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몬교에는 당신도 선한 신도로 살다 죽어 천국에 가면, 지구에서 시작한 성장을 이어가 신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교리가 있다. 고민했던 당시에 그걸 생각했다면 그래도 목적이 있다고 안심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더 높은 확률로 그 뒤가 불안했을 거다. 그걸 이룬 후에 또 어떡하나? 신이 되고 신으로서 할 수 있는 거 하고 나면 또 영원이 앞에 펼쳐져 있잖아. 또 허무하게 느껴진다. 
결국에 뭐든지 끝이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멀었겠지만, 내 존재도 끝이 나는 날이 오겠지. 사후세계는 없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
               
            
            
                23.01.2025 05:08 — 👍 0    🔁 0    💬 0    📌 0                      
            
         
            
        
            
            
            
            
            
    
    
    
    
            내가 아직 독실한 몰몬교 신도였을 때, 사후세계가 없어도 싫고 있어도 위로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없다고 하면 내가 없어져서 두렵고, 있다고 해도, 그리고 내가 그 중에 좋은 쪽을 간다고 해도, 그래도 불안했다. 완벽한 천국에서 영원한 시간을 보낸다는 게 좋을까?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사람이 목적성과 발전이 없어서는 허무할 것 같은데. 그렇게 영원히 존재한다는 개념 자체가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23.01.2025 05:08 — 👍 0    🔁 0    💬 1    📌 0                      
            
         
            
        
            
            
            
            
                                                 
                                                
    
    
    
    
            평소 주차장이 미적 가치가 별로 없는 곳이라 생각하는데 가끔 보니까 주차장 노을도 그만의 매력이 있긴 함...
               
            
            
                09.11.2024 23:03 — 👍 1    🔁 0    💬 0    📌 0                      
            
         
            
        
            
            
            
            
                                                 
                                                
    
    
    
    
            첫 글을 쓰려니 뻘쭘하군요. 뭐라고 써야 하지. 일단 고양이 좀 보세요.
               
            
            
                09.11.2024 04:48 — 👍 18    🔁 16    💬 0    📌 0                      
            
         
    
         
        
            
        
                            
                            
                    
                    
                                            사는 곳과 하는 일과 배운 것을 말하지 않고도 자기 소개하기.
                                     
                            
                    
                    
                                            Occasional Writer & Mostly Designer
                                     
                            
                    
                    
                                            트잉여 상펀, 블루 스카이에 오다. 주로 직접 찍은 사진과 실없는 얘기를 올립니다. :-)
                                     
                            
                    
                    
                                            삶은 계란에 진심입니다. 위의 배경그림은 스키타이의 토미리스 여왕이 아들에 대한 복수로 페르시아 황제 키루스 2세의 머리를 자르는 장면.
                                     
                            
                    
                    
                                            체코 소재 실험의학 연구소와 IT 회사에서 근무합니다.
                                     
                            
                    
                    
                                            On a journey to photograph 100 countries.
                                     
                            
                    
                    
                                            born at 344 ppm.
Twitter: @dalcr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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