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herplace

주말 재택 업무하면서 컴 앞에 앉아서 일하다가 갑자기 미친듯이 졸음이 쏟아져서 커피 냅다 들이 부었는데 그래도 졸음이 가시질 않음. 그냥 드러누워 자고 싶다.

점심때 회사 근처에서 제산제 사뒀는데 퇴근할때 들고 오는걸 깜빡했다 속쓰려 디지겠어서 일단 편의점에서 곤약 젤리랑 두유 사들고 와서 뱃속에 때려 넣음

제산제를 먹어도 속 쓰림이 가라앉지를 않네

이직하려고 채용 공고 찾아보다가 기술 스택 맞다 싶으면 블라인드에서 회사 리뷰 검색해봤는데 어째 리뷰가 좋은 곳이 없음. 경영진은 돈에 환장해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하고, 고인물은 정치질 심하고, 고생한 만큼 보상은 안주고, 노는 부서 바쁜 부서 따로 있고, 스타트업은 몇몇 인물이 초월적인 권한을 휘두르고, 외국계 기업은 한국 패치 먹어서 썩고 있고... 한국 it 회사들 괜찮은거 맞냐..

괴(어른 고양이)를 다들 고양이(어린 고양이)라 부르니까 아깽이란 단어가 생기고 있음.

그리고..

개를 다들 강아지라 부르고 있어서 조만간 이쪽도 뭔가 새 단어가 나올 듯.

오늘도 어김없이 업무 요청이 있고 나는 애써 못 본척하는 중...

속 쓰리다. 휴일인데 약국 열었나 모르겠네..

일하기 싫은데 이 업무 지원 요청 결국 휴일 끝나고 내가 처리해야하는 업무라 컴 앞에 앉아서 고뇌 중... 하기 싫지만 뭉게고 있을 수 있는 업무도 아니고 쌓아두면 나만 괴로워지지만 지금은 극도로 하기 싫고..

다른팀 팀장이 연휴 자기네 일한다고 3일부터 6일 업무 지원 요청함. 이래저래 이야기하다 재택으로 지원해주기로 함. 휴일내내 계속 아무런 요청이 없길래 다른 밀린 업무 처리하고 어제부터 쉬고 있었음. 그런데 오늘 그 팀에서 메일하고 메신저 날라오기 시작. 휴일내내 쉬다가 오늘부터 일한다고... 하아... 그럼 왜 3일에서 6일로 업무 지원 요청 한건데.

연휴내내 일하고 있다. 무보수 노동 중...하아... 그나마 사무실 출근이 아니라 재택인게 다행이랄까...

와 이거 미친놈이네. 신규 제품 개발한다고 다른 제품에서 정제한 데이터 가져다 써야 한다면서 데이터 명세 달라는게 아니라 제품들 죄다 소스 코드 달라네?

그 답답한 팀 jira로 업무 관리하자니까 생뚱 맞게 Customer Service Request 달란다. 아니 협업 안되고 일정 관리 안되니까 이슈 제기 했더니 이러네 무슨 팀 단위 협업을 기술지원 티켓 끊듯이 진행하자고 하냐

그 답답한 팀에 r&r 미팅 하자고 했더니 부적절하게 이슈화한다고 답하길래 박박 긁는 답장 씀. 그랬더니 새벽 2시에 답 메일 옴.

협업 더럽게 안되는 팀이 있어서 메일로 R&R 명확히하는 미팅하자고 요청했더니 답장이...메일로 이렇게 이슈화하는건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단다.... 제대로 긁혀서 다다다 메일 쓰다가 다른 장애 중...

공통 모듈 추가해달라는거 별별 핑계를 대면서 안해주길래 아예 샘플 코드 짜서 이거 반영해서 등록해달라고 던졌는데.... 돌아온 답. 그냥 각 모듈에서 그 코드 함수 등록해서 처리해. 와... 혈압...

수천명이 근무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을 이 따위로 하는 회사를 다니고 있다. 하아...

시스템 모든 모듈에서 공통적으로 반영해야하는 로직이 있어서 시스템 공통 모듈 고쳐서 해당 모듈 불러다 쓰게하자니까 어차피 뭘해도 모든 모든 모듈 다 고쳐야하니 모듈에서 수정해서 반영 하란다. 야! 이!! 미친!!! 공통 로직이잖아!!!! 같은 로직을 수십개 모듈에서 따로 코딩해서 넣으라는게 무슨 개소리야!!!!!

이직 준비를 시작하면서 팀원 중 한명에게 퇴사 생각이 커서 이직 준비 시작했다고 몇개월 걸릴지 모르겠지만 퇴사할거고 어디든 확정되면 이야기해주겠다고 공유 해줌. 그런데 팀원이 생각보다 나 퇴사 후 상황을 너무 걱정 하고 있어서 섯부르게 너무 일찍 공유 했나하는 생각이 드네

지원한 곳 중 한곳 서류 통과해서 인적성 검사 안내 받았는데 메일 확인을 늦게해서 기한이 오늘 점심까지 인거 알고는 새벽부터 부랴부랴 접속해서 검사 진행. 근데 마음이 급해서인지 안내 제대로 안 읽어서 두 항목 선택하는거 뭔 의미인지 몰라서 문제 절반 이상 날려 먹음... 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순위를 보며 이 회사는 지원해보면 어떨까 싶은 곳을 보고 있는데 왜 보이는 족족 거를 이유만 떠오르냐

인센티브(라고 쓰고 연봉 깍아서 평가에 따라 지급하는 내돈) 지급 기준하고 지급율 전달 받았는데 욕나옴. 내가 맡고 있는 서비스 장애 났던거 때문에 그리 평가했다는데 그동안 충원 안해준거 대해서는 아무런 답도 없음. 7개 사이트 혼자 운영 유지보수 중이면서 신규 개발건도 맡고 있는데 이게 올해 사고가 한번밖에 난게 더 신기한게 아니냐

가끔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인데 몇개월긴 연락 없다가 교통사고나서 병원비 급하다고 돈 빌려달라고 톡이 왔는데 이거 빌려주면 잠수 각인데 나는 왜 고민하는가

신규 프로젝트 진행하고 있는 부사장이 약속한 인력 충원을 해주지 않고 있어서 다른 신규 업무들을 미루고 있는데 다음 주에 프로젝트 관련자 20여명 모아서 30분짜리 미팅 소집하더니 할 이야기가 있단다. 프로젝트 중단인가 두근두근

오늘 대환장 모멘트. 사용자와 현재 제품 사용에 있어서 페인포인트 4차 인터뷰하는데 프로젝트에 임시 투입된 기획자가 자기가 이해를 못해서 자기가 몰라서란 발언을 자꾸함. 사용자도 빡치고 나도 빡쳐 있는데 몇차례 사전 설명한 부분에서 엉뚱한 소리를 던져서 사용자가 한소리함. 근데 기획자가 또 헛소리해서 이번에는 내가 그거 아니다 몇차례 설명 드렸지 않느냐 했더니 지가 폭발해서 승질냄. 그러면 자기가 이 업무 맡은게 맘에 안드냐고 헛소리함. 그것도 회의 자리에서. 나이도 먹을 만큼 아니 나이 오지게 먹은 양반이 일하는 태도가.. 아오

요새 혈압이 올랐나? 뒷목부터해서 뒷통수가 아프다

급 수제비가 먹고 싶어서 회사 근처 식당 찾다가 '왜 퇴근 안하고 여기서 식당 찾는 거지?'란 생각들어서 퇴근 준비 중. 밀린 일은 내일 내가 알아서...

아침마다 화장실에서 응가하며 하는 생각. '출근하기 싫다.'

아침마다 하는 고민. 출근하기 싫다

프로젝트 3개 맡고 있는 상황에서 급하다고 하나 더 언제 진행 가능하냐고 요청 받음 ㅁㅊ

지난주 지원한 곳 탈락 메일 받음. 지난주 지원한 곳들은 다 탈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