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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beimir.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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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posts by seibeimir.bsky.social on Bluesky

이 밤에 냉이된장국 끓여 먹었다. 좋아...

02.01.2024 11:54 — 👍 11    🔁 0    💬 1    📌 0

꼭 읽어보고 싶어지게 하는 리뷰네요. 독서 모임 리스트에 포함시키려고요.ㅎ 넘 좋은 책 출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30.12.2023 02:08 — 👍 1    🔁 0    💬 1    📌 0

수지샘 감사드려요!! 평안한 연말연시 보내시기를요.🥰

25.12.2023 09:07 — 👍 1    🔁 0    💬 0    📌 0

당근에 "하자 있는 그릇들" 무료나눔한다고 올렸는데, 하자 있는 그것들을 받겠다고 15분만에 우리 집 근처까지 배달 오토바이로 와이프 심부름이라며 달려오신 분이 있었다. 그릇을 받으며 묵직한 선물을 주셨는데, 예쁜 포장을 풀어보니 아마도 본인들께서 하시는 가게에서 만든 꽉꽉 눌러싼 김밥이었다. 나는 하자를 버리듯 주었는데 너는 이처럼 튼튼하고 자양분 많은 것을 선물로 갚는구나. 하자 많은 인간은 다시 살겠다는 의욕이 솟아 고마워 또 운다.

25.12.2023 08:58 — 👍 13    🔁 0    💬 0    📌 0

[오늘의 구름단어] 요즘 물건들을 처분하면서 내 살림살이에 그간 눈치채지 못했던 하자들이 구석구석 얼마나 많이 깃들어 있었는지 새로 알게 되었다. 나는 왜 이토록 하자가 많은 생물인가, 다시 괴로워하며. 어젯밤에 하자의 한자는 무엇일까 궁금해 하다가 잠이 들었고, 오늘 찾았다. 그리고 어감과 달리 깜짝 놀랄 만큼 아름다운 뜻과 이미지의 글자들이어서 울었다.

하자. 瑕疵.
허물, 옥의 티, 조그마한 흠, 붉은 옥을 뜻하는 瑕,
그리고 , 허물, 흠, 흉, 상처가 아물고 남은 자국을 뜻하는 疵.

25.12.2023 08:52 — 👍 11    🔁 1    💬 1    📌 0

다음 달 이사를 앞두고 애착했던 물건들을 떠나보내고 있다. 잠이 오기 전에 내일은 무엇과 작별할까,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무엇을 마음에서 정리할까, 궁리하고 실행한 지 열흘 되었다. 물건과 더불어 체중도 갑자기 쑥 빠져서 코로나 3년 동안 불은 살이 다 빠졌다. 결국 미련과 부질없는 욕망이 떨어져 나가고 있는 것이다.

23.12.2023 13:51 — 👍 9    🔁 0    💬 1    📌 0

마음이 파열할 것 같다

18.12.2023 14:26 — 👍 7    🔁 0    💬 0    📌 0

골든걸스 왜 좋은가. 나이가 들어도 (새로 시작)할 수 있는 것들 중 하나가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주니까.

07.12.2023 09:52 — 👍 4    🔁 0    💬 0    📌 0

2024년 다이어리를 선물 받아서 새해 첫 달에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을 적었다.

02.12.2023 08:30 — 👍 5    🔁 0    💬 0    📌 0

학생들에게 중간고사 대체 과제로 국립중앙박물관 그리스로마전시실 관람 인증샷과 후기를 단톡방에 올리라고 했는데, 주말 동안 넘넘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즐거운 글들이 올라와서 행복해. 그리고 수업을 안 들었다면 모르는 것들이었을 텐데 배운 만큼 많이 보였다고 해서 더 행복해.

29.10.2023 10:24 — 👍 11    🔁 0    💬 0    📌 0

선생님, 소설집 준비하시나 보다 막연히 짐작했는데 놀랍게도 더 반갑게도 산문집이라뇨! 너무 축하드려요!!

23.10.2023 11:10 — 👍 0    🔁 0    💬 1    📌 0

눈물에 관한 글들을 찾아 읽고 있고 오늘 각기 다른 일로 세 번 울었다.

20.10.2023 13:21 — 👍 11    🔁 0    💬 0    📌 0

감사합니다..! 수지 샘도 늘 평안하시기를요! ^^

15.10.2023 02:06 — 👍 0    🔁 0    💬 0    📌 0

넹넹 가을 건강하게 보내고 계시어요! :)

13.10.2023 12:12 — 👍 1    🔁 0    💬 1    📌 0

기운 내려고 사치를 부렸다. [파리 리뷰]랑 [런던 리뷰 오브 북스] 원뿔원 지름.
ssl.drgnetwork.com/flex/TPR/TPR...

13.10.2023 12:03 — 👍 5    🔁 0    💬 0    📌 0

따뜻한 말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ㅠㅠ 저도 곧 평안하고 든든한 기운 나누어드릴 수 있으면 좋겠어요..

13.10.2023 12:01 — 👍 1    🔁 0    💬 1    📌 0

해치워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 집 걱정 때문에 아무 일도 허둥거리며 제대로 못하고 늘 잔잔한 우울에 짓눌려 있다

13.10.2023 11:45 — 👍 14    🔁 0    💬 2    📌 0

주방 천장에서 다시 물이 새기 시작했고, 나는 이 집에서 계속 살 의지를 상실했고, 겨울에 이사를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으며, 그 전에 많은 것들에게서 마음을 거두고 버리기로, 내일 마트에서 100리터 쓰레기 봉투를 사 올 것이다.

29.09.2023 13:19 — 👍 17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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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아는 사람들을 무지 많이 만났다. 야! 너도? 어머! OO 씨! 엇, 이럴 줄 알았으면 미리 약속해서 같이 올 걸! 우왓, 선생님! 꺄~~~ 너무 놀라서 못 알아보겠어!! 우와, 아는 사람 또 봤어! 야, 너 지금 OO랑 OO랑 OO랑 ㅁㅁ에 앉아 있지? 나 있는 데서 다 보여! 우와 우와 우와! 우리 이렇게나 다!

23.09.2023 12:51 — 👍 6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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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노래에 혹해서 일하기 전에 두어 곡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친숙하지 않았던 음악을 찾아 들으니 새 옷을 장만하고 옷장을 개비하는 것 같다. 새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유행가가 속한 시간들이 내 안에 층층이 저며드는 것 같다. 역사에 조금 더 녹아드는 새 사람이 된다.

유튜브 댓글 읽기도 소소하게 감동을 준다. 같은 노래를 다른 시기와 장소에서 들은 사람이 한데 모여 아주 내밀한 추억을 꺼내고 위로하고 축하한다. 사람들을 계속 사랑할 수 있다.

에바 캐시디 "고엽" 1996
youtu.be/xXBNlApwh0c?...

10.09.2023 12:01 — 👍 6    🔁 0    💬 0    📌 0

2007년, 리버풀 호프 대학교, 션 매슈스 진행, 가즈오 이시구로와의 대화
www.pado.kr/article/2023...

08.09.2023 09:13 — 👍 3    🔁 0    💬 0    📌 0

1977 MBC 서울가요제, 장덕 작사곡, 진미령 노래, "소녀와 가로등"
youtu.be/HE_K-VbkIUI?...

02.09.2023 08:22 — 👍 2    🔁 0    💬 0    📌 0

산자락에 살다 보니 늦여름 저녁 무렵이면 풀벌레 소리가 엄청나다. 반세기 전에 비해 곤충 수가 70% 급감했다는데, 수십 년 전에는 자연의 이 음향이 얼마나 더 찬란했을까.

17.08.2023 10:05 — 👍 7    🔁 0    💬 0    📌 0

평상복에도 취향이 있듯 수영복도 어느새 취향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09.08.2023 11:29 — 👍 0    🔁 0    💬 0    📌 0

핑크 수영복 - 정확히는 연한 산호색에 가까운 - 어서 와라~~~

08.08.2023 11:15 — 👍 3    🔁 0    💬 1    📌 0

평소 드라마를 안 보는데도 [아씨 두리안]에 혹한 이유는 두리안과 소저가 시간 이동으로 현대에 뚝 떨어져 고생하는 이야기가 내가 공간 이동으로 외국에 가서 어떻게든 나를 바꾸고 맞추려 했던 기억과 겹쳐서였다. 두리안은 과거인이자 어쩐지 외국인처럼 인식되었다. 그러다 드라마 속 계급 문제와 환대의 양상에 생각이 미치면서, 두리안이란 동남아시아 명칭이 암시하듯, 이것은 한국에 도래할지 모르는 여성 외국인 가사 양육 노동자에 관한 판타지일 수도 있겠다고도 짐작이 된다. 드라마 판타지에서나마 이들이 부디 온당하게 환대받고 생존하기를 빈다.

08.08.2023 04:52 — 👍 0    🔁 1    💬 0    📌 0

푸른색 계열 수영복만 입다가 요즘에 갑자기 핑크색이 눈에 아른거린다

07.08.2023 07:53 — 👍 5    🔁 0    💬 0    📌 0

꿈이 너무 아름다워 헤어나오고 싶지 않아 늦잠을 잤다.

07.08.2023 02:07 — 👍 7    🔁 0    💬 0    📌 0

새봄님과 어머님 실제로는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그래도 온라인으로 십 년 넘은 인연이다 보니, 어머님의 하루하루에 새봄님이 얼마나 마음 쓰고 힘 쓰고 계실지 그려집니다. 멀리서 마음의 힘을 보탭니다.

05.08.2023 11:02 — 👍 0    🔁 0    💬 1    📌 0

책에서 찾았었지
싯귀를 품은 책
책에서 읽었지
네 물음에 답을 찾으라
말과 말을 잇는 획을 찾으라
나 가는 길에 걸인이 있네
이 길에서 무엇을 하시오
내 남편과 아들이 아침에 나가
돌아오지 않았소
어찌하여 이런 비가 어찌하여
이 물바다 이 심상치 않은 구름
여인이 말하기를 이 비는
사람들의 눈에 내리는 울음이랍니다
당신네에게 눈물을 주련답니다
눈물이 마른 지 너무나 오래되어
사람들은 무기를 버린 적 없고
우는 법을 더는 모르니
 
흘러라 비야 우리 이마로 흘러라
 
(*가사가 너무 아름다워 번역했다.)

03.08.2023 09:14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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