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혜 소설 <자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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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혜 소설 <자두>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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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정말 그런 것 같아요! 별로 기대를 안하고 본 영화일수록 과잉해석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ㅎㅎㅎ 뭐, SNS니까요 말하는 것 자체에 쾌락이 있는.
12.07.2025 11:41 — 👍 0 🔁 0 💬 1 📌 0로마의 호모 사케르처럼, 현대에 있어 가장 호모 사케르적인 형상은 살아있는 데 죽은 목숨인, 죽었으나 살아있는 참전 군인이 아닌가 하고. 그들은 죽어야 숭배 받는다. 호모 사케르란 죽을 수도 살 수도 없는 존재다.
12.07.2025 11:03 — 👍 1 🔁 0 💬 0 📌 0나는 좀비하면 호모 사케르가 생각이 나.
12.07.2025 11:01 — 👍 1 🔁 0 💬 0 📌 0영화 속 인물이나 전개가 일관성이 부족해서 맥을 짚으려다가 어느 부분쯤 그냥 포기하는 느낌이에요.
재미있는 부분이 분명 꽤 있지만 아쉬움이 더 컸어요. 역사물을 잘 활용했다면 거창하진 않아도 제국주의적인 요소를 짚어 이야기할 게 많았을 텐데요. 아니면 뚝심 있게 `이것이 태국식 기립성저혈압 좀비물이다!' 블랙코미디 좀비물로 나갔으면 어땠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이상 다분히 제 느낌이고 의견입니다ㅎㅎ
나쁘진 않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어요. 시대적인 배경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무대장치로만 사용된 점이나 신파로 끝나는 게 아쉬웠어요. 영화를 끝까지 봐도 감독이 무엇을 말하려는가, 알 수 없었어요. `불멸의 좀비'만 선명하게 남는데, 그렇다고 생각 못 한 반전이 있는 것도 아니죠. 이미 실험체 이름 자체가 `후메츠'인 걸요.
영화를 보면 결국 중심인물을 따라가기 마련인데, 그 중심인물인 `메'에게 부여된 `뭔가'도 빈약해요. 반전이냐, 그렇다고 말할 수 없고요.
전후에도 태국과 한국은 일본의 경제에 신세를 져야 했죠. 한국이 한미일 동맹과 대일 수출이라는 간접의 형태였다면 태국은 그보다 더 직접적인 형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일본과 손잡았던 군부 정권이 중단 없이 지속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시기를 역사화하는 데 있어서 뭔가 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성격이 있지 않나 생각해봐요. 오판일 거라는 확신과 함께요! ㅎㅎㅎ
12.07.2025 11:00 — 👍 1 🔁 0 💬 1 📌 0다 동감해요 ㅎㅎㅎ 뭐가 먹음직스러운 재료가 듬뿍 동원되었는데 국을 끓이는 솜씨가 영? ㅎㅎ 그냥 요리 실력의 문제이다! 라고 돌아서도 되겠지만 전 왠지 이게 일제 강점기를 다룬 한국 영화에서도 보던 패턴 같아요. 생각이 자리해야 하는 곳에 감정이 들어차고, 그걸 엿가락처럼 길게 길게 늘여서 신파로 만들고 마는, 결국 서사의 생명력을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아닌 그런 거요.
이 살리는 것도 죽이는 것도 아닌, 이라는 게 좀비의 속성과 비슷하지 않을까요? 즉 한국도 태국도 2차 대전에서 이쪽도 저쪽도 아니었고
나쁘지 않았어요! 어떠셨어요?
12.07.2025 09:21 — 👍 0 🔁 0 💬 1 📌 0과연 이 영화 <작전명 좀비>는 어떨지! 떨리네요!
12.07.2025 07:19 — 👍 0 🔁 0 💬 1 📌 0지구의 모든 식물들이 기후 변화를 맞아 이미 스스로를 다시 디자인하고 있다면으로 흘러왔어요 저에게는. (심지어 샤워 중도 아닌데
12.07.2025 05:32 — 👍 1 🔁 0 💬 0 📌 0안동
11.07.2025 09:13 — 👍 9 🔁 1 💬 1 📌 0'나'라고 하는 이 화려한, 거울 방.
12.07.2025 04:20 — 👍 2 🔁 0 💬 0 📌 0맞아요 ㅠㅠ 정약용 밤에 잘 때 방에 지네 나왔을 거야 ㅠㅠ 불쌍한 정약용 ㅠㅠ
12.07.2025 03:42 — 👍 2 🔁 0 💬 0 📌 0하지만 행선지가 하룰라라가 될 가능성이 다소 있지 않습니까...?
11.07.2025 10:28 — 👍 7 🔁 11 💬 1 📌 0좀비에 관해서는 떠올리면 "아이티 사람들과 부두교, 노예제, 인종차별" 이런 생각만 들어서 아포칼립스에 관해 생각할 수 없어.
12.07.2025 03:40 — 👍 11 🔁 4 💬 1 📌 0나는 N 사람인데 좀비 아포칼립스에 관해서는 살면서 생각해 본 적 자체가 없고, 오늘 샤워하면서는 "지구의 모든 식물을 처음부터 다시 다 디자인한다면" 생각을 했다.
12.07.2025 03:35 — 👍 9 🔁 4 💬 2 📌 0조선 시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덜 더웠다고 들었어. 고려 시대 전기까지만 해도 무슨 소빙기? 유럽도 아시아도 지금보다 훨씬 추웠다고 들었고. 서기 천 년 넘어서면서 날씨가 따듯해지면서 중세 경제가 활성화되고 르네상스로 이어지고, 그런 흐름인 것임.
그렇다면 도래한 지구온난화는 우리의 문화를 '열대화'할까? 레비 스트로스의 <슬픈 열대> 개념일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는...
집현전 학사들의 나날
12.07.2025 03:05 — 👍 58 🔁 96 💬 0 📌 0농약중독이면 걍 무조건 천안 순천향 보내라는 말이 있음...
12.07.2025 00:38 — 👍 2 🔁 2 💬 0 📌 0그리고 샤워 다 하면 욕실 청소 싹 하고 축축한 욕실에서 나와 선풍기 앞에 퍼질러 앉아 포카칩 햇감자 먹으면서는 매니큐어 색 모 칠할까 생각합니다.
12.07.2025 03:05 — 👍 2 🔁 0 💬 0 📌 0...N인 저는 샤워하면서 후기 자본주의의 시작 시점에서 개발도상국가의 변방에서 시작된 저의 인생에 의미가 있을 수 있다면 이 육안으로 후기 자본주의의 녹아내리는 멸망을 목격하는 것 정도일 것이고, 희망이라면 오로지 현재로선 예측하지 못하는 변수들일 것이라는 생각을 하며 배수구로 줄줄 흘러가는 머리카락을 바라봐요.
12.07.2025 03:05 — 👍 4 🔁 7 💬 1 📌 0집에 어쩌다가 바디샤워가 세 종류가 있는데 선입선출에 의해 제일 먼저 들어온 거 먼저 써야겠지 정도의 생각은 합니다
12.07.2025 01:43 — 👍 6 🔁 3 💬 1 📌 0아무생각도라니요
이 샴푸는 5분정도 방치하고 닦은다음 동구밭린스를 하면 잘어울린다던가 엄청 한다고요
유튜브에 한국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채널 <한국고전영화>를 구독 중인데, 오늘 아무 생각 없이 <김약국의 딸들>(1963)을 봤다.
옛날 어른들 쓰던 경상도 사투리와 극사실주의 경상도 자매 싸움에 넋 놓고 봤다. 60년 전에도 언니한테 야! 니가!! 저거를!!! 반말하면서 머리끄덩이 잡고 싸웠구나😆 나는 맨날 당했어. 언니라는 족속들은 내가 할머니가 되어도 갈굴 인간들... 아닙니다.
유튜브에서 한국영상자료원 구독하세요. 재미있는 옛날 영화 많습니다 :^)
어제 드디어 햇감자 포카칩(파랑) 사먹었다. 겁나 맛있었다. 달러. 다르당께.
12.07.2025 02:34 — 👍 3 🔁 0 💬 0 📌 0따란~
11.07.2025 03:27 — 👍 16 🔁 1 💬 2 📌 0조지아어 2주차..이제 제법 글씨를 글씨처럼 쓸 수 있게 되었다😆 동글동글 귀여운 조지아어ㅎㅎ 어릴 때 일본어 배운 거 빼곤 새로운 알파벳을 익혀본 적이 없는데 진짜 쉽지 않다. 이제 나이도 있고 머리가 예전같지 않아서 돌아서면 까먹고 단어도 너무 안 외워짐ㅠㅠ 하지만 외국어는 초반에 열심히 해야 갈수록 편해지는 걸 아니까 오늘도 화이팅이다🥳
11.07.2025 07:01 — 👍 13 🔁 2 💬 0 📌 0미역카 첫 부상 입다
11.07.2025 14:36 — 👍 46 🔁 3 💬 4 📌 0나는 이런 장면을 좋아한다. 밭둑에 호박이 열려서 맛이나 보라고 이웃에게 무심히 건넨 손길 같아. 어제는 네잎클로버를 또 찾았다. 행운을 드리오, 가져가시오. 칡 순돌 선생의 두툼하고 귀여운 뒤태도 보시오ㅎㅎ
11.07.2025 16:15 — 👍 41 🔁 19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