긋하고, 무엇보다도 맛있다. 맛있다는 게 차이 같네요. 🥲

12.06.2025 00:48 — 👍 12    🔁 6    💬 1    📌 0

이와 더불어 같은 1970년대에 전개된 칼라마 계곡 및 와이아홀레·와이카네 강제퇴거 반대 투쟁 등은, 이후 1990년대 하와이 주권 회복 운동과 2010년대 마우나케아산 천문대 증설 반대 운동 등으로 이어지는 하와이 시민운동의 출발점이 된다.

12.06.2025 01:35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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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1976년에 조지 헬름 외 8명의 활동가들이 카호올라웨섬 점거 시위를 펼쳤으며, 같은 해 연방법원에는 폭격 중단 및 섬 보호를 위한 소송이 제기됐다. 카호올라웨 오하나 보호회를 중심으로 행해진 이 같은 활동은 1977년에 미 해군에 섬 내 환경영향평가 및 사적지 명단 작성 의무를 부여한 법원 판결로 이어졌으며, 1981년에는 섬 일대가 국립사적지로 등록됐다. 그리고 1990년 미 해군의 섬 내 실탄훈련 중지를 거쳐, 1994년에 카호올라웨섬의 소유권은 미 해군에서 하와이주로 이전됐다.

12.06.2025 01:28 — 👍 1    🔁 0    💬 1    📌 0

하와이 역사에서 1970년대는 하와이 왕국의 전성기에 이은 제2의 문예 부흥기로 일컬어진다. 이 시기에는 하와이 전통 음악과 훌라에서부터 전통 생태관리, 폴리네시아 전통 항해술 등에 이르기까지 하와이 선주민 정체성에 대한 대대적인 재조명이 이루어졌다. 이는 자연스럽게 선주민 권리 운동의 성장으로도 이어졌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선주민 토지 권리 운동은 카호올라웨섬 보호 운동이었다. 해당 섬은 태평양 전쟁 이후로 미 해군의 폭격 훈련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12.06.2025 01:28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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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1970년대 하와이 카호올라웨 시위 참가자. 신유자님 커미션.

《CivPics》
Kahoʻolawe protest participant in Hawaiʻi. 1970s. Commissioned work done by 신유자.

12.06.2025 01:28 — 👍 2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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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3~14세기에 이르면서 마쿠리아는 카이로 맘루크 왕조의 침공에 따른 속국화, 내분, 흑사병 등으로 크게 쇠퇴했고, 이후 14세기에 내전으로 동골라가 파괴되면서 붕괴됐다. 누비아는 14~15세기 베두인의 이주를 겪으며 아랍·이슬람화됐으며, 16세기에 이르면서 푼지 술탄국이 들어섰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술한 옛 동골라, 파라스 대성당 등지의 벽화를 토대로 당시 복식을 재구했다. 특히 모후나 공주, 내지는 누비아식으로 묘사된 마리아의 모습 등이 활용되었다.

08.06.2025 13:05 — 👍 2    🔁 0    💬 0    📌 0

4세기 쿠시 왕국의 붕괴 이후, 누비아 일대는 14세기 이전까지 기독교를 믿는 마쿠리아, 알로디아, 노바티아 왕국의 통치를 받았다. 이들 중 마쿠리아 왕국은 동골라를 수도로 삼으며, 9~11세기에 전성기를 맞으면서 파라스 대성당 벽화, 옛 동골라 및 반가르나티 성당 유적 등 누비아·콥트·동로마 문화가 결합된 문화유산을 남겼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7세기에 이슬람 제국의 침공을 격퇴한 뒤로 500년 이상 이들과 평화조약에 의한 교역 관계를 발전시켰으며, 십자군 시기 유럽인들에게도 존재감을 보였다.

08.06.2025 13:05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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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짤 전시회 프로젝트》
9~14세기 마쿠리아 왕국 여자. 상상님 커미션.

《CivPics》
Makurian (Medieval Nubian) woman. 9-14th century. Commissioned work done by 상상.

08.06.2025 13:05 — 👍 6    🔁 3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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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lainer | The 16 legislative changes that have shaped Georgia’s authoritarian slide The sheer number of laws passed in recent months have overwhelmed observers and media outlets alike.

📌 Explainer: The 16 legislative changes that have shaped Georgia’s authoritarian slide

oc-media.org/explainer-th...

04.06.2025 10:03 — 👍 6    🔁 7    💬 0    📌 0

'마법학교 마법사로 살아가는 법'에서는 "투탄다 가문의 드워프는 일하지 않고는 물건을 받지 않는다!"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외치는 살코 투탄다라는 캐릭터가 있는데... 실제 종족은 엘프다. 이런 게 생물학적 차이보다는 문화적 차이를 강조한 사례가 아닌가 싶어서 뜬금없이 적어봤다.

29.05.2025 00:34 — 👍 24    🔁 37    💬 0    📌 1

D&D에서는 오래전부터 "Race(종족)"이라는 개념을 비판하고 이를 대체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2024년판은 Species(종)으로 바뀌었고. 그 외에도 이런저런 서드파티 에서 대안을 내세웠는데 그 중 하나가 Heritage(유산)이었다. 생물학적 차이보다는 사회적/문화적 차이로 구분하는 식이었던 거 같다.

29.05.2025 00:34 — 👍 48    🔁 115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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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토마 상카라의 혁명 이후 사진들은 잘 보이지 않는데, 그래도 1984년에 촬영된 “상카라 청년단원”의 사진이 있기는 하다.

28.05.2025 05:35 — 👍 1    🔁 1    💬 0    📌 0

장 드파라와 비슷하게, 부르키나파소(舊 오트볼타)의 사진사 산레 소리(Sanlé Sory)의 작품들은 1960~80년대 보보줄라소 일대에서 발달했던 팝 문화를 담아낸 것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8.05.2025 05:35 — 👍 2    🔁 1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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