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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사칼리아

@pauline340.bsky.social

녹비홍수 견환전 의천 금수안녕 그 외 여러 중드와 사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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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공은 모름지기 이런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함 그냥 대뜸 둘 다 갖겠다고 해야 됨
둘 다는 안 된다고? 효장의 말이 실로 옳다 천하를 쥐었는데 미인인들 손에 넣지 못하겠는가? 천하가 없으면 지는 쥐뿔도 아니라는 걸 본능 단계로 감각하고 있어야 된다는 말임
미인에 미쳐 강산을 잃는다? 이런 로맨티시스트들도 대중적으로 꾸준한 수요가 있다는 건 알지만 절대 다수는 그냥 한심하고 멍청하고 넋빠진 놈들임 난 미인이 그런 머저리와 엮이는 게 싫음

04.10.2025 06:09 — 👍 3    🔁 5    💬 0    📌 0

반면 영조는 연의도 좋아했다고 하더라고요. 관우 죽을 때 눈물났다는 감상을 남겼어요… ^.^

13.09.2025 06:16 — 👍 4    🔁 9    💬 1    📌 0

왕자 시절 있는 대로 몸 사리며 말 한 마디 제대로 못하고 살았던 충녕이는 충녕이대로 맺힌 게 있었던 거 같음 그래서 자기 아들들한테는 똘똘한 집현전 학사를 선생으로 붙여 주고 일찍부터 온갖 일을 종류별로 다 시키고 심지어 딸도 공부를 시켰음 특히 수양과 안평은 나중 가면 거의 승지 역할까지 함
그래서 어떻게 됐느냐면 영월에 조선 왕릉이 하나 생겼고 이런반란 저런역모를 거쳐 조선 왕자들은 영영 벼슬을 못하게 되었음 역사는 이렇게 변증법적으로 전개되는 것이다

13.09.2025 06:12 — 👍 8    🔁 10    💬 0    📌 0

그럼 다른 아들들은 어땠는가 하면… 방원이는 그냥 효녕과 충녕을 묶어서 선생님 한 명만 붙여줬음 선생은 이수라는 사람인데 당시 문과 급제도 못한 생원=백수였음
물론 꼭 과거에 급제해야 학문이 심오한 선비인 것은 아님 하지만 품계에서 오는 가오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명색이 왕자의 스승인데 급제도 못한 사람이었다는 것은 방원이가 왕자 교육에 무엇을 바랐는지 보여줌 그냥 사서삼경도 모르고 무식하다고 어디 가서 왕실 욕먹이지는 않는 정도를 기대했을 것이고 왕자와 현직 관원을 연결해 줄 생각은 1도 없었음

13.09.2025 05:46 — 👍 3    🔁 7    💬 1    📌 0

미국 슈레기 같은 나라지만 그래도 미국에 너무 익숙해져서 한국 갈 때 마다 한국인들은 종종 애를 너무 불필요하게 미워하는 것처럼 느껴져…

중국인들도 보통 애한테 관대한 편이라서 다들 한국 이야기 들으면 좀 당황함

난 그래도 미국처럼 “나는 애가 싫다” 라는 말을 공공장소에서 발화하면 인간쓰레기가 되는 사회가 낫지 않나

“나는 애 안좋아해“ 이게 ”난 흑인은 별로, 난 장애인은 별로“ 이런 말과 같은 뜻이란 걸 한국사람들은 모르나 싶은…

20.07.2025 01:33 — 👍 37    🔁 55    💬 0    📌 0

아무리 2030 남성 이해론을 이야기해도, 비싼 동네에서 잘 살수록 극우 비율이 높다는 실 조사결과 앞에서 다 침몰임. 한국에서 젊은 극우는 내가 힘들어서라기보다는 남이 (나를 위해) 안 힘든 게 불만인 사람들이다.

시사인이 이번에 큰 일을 했음.

10.07.2025 11:56 — 👍 91    🔁 139    💬 1    📌 2

조심스럽게, 하지만 단호하게 팔로워분들께 말씀 올리지만 한경발 기사는 읽지 않습니다. 기초적 사실관계도 베트는 글들이 난무해서 정말 아무것도 믿을 수가 없습니다. 노벨상 수상자의 저서도 멋대로 번역하는 조직인데요. 감정, 지력소모가 심해요.. 20대 남자론 흥하니 거기에 또 뭔 장난질 쳐놨을지... 그런 면에서 제겐 한경은 너무 확고한 브랜드..

14.06.2025 11:31 — 👍 44    🔁 68    💬 1    📌 0

ㅋㅋㅋ 나도 굿해야 되나 봄

20.05.2025 07:50 — 👍 6    🔁 10    💬 1    📌 0

내가 이상한가 하고 자학할때는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이 많다는걸 기억하세요
저는 내글구려 상태에 걸리면 <언니의 폐경>을 읽습니다
이게…대가?
여러분은 잘하고 있어요

09.05.2025 05:40 — 👍 41    🔁 52    💬 0    📌 2

내가 탄핵정국을 보니까 느낀게, "설마 진짜 그런 미신, 징조, 예언, 점술 때문에 그랬겠냐. 분명히 그건 후대에 갖다붙인거고 다른 정치 사회 경제적 이유가 있었겠지" 이렇게 무조건 단정지으면 안될것 같아. 지금 시절에도 저런거 믿고 온갖 일을 벌이는데 고대인들도 얼마든지 저런거 정말로 진지하게 믿고 나라의 명운을 거는 결정을 할 수 있었을거야.

17.04.2025 12:03 — 👍 24    🔁 37    💬 0    📌 0

실체적 판단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했다면 이를 쓸 것인지, 쓴다면 어떻게 쓸 것인지는 법관의 재량이긴 하지만, 당사자들에게 그 재량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특히 개인 피해자가 존재하는 성희롱 등 사안의 경우, 법관은 자신의 재량적 기술이 2차 가해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는 점을 늘 고민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헌법재판관이 누군가를 공격하는 게 아니라 헌법을 수호하는 자리라면, 적절한 인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3.04.2025 07:20 — 👍 29    🔁 30    💬 0    📌 0

함땡땡 판사의 과거 문제 판결로 언급되는 사건 중 내가 수행했던 사건도 있다. 몰랐다가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그 사건은 변론진행 전반에는 문제가 없었고, 피고인 처분청이 절차적으로 이미 실수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재판부의 결론은 부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재판부의 실체적 판단에 동의할 수 없었으나, 나도 처분할 때 늘 말하듯, 절차적 위법도 위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사를 읽고 판결문을 다시 찾아보고, ‘아니, 판결문을 굳이 이렇게까지 피고를 짓누르듯 써야 했나?’했던 기억이 생생히 되살아났다.

13.04.2025 07:20 — 👍 39    🔁 48    💬 1    📌 0

트위터에 어떤 분이 김동조가 2015년에 '한국은 각자도생 하는 사회가 될거다.'는 인터뷰를 했던 것을 두고 엄청난 혜안이었다는 식으로 감탄을 하길래 이런 사람들이 종교에 빠지고 이상한 정치인을 지지하는구나 싶어졌다. 2015년 전에도 많이들 하던 말이고 딱히 '인사이트'라고 할 것도 없는 소리를 가지고 무슨 대단하게 미래를 꿰뚫어본 것 마냥. 같은 문단에 정치가 우리를 실망시킬거라는 말을 했던데 이건 진짜 아무나 할 수 있는 소리 아닌가. 결국 믿을만해서 믿는게 아니라 믿고 싶어서 믿는 것이다. 윤석열 보고도 찬양해준 사람들처럼.

05.04.2025 12:38 — 👍 14    🔁 12    💬 0    📌 0

심지어 걔들 중 일부는 혐중 조장 음모론, 부정선거 음모론을 공유 하더라구요.

05.04.2025 01:57 — 👍 3    🔁 7    💬 0    📌 0

오늘 전국이 잔칫집이다 ㅋㅋㅋ 산책하는데 고깃집에 사람들이 넘쳐나고 퇴근하는 사람들 손에는 고기랑 회랑 피자, 치킨 같은 음식들로 가득하고, 장보고 돌아온 가족 말로는 마트에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쇠고기 코너엔 비싼고기 밖에 안남아서 그거 겨우 하나 건졌다고 푸념함 ㅋㅋㅋㅋ 윤석열 탄핵의 경제효과 대박

04.04.2025 10:50 — 👍 151    🔁 208    💬 0    📌 2

드디어 올해의 봄이 왔구나

04.04.2025 02:37 — 👍 3    🔁 8    💬 0    📌 0

[2보] 트럼프, 한국에 25% 상호관세 부과 공식 발표…관세전쟁 격화
송고2025-04-03 05:35

중국 34%, 유럽연합(EU) 20%, 대만 3 www.yna.co.kr/view/AKR2025...

03.04.2025 00:05 — 👍 4    🔁 22    💬 0    📌 1

2025년 4월 4일. 파면 선고 외엔 받아들이지 않는다.

01.04.2025 01:47 — 👍 25    🔁 19    💬 1    📌 0

작금의 사태는 "진보/보수" 구분이나 "기득권" 같은 개념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나름 평생 멀쩡하게 살아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저렇게까지 이상한 짓거리를 하게 만드는 동인은 "종교"뿐이다. 공기처럼 흔해서 안보이는 것이거나, 거기까지 전선을 확대해봤자 대응할 방법이 없으니 일단 못본척하고 있을 뿐인 것이겠지만 오늘이든 내일이든 언젠가는 폭탄이 터질 것이다.

31.03.2025 08:00 — 👍 2    🔁 5    💬 0    📌 0

나는 코인같은 가상자산쪽도 뭔가 금융쪽에선 이미 다 겪고선 만들어진 규제같은 거 다 무시하며 거의 도박판 사기판 되어가는데 혁신이라 우기는 거 너무 고통스러움

29.03.2025 02:28 — 👍 23    🔁 39    💬 0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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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타고 불바람이 닥쳤다"…산불 속 숨진 영양군 이장 가족 | 연합뉴스 (영양=연합뉴스) 김선형 윤관식 기자 = "주민 여러분께 알립니다. 빨리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재난으로 통신시스템이 마비되자, 혹시 주민이 남아있을까봐 마을로 돌아가 대피를 알리고 도우려던 이장님이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행정조직 최하위의 이장조차 이렇게 의무를 다하시는데 작금의 상황에서 과연 고위공무원들 중에 그 의무를 다하는 이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집니다.

25.03.2025 23:53 — 👍 81    🔁 159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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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美 31조 투자"…트럼프 "현대차, 관세 낼 필요 없어" 화답 정의선 "美 31조 투자"…트럼프 "현대차, 관세 낼 필요 없어" 화답, 김소연 기자, 경제

오늘 아침,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미국에 날아가 4년간 약 31조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트럼프는 '현대는 관세를 낼 필요가 없다'고 했죠. 정말 개양아치같은 짓거리를 하는 미국인데, 그건 일단 차치하고요.

저 말은 한국에 투자될 돈이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미국 노동자 수준이 한국보다 높습니까? 평균 임금이 낮아요? 노동조합 같은 압박이 낮습니까? 아니죠. 전부 다 압박이 심합니다.

이는 정치가, 재계가 해야 할 일을 못해서 국내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돈을 약탈당한겁니다.

25.03.2025 03:23 — 👍 25    🔁 46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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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시선] 미국이 자랑한 노동유연성의 함정, 위기 때는 독약 | 연합뉴스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경제적 여파를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달러'를...

지금 미국이 튼튼한 소비로 버틸 수 있던건 바이든 행정부가 뿌린 엄청난 소비 보조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니까 직업을 구하지 못한 상태에도 소비를 했고, 미국 경제가 돌아갔던겁니다.

그리고 그걸 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시뇨리지를 통한 강력한 통화 권력이 있었고요.

경제가 잘 돌아갈때야 이게 티가 안나지만, 충격이 조금이라도 오면 동티가 납니다. 그렇다면 사회 안전망 확보가 더 허술하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에서 이 제도도 다 풀고 고용까지 모조리 풀어버리면 무슨 참사가 발생할까요? 상상조차 되지 않을 대참사가 발생하겠죠.

25.03.2025 03:23 — 👍 10    🔁 16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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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루팡' 못 자르는 한국…미국은 해고도 취업도 쉽다는데 : 네이트 뉴스 한눈에 보는 오늘 : 사회 - 뉴스 : 노동 유연 美 빅테크 구조조정에도새로운 일자리 창출돼 고용 견조‘유럽병’ 유럽조차 한국보단 유연“프랑스에선 담배타임 상상도 못해”기지개 피는 日 기업에 자율성 보장 #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한 기업에서 2년째 근무 중인 A씨는 “미국은 해고가 쉽지만

대부분의 경제지 등에서는 <미국 경쟁력 원천은 노동 유연성>이다, <'월급 루팡' 못 자르는 한국…미국은 해고도 취업도 쉽다는데> (제목이 너무 좆같아서 링크도 달아놓습니다. @mkcokr.bsky.social 는 진짜 언론이라 할 자격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같은 소리를 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이건 모두 착각한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좋은건 고용이 유연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경제가 좋기 때문에 기업이 유연하게 고용을 할 여력이 있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의 고용유연성이 코로나 당시 독약으로 작용했다는데서 입증되잖아요.

25.03.2025 03:23 — 👍 10    🔁 14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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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유연화’ 유럽 사례 꼽지만…최경환이 침묵한 3가지 정부가 최근 정규직 노동자를 ‘개혁 대상’으로 상정하고 연일 공세다. 정규직이 누리는 몫을 덜어내야 비정규직 처우 개선이 가능하다는 게 정부의 핵심 논리다. 정규직 노동자 해고를 지금보다 손쉽게 하자는 주장도 서슴지 않는다. 유럽 여러 나라가 고용 유연화로 고용률 높이

2014년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최경환은 정규직이 누리는 몫을 덜어내서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며 해고를 쉽게 하자고까지 했습니다. 유럽도 그렇게 하는데 왜 한국은 그렇게 못하냐고 박근혜가, 최경환은 외쳐댔죠.

하지만 이 당시에도 지적되었지만, 유럽과 한국은 다릅니다. 미국도 다르죠. 유럽 모델의 유연 안정성이 가능했던건, 해고자에게 충분한 실업수당을 제공해 충격을 줄이고 해고 상태가 되어도 삶을 이어가는데 문제가 되지 않게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겁니다.

尹은 어떤가요? 그나마 있던 실업급여도 공격하고 있잖아요?

25.03.2025 03:23 — 👍 9    🔁 16    💬 2    📌 0

며칠 전에 트위터에서 이야기한 적 있는데요, 소아ADHD 증상 있는 아이 있는 부모들 사이에서 이 미션스쿨 계열 대안학교가 관심을 모으고 있거든요. 증상 자체는 어떻게든 완화시킨다쳐도 그 사이 날아가버린 교우관계와 학업성취도 문제는 해결할 수가 없는데, 이런 곳이 그걸 자기들이 해결해주겠다고 유혹해요.

25.03.2025 08:17 — 👍 10    🔁 37    💬 1    📌 1

슬슬 사람들이 타임루프를 반복적으로 겪은 캐릭터가 일정 회차를 지나면 멘붕하는 심리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되어가는 것 같다.

25.03.2025 01:42 — 👍 41    🔁 42    💬 1    📌 0

나같아도 남편이라는 인간이 굥 탄핵 반대하면 얼굴 안보고 이혼서류 보낼듯

24.03.2025 03:06 — 👍 28    🔁 23    💬 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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