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클럽 OPEN] "왜 '나'는 이렇게 불편한가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세상 앞에 입을 다물고 외면했던 지난날. 이제는 빼앗긴 발언권을 되찾아 봅시다.
책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은 말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저항해야 한다고. 이른 아침, 함께 낭독하면서 마음의 근력을 길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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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김연정기자 #미라클모닝 #낭독 #자기계발 #독서모임
@somecrud.bsky.social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콘텐츠총괄매니저 neosherlock.com
[셜록클럽 OPEN] "왜 '나'는 이렇게 불편한가요?"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세상 앞에 입을 다물고 외면했던 지난날. 이제는 빼앗긴 발언권을 되찾아 봅시다.
책 '말에 구원받는다는 것'은 말합니다. 포기하지 말고 저항해야 한다고. 이른 아침, 함께 낭독하면서 마음의 근력을 길러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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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드신 복숭아라떼
인터뷰 갔다가 또 이런 걸 한아름 안고 왔다
'그 사람'에게 밥을 얻어먹은 사람들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살아야겠다
잘 살아야겠다
바다호랑이
보러왔습니다
셜록에게 수많은 '처음'을 안겨준 김보경 기자에게, 셜록도 '최초'를 선물했습니다.
'왓슨' 여러분이 주신 선물입니다. 김보경 기자의 인사와 약속을 '왓슨' 여러분께 전합니다.
www.neosherlock.com/archives/35470
제 전화를 받은 뒤로 며칠째 잠을 잘 못 주무셨다는군요.
떠올리면 눈물부터 나는 기억,
잊을 수도 지울 수도 없는 기억을 되살려야 하니까.
인터뷰를 하는 두 시간 동안 얼마나 눈물을 흘리셨는지 모릅니다.
이야기를 마치고 나서는데,
이 날씨에 어떻게 또 서울까지 가냐며
손선풍기 하나를 쥐여주십니다.
그리고
꼭 안아주십니다.
"고마워요. 내 동생을 기억해줘서."
한 달 전 시작한 취재는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아침저녁 선선한 바람이 불 때쯤에는 이 이야기를 글로 선보이겠습니다.
하-. 이제 저만 잘하면 됩니다.
“브니엘예고 학생들이 힘들었던 이유를 어쩌면 알 것 같아요.”
예술고 무용과 출신 박서아(가명) 씨. 네 살 때 시작한 무용은 ‘인생의 전부’였다. 오직 입시경쟁뿐인 현실과 교사의 폭언 속에서, 그는 삶을 포기하려 했다.
그는 기자에게 예고생 시절 쓴 일기장을 보내왔다.
www.neosherlock.com/archives/35425
한 시간 기분 좋게 땀 흘리며 걷고
부천FC 홈경기 이벤트에서 얻은 카페 쿠폰도 기분 좋게 쓰고
그런데 배낭아 넌 언제부터 이 상태였니...ㅠㅠ
10년쯤 흘렀네요 벌써
책 전문 기자 시절 정청래 의원을 인터뷰하고
(한 번인 줄 알았더니 두 번인가 봅니다)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가 스스로 자기 이름 앞에 쓴 말이,
"얼짱"
"이 시대 참저술인"
얼짱에서 사이다짱으로
참저술인에서 참정치인으로 무한히 업그레이드하시길 바라며ㅎㅎ
[영상]죽음의 현장실습 그리고 남겨진 질문들
셜록은 최근 10년간 한국농수산대학교에서 발생한 장기현장실습 사고 내역 자료를 입수했다.
최근 10년 동안 한농대 장기현장실습 중 발생한 사고는 총 48건. 10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매년 현장실습생들이 다치거나 죽었다.
youtu.be/nUlkerS2Smo
“한국 농수산업을 이끌어갈 정예인력 양성.” 한국농수산대학교의 교육목표다. 하지만 ‘인력’을 키우는 동안 ‘사람’이 죽고 다쳤다.
최근 10년간 한농대 현장실습생들은 매년 죽거나 다쳤다. 확인된 사고만 48건. 조용히 묻히고 잊힌 사고가 얼마나 더 있을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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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김보경기자 #현장실습 #한농대 #한국농수산대
김 대리가 사라졌다
죽이는 일
슈퍼맨의 사이렌
파란 피 빨간 피
마피아게임
베테랑의 섬
당신들의 봄날
캠핑장에 갇힌 남자
살인로그
저 터널 끝에는
타임루프 : 20110518
세 남자의 ‘꿈의 나라’
올해 안 출간을 목표하고 있는 책의 가상 목차입니다. 재미있을 것 같나요?ㅎ
원고지 기준 876매의 원고를 출판사에 보냈습니다. 아마 앞으로 담당 편집자와 소통하면서 새로운 글을 조금 더 보태야 하겠지만, 일단 몸통(?)은 완성된 셈입니다.
제발 무사히(?)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길! 하악!
짜장까지 신속히 때리고 복귀!
전철 1호선 시발역이라
빈 객실에 혼자 앉아서 출발하는 것도 재밌네요
오늘은 인천까지 왔습니다!
라고 하면 뭔가 되게 멀리 온 것 같지만
사실 우리 집에서 회사 가는 것보다 가깝다는ㅋ
점심은 짜장면으로 가야 하나
열아홉 살 현장실습생의 목숨을 앗아간 돼지농장 화재사고. 한국농수산대의 긴급 점검은 단 3일 만에 끝났다. 숨진 학생이 소속된 축산학부에 한해, 3주간 현장실습을 중단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 현장실습은 또 다시 ‘가동’되고 있다. 마치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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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계획 : 열심 열심”
그의 ‘현장실습일지’에는 이런 다짐이 적혀 있었다. 일지를 쓴 사람은 한국농수산대 2학년 고(故) 김태영(가명) 군.
그는 돼지농장으로 현장실습을 나갔다가 지난 5월 사망했다. 향년 19세. 실습 중 일어난 화재로 태영 군만 목숨을 잃었다.
#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김보경기자 #현장실습 #한농대 #한국농수산대
[예고] 내일 아침, 셜록이 새 기획 '열아홉의 마지막 봄'을 보도합니다.
불탄 돼지농장에서 숨진 열아홉 현장실습생. 그가 실습일지에 남긴 마지막 말은 무엇이었을까. 현장실습을 내보낸 이 대학교에선, 대체 10년간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내일부터 셜록이 하나씩 공개합니다.
일하면서 남의 사진을 찍는 경우는 많아도 내가 찍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2025년 7월 25일 오후 9시경 야근 후 늦은 저녁식사 중에 김보경 기자가 찍어준 것.
입이 좀 옹졸해 보이지만 기록 차원에서 남긴다.
TK 명문고로 손꼽히는 대구 경신고. 그곳의 수학교사인 H는 현직교사 9명으로 이뤄진 ‘문항거래 조직’을 운영했다.
그들이 사교육업체에서 받은 돈은 6억 6000만 원. H 교사는 24%의 수수료도 챙겼다. 돈을 아내와 처남 등 12개 계좌로 쪼개 받는 꼼꼼함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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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조아영기자 #문항거래 #대구경신고 #사교육카르텔
아 그렇습니다...
25.07.2025 04:24 — 👍 1 🔁 0 💬 0 📌 0고교 동기 조정식 강사에 이어
모교까지 이런 식으로(?) 다루게 됐습니다.
착잡하네요.
www.neosherlock.com/archives/35313
한 사람의 삶을 주제로 지난 2주 동안 여덟 사람을 만나서 인터뷰했다. 다음주에도 아홉 번째, 열 번째, 열한 번째 인터뷰가 예정돼 있다. 아마 그 뒤에도 몇 사람은 더 만나봐야 글을 써볼 엄두가 날 것 같다.
나도 생전 처음 하는 방식의 취재라,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 괜히 시작했나, 싶을 때도 있다. 그래도 다른 신문이 못 하거나 안 하는 일에 덤벼보는 것 자체에 작은 의미는 있지 않나 싶다.
너무 멀리 생각하면 마음만 불안해질 뿐. 한 번 한 번의 인터뷰,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만 집중하면서 일단 가보는 걸로.
그가 모는 열차는 정확히 2분마다 승강장에 들어섰다. 귀가 얼얼한 소음 속 컴컴한 터널을 빠져나와 마주치는 승강장 불빛이 강렬했다.
“터널이 폐쇄적이어서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쳐요. 저는 후배들한테 가급적 정면을 보지 말라고 해요. 전체적으로 시선을 분산시키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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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진실탐사그룹셜록 #마음산재 #지하철 #기관사 #공황장애 #트라우마
인터뷰를 세종호텔에서 한 덕분에
자연스레 집회도 함께하고 갑니다
고진수는 땅으로!
노동자는 일터로!
흉내라도 좀 내볼까 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읽을수록 점점 기가 죽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부작용도...
흐아
“사고 후 보름쯤 됐을 때 열차를 운행하는데, 갑자기 심장이 막 뛰기 시작하는 거예요. 숨을 못 쉬겠어. 손도 막 떨리고. 이러다 죽겠다 싶더라고. 숨이 막히면서도 ‘이제 더 이상 이 일을 못하는 건가’ 걱정부터 되더라고요. 3시간 동안 차를 어떻게 탔는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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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오늘 저녁에 셜록의 취재를 도와주시는 고마운 분과 쇠고기 육회를 먹을 생각이다. 소비쿠폰 입금 땡큐.
셜록은 잘 산다. 우리 식대로 반드시 잘 먹고 잘 살 거다.
"언론사 어려운 거 잘 안다"고 할 때마다 불쾌했고, "대안언론을 지지하는 좋은 마음"이라 강조할수록 화가 났다. 몇 초간 더 침묵.
마음을 진정하고, 다시 좋은 말로 거절했다. 전화를 끊고 보니 20분이나 흘러 있었다. 시간이 아까웠다.
셜록은 100% 독자의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셜록의 정체성이자 자부심이다. 그분이 말한 후원금이 얼마인진 모르겠으나, 그게 얼마든 셜록의 자존심보다 크겠나.
쇠고기 못 먹으면 돼지고기 먹고 살면 된다. 그것도 못 먹으면 쇠고기김밥이라도 먹고 우리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살면 그만이다.
'기사를 보도해주면 셜록에 거액을 후원 또는 투자하겠다.'
빙빙 돌아 길게 얘기했지만 요약하자면 이런 얘기. 여기까지 들었을 땐 그냥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왔다. 연세도 많으신 분이라, 좋은 말로 거절했다.
그런데 그 다음 얘기를 듣고 나서는 더 웃을 수가 없었다.
"박상규 대표도 같은 뜻인가요?"
사장한테 물어보고 오라는 뜻인가. 아니면 사장 생각은 다를 거라는 확신인가.
그게 뭐든 모욕감을 지우기 힘들었다. 말문이 막혔다. 몇 초간 침묵.
13일 만의 휴일
비가 반짝 그친 틈에 꽃 보러 나왔다
좋구나
왔구나! <노키즈존 한국사회>
표지에는 아내 이름이
후원 명단에는 아이들 이름이 있으니
(나 혼자) 재미지구나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