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son

… 피곤하다. 음. 그래도 색다른 경치들은 역시나 맘에 들어.

멀리 나와 있느라 안부 전하는걸 깜빡했다. 발더스 게이트를 떠나 완전히 다른 곳으로의 여행길에 올랐지. 다양한 종족과 사람들을 만나니…

@장수종인 드림주/드림캐는 단명종인 드림캐/드림주가 자신보다 먼저 죽을 것이라는 사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남은 사람이 걱정될때는… In my name 한번 외쳐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죽은 자와의 대화]
나갈 때에는 반드시 양산을 챙기고, 시원한 물을 담은 병도 챙겨라…

*빗물 맞으며 신이 난 불속성 드래곤입니다.*

재화 이야기인가…
우리 교단은 가난하지만 마음만큼은 살육으로 풍족하지. 어때. 조금 관심이 생기나?

원래도 피가 들들 끓는 온도인데 이 정도면 내 몸 안에서 선지해장국같은 것이 조만간 자동 생산될 성 싶다.

열사병으로 사망한 시체는 무슨 맛일까…
지금 온도와 습도를 보아하니 수비드와 비슷한 것일까…

아버지, 저를 왜 드래곤으로 빚으셨나이까. 이 페이룬은 제가 살아가기엔 너무나도 열악합니다.

아, 이상하다. 이쯤되면 드래곤 비늘이 아니라 사후아긴 비늘이 돋을 때도 된 거 같은데. 아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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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망☠️]

*시럽에도 한번 담궈 한입에 와암, 먹습니다. 별미!*

*동의도 받았겠다 제철 과일과 함께 꼬지에(!) 꽂아(!) 굽습니다.*

“맛있게 익었군.”

특이한… 일? 하도 여정 초기부터 이런저런 일로 시작해서 그런지 이 정도면 어떤 일이 벌어져도 별 놀랄건 없더군. 그 쪽은?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도. 그래도 잘 지냈다니 좋은 소식이군…

…위브를 잘 못 다루는 소서러의 말로랄까. 이성적이지 못할 때가 많으니까. *목을 긁적긁적* 그래, 필요하면 막사로 와라.

물론 마차를 통으로 먹었지… 안에 사람은 없었길 바라지만. …과일맛 피가 좋은가? 그렇다면 지금이 적기긴 해.

…낮에 이미 참지 못하고 아마 시장으로 보급하러 가는 중이던 마차를 통째로 먹었다. 👍

…*머뭇.* 복숭아, 자두, 체리… 이런거. 아니면 여름에 나오는 토마토로 만든 음식은 대개 맛있지, 시원하고.

아니… 그런 재밌는 이유는 아니고. 단지 머리로는 여름을 좋아해서지. 몸은 죽는다고 성화일지는 모르겠지만. 여름에 나는 과일이 맛있거든.

*손부채질 해줍니다.*
음. 어항 속의 물고기가 어떤 기분인지 대충 느껴지는 날씨긴 하지.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기다렸던 여름이라 반갑긴 하지만.

음… 덥고 습해서 힘들다?

사는건 좀 어때.

그게… 그래…또 그렇게 됐다…

그래서 다시 모험을 (또) 시작했지. 물론 ‘나‘는 아니고…

…… 윌은 그냥 스스로 대공이 되는 편이 나았을거란 생각이 들더군…

얼마전에서야 처음으로 철왕좌를 가봤지… 내 형제들은 귀찮다고 가지 않았거든…

내 모험이 거의 다 끝나가서… 이제 정말 얼마 안 남았군. 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