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클

돌이켜 보면 회사가 참 고맙다. 왜 라는 고민을 하게 해주었고 다르게 생각하는, 함께 대화하고 오고 가는 피드백 가운데 하나의 팀을어떻게 만들 수 있는지를 무엇보다 브랜딩에 관심을 갖게 해주었다. 다음 행보를 이룬다면 회사의 영향이 크다고 말할 것 같다. 고마운 회사다.

미국의 아몬드 산업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수억 마리의 꿀벌이 죽임을 당한다고 하네요. 농약을 쳐서 꿀벌이 죽을 것임을 알면서도 높은 나무의 꽃을 수분시키려면 유일한 방법은 꿀벌뿐이라 투입된다고… 아몬드 농장들이 물을 굉장히 잡아먹어서 근처 수자원에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알았지만 미국산 아몬드는 비건이라고 부를 수도 없지 않나…

해피추석!🌷

마흔 중반 넘긴 나이, 과연 이직이 가능할까? 약간의 자괴감이 든 하루. 과연 내 장점은 무엇인지 계속 고민하게 된다. 나를 안다고 생각해도 타인에게 어필하는 것은 또 다르다. 문을 두드려 보는 수 밖에 없다. 가만히 있는다고 누가 데려가겠나. 어떻게든 알리고 수소문 해야지.

고객이라는 말 보다 ‘사람’을 만난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못하지만 외국인은 응대를 한다. 어느 날, 대화가 즐거웠다. 그 순간 깨달았다. 서비스는 즐거워야 하고 편해야 하고 그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마음이 뜬 요즘, 그럼에도 새로운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신뢰를 마케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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