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나위's Avatar

강나위

@narwie.bsky.social

먹고 마시는 바텐더

99 Followers  |  76 Following  |  122 Posts  |  Joined: 23.06.2023  |  2.5258

Latest posts by narwie.bsky.social on Bluesky

서울인간으로서 서울 사람들이 느꼈을 당혹감과 불쾌함에 백번 공감한다. 하지만 서울의 그런 혐오차별을 지양하는 분위기가 어떻게 형성될 수 있었는지, 왜 지방의 청년들은 안전하지 못한 광장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건지 그건 계속 생각해봐야 하는 일이 아닐까?

23.02.2025 06:26 — 👍 40    🔁 42    💬 0    📌 0

계속해서 차별혐오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되, 그것이 서울 중심적이라는 걸 어느정도 인정하고 계속해서 변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게 맞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2030이 중심이 되는 집회도 서울이나 그렇지, 라는 말이 완전히 이해가 간다.

막말로 외지인인 우리는 그 도시를 떠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소수나마 바꾸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있고, 그 사람들의 노력으로 느리고 더디게 바뀌어가려고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 비판은 할 수 있어도, 다시는 안 올거야, 이런 소리를 하는 건 나이브한 게 아닐까

23.02.2025 06:21 — 👍 31    🔁 45    💬 1    📌 0

전주 집회 나는 그럭저럭 넘겼는데, 서울에서 내려간 몇몇 지인의 입장에서는 ‘처참했다’ ‘불쾌했다‘ 는 말도 나왔다. 그 이유는 매우 이해가 간다. 평등수칙을 미리 얘기하고 시작했음에도 성희롱성 가사로 노래하는 게스트가 나왔고, 윤석열김건희조현병불여시 같은 여성혐오+정병혐오적 소리가 나오는 건 예삿일이었다. 그리고 집회 내에서 그걸 지적하는 목소리도 작았다.

거기서 느낀 건, 차별과 혐오 지양이란 의제 역시도 굉장히 서울 중심적인 경우가 많단 거였다. 그렇기 때문에 나쁘다거나 지방에서 차별혐오하는걸 묵과하자는 건 아니다.

23.02.2025 06:19 — 👍 42    🔁 62    💬 1    📌 0

여기도 매서운 소도시. '그 말 한 사람이 우리 아파트 사는 00식당 사장님이다.' '나 어제 거기서 식사했는데 그런 분인 줄은 몰랐네.' 이런 대화가 가능한 정도면 매출이 왔다갔다 할 거 감수하고 발언하는 거다. 그리고 그럴 수 있는 사람들만 발언하다보면, 입지 없는 풀뿌리 청년들은 내일 출근해서 '00씨 사상이 그런 줄 몰랐네~' 같은 소리 듣고 뒤에서 씹히고 싶은 게 아니라면 그저 탄핵 집회가 열린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작은 화력을 보탠다는 마음으로 참여할 뿐.

23.02.2025 07:45 — 👍 61    🔁 62    💬 0    📌 1

포두부무침먹고싶어서 포두부를 늘 1키로씩 사고 있다

23.02.2025 15:59 — 👍 1    🔁 0    💬 0    📌 0

7 속상하셨겠지요. 이번 집회가 사실은… 라고 하며 그리 된 이유를 알리고 내부에서 투쟁중인 사람들이 있음을 설명을 드리려고 했으나

8 듣지 않고 말을 끊으며 들을 생각도 없다며 반복적으로 다시는 올 생각이 없다, 사람이 와줬는데, 같은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하셨고 그 이후 설명은 충분히 해도 듣지 않고 ‘실드를 친다’ 고 이해하시는 것으로 보인 상황이 지속됨

23.02.2025 14:49 — 👍 1    🔁 0    💬 0    📌 0

5 아니 무슨 일이라도… 걱정하자 1의 상황을 말씀하시고 가사가 얼마나 여혐이고 성희롱이고 모욕인지를 화내기 시작하셨으며 그 때 “트위터에 지방 집회 사람 없다고 애걸복걸해서(후략)“ 발언이 나옴.

6 그 시점에 이미 그 ’애걸복걸한’ 지역집회를 트위터에 :절박하게 알리던 분들:이 부당하게 구습에 절은, 특히 정당에 소속된 분들에 의해 집회기획에서 배제되고 퉁겨져나갔으며…그로 인해 속상해하신 것을 보아온 사람으로서 올 게 왔구나 싶었고

23.02.2025 14:49 — 👍 1    🔁 0    💬 1    📌 0

타임라인 정리
1 집회 초반 초청가수가 커버한 명태라는 노래를 듣고 바로 집회를 이탈하며 기분이 상한 분이 가게에 방문

2 방문 후 기분이 나쁘고 안 좋다며 술을 주문. 음주 자제를 권고. 한 잔만 드리기로 함. 이후 추가 주문도 만류. 계속 표정이 나쁘셨고 우시기도.

3 추가 주문 만류 중 전주 올 일이 없는데 달라고 발언하시기에 사유를 여쭘. 멀리서 왔다. 어딘지 여쭙자 서울에서 왔다. 고

4 서울 생각보다 가깝고 가게 오래오래 할 테니 다시 오시면 된다고 말씀드리니 다시는 전주 올 생각이 없다고 하심 (1차)

23.02.2025 14:49 — 👍 3    🔁 0    💬 1    📌 0

바뀌길 기대하기에
믿고 있기에
생판 모르는 나의 투쟁 장소에 선뜻 뛰어갔던 거 아니었나 하며

23.02.2025 14:18 — 👍 1    🔁 2    💬 1    📌 0

안 간다 말하기는 쉽고
그러지 말라고 내부에서 싸우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것은 조금 안 쉽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속상하고 별로일 때마다 내가 톡방에 투덜거린 글만 정리해도 에이포에 열 장은 넘게 나올 것이다.

주최에 몸담고 싸우며 공식 채널로 문서를 전송하고 항의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뻔히 알고 있고 안타까워한다

속상하지 않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07년에서 14년엔 서울 집회마저도 이보다 미진했음을 나는 알고 있고 여기도 나아질 수 있음을 믿는데-다시는 안 오겠다고 하는 사람을 볼 적의 마음이

23.02.2025 14:16 — 👍 1    🔁 4    💬 1    📌 0

때문에, 지방 집회에 실망하시었을지 언정 그것이 지방에 대한 혐오가 아닌, 연대를 위한 더 큰 계기가 되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살아가며 더 큰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모르면 서로 알아가면 됩니다. 남태령의 기적이 한번의 기적이 아닌, 끊임없는 환류의 정치가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3.02.2025 07:26 — 👍 41    🔁 43    💬 1    📌 0

제가 심심하면 SNS에 마이크로 공동체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런 마이크로 공동체는 그런 압력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몇몇 사람의 발언권이 강해지며 민주적 구조가 어그러지죠. 그래서 이와 함께 말했던게, 작은 공동체의 끊임없는 연대입니다. 고여서 썩을 수 있는 물들을 한데 모아 큰 흐름에서 휘저어주고 환기를 시켜주는겁니다. 저는 근래 광장과 집회의 정치에서, 남태령에서 이러한 가능성을 보았고, 이것이 미래 사회의 기초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23.02.2025 07:26 — 👍 36    🔁 39    💬 1    📌 0

물론 그러한 이유 때문에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방집회에서 종종 문제가 되는 혐오적인 발언들, 운영의 미흡함들을 그냥 눈감고 넘어가자는게 아닙니다. 서로의 시간과 발걸음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교류와 연대가 필요하다는 말이죠. 지방은 좁습니다. 좁은 만큼, 일상과 집회는 많은 부분이 겹치게 되고, 그로 인해 압력을 받는 청년들이 분명히 있어요.

23.02.2025 07:26 — 👍 30    🔁 42    💬 1    📌 0

지방은 작아요. 모든게, 전주집회는 어떤 특별한 장소가 아니라, 전주 사람들이 이용하는 일상의 공간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거기서 엎어지면 전주국제영화제 하던 곳이고 버스타고 10분가면 한옥마을이에요. 무슨 말이냐면, 집회에 나가면 아는 사람 만날 확률이 높다는 뜻이고, 그만큼 세상이 작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세상에 청년은 적고요. 청년이 적으니, 시간도 서울과 다르게 흐릅니다. 서울과 분위기가 다를 수 밖에 없어요.

23.02.2025 07:26 — 👍 60    🔁 76    💬 1    📌 1

"단간론파 그 리락쿠마 나오는 게임 아니예요?"
"모노쿠마요...?"

01.12.2024 07:21 — 👍 0    🔁 0    💬 0    📌 0

어깨가 아주 아프다

27.11.2024 05:18 — 👍 2    🔁 0    💬 0    📌 0
네이버 카페

한국마작연맹과 작혼이 리치 마작 표준서 <한 권으로 익히는 리치 마작> 을 발행해 무료 배포하고 있습니다. 카페에서 PDF파일로 받거나, 인터넷 서점에서 각 플랫폼별 e-book 형태로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16.04.2024 02:40 — 👍 10    🔁 15    💬 0    📌 0

🫂

07.04.2024 11:57 — 👍 1    🔁 0    💬 0    📌 0

그럼요그럼요! 선생님도요! 🤙🏼

03.04.2024 18:43 — 👍 1    🔁 0    💬 0    📌 0

저도요🫂 오시면 많이 반가워해 드리겠어요!

03.04.2024 18:41 — 👍 1    🔁 0    💬 0    📌 0
Post image

친환경꽃달기(낮게 달린 꽃 아래 들어가기)

03.04.2024 18:40 — 👍 2    🔁 0    💬 0    📌 0

🫂히히 곧 계절이 돌아오겠지요

03.04.2024 18:36 — 👍 1    🔁 0    💬 0    📌 0

아잇 그럼 불이군요…! 🥺 힝입니다. 짐을 많이 늘릴 수 없으니 그것도 일이네요…

03.04.2024 18:01 — 👍 1    🔁 0    💬 0    📌 0

혹시 냉동이었나요! 한번 초벌로 데쳐주시면 드립이 덜 나와요…! 🤔

03.04.2024 17:57 — 👍 0    🔁 0    💬 0    📌 0

간장 닭구이는 어떠세요 헤헤

03.04.2024 17:45 — 👍 0    🔁 0    💬 0    📌 0

이러고 나니까 구 MacBook이 지금 배터리가 엄청 빨리 나가기 시작해서 선택을 강요 당하고 있다

22.03.2024 05:51 — 👍 0    🔁 0    💬 0    📌 0

맥북을 살말 엄청고민했다

10.03.2024 10:11 — 👍 1    🔁 0    💬 1    📌 0
Post image Post image

요새 Y2K 다음으로 프루티거 에어로가 유행이라고 (혹은 유행으로 밀고 있다고) 하는데 쨍한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것들이나 스큐어몰피즘과 같은 2000년대 중반 특유의 바이브.. 그런데 해외에서도 이 키워드로 검색하면 이런 이미지들이 나오는데 사실 다 한국의 아사달 디자인이 그 당시 작업했던 결과물들이 대부분이라고. 메타가 없는 한국 답게 찐 그 시절 작업물,,

10.03.2024 06:47 — 👍 13    🔁 21    💬 1    📌 0

포르피디오의 마틴 그라슬 아저씨 인터뷰가 인상적이다.

17.02.2024 00:56 — 👍 0    🔁 0    💬 0    📌 0

@narwie is following 19 prominent accou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