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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급격히 컨디션이 바닥이 나서 의아한 드루이드는 어떻게든 기운을 차리려고 자기가 할 수 있는 버프 마법을 걸며 버텨 보려고 했지만 주말 이전부터 사이에 무슨 이변이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항상 자기의 스승님, 선배와 함께 마을을 여럿 오가며 부지런히 돌아다니던 모습이었지만 계속 몸이 이상하다면서 이상 증세를 호소했습니다. 래스가 불길함을 감지해서 곁에 있기를 잘한 듯 싶습니다. 맥 없이 자리에서 쓰러지는 것을 받아 들었습니다. 후배야 왜 이러느냐! 절박한 외침이 울려 퍼집니다.)
30.03.2025 05:43 — 👍 0 🔁 0 💬 0 📌 0
(*양 볼에 따스한 입술이 닿는 감촉에 웃어 보입니다. 여전히 수줍은 듯 보이면서도 사랑하는 연인의 표현이니 반기는 모습입니다. 점잖은 편인 사내가 과연 무엇을 고를까 잠시 기다려보는데 침묵이 생각보다 금방 사라지고 리타를 빤히 응시했습니다. 평소 짓던 표정이 아니라 어느 사족 보행 생명체를 연상하게 합니다.*)
당연히 후자가 더 끌리지 않겠어요?
21.03.2025 08:51 — 👍 1 🔁 0 💬 1 📌 0
저주와 같던 악신을 더 이상 섬기지 않고 빠져나갈 방도가 생겼어요, 소중한 자들을 인질로 잡고 압박해서 그들을 잃을 수 없어 택했던 길이라 늘 무거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는데 이젠 벗을 수 있어서...
(*여기까지 말하더니 잠시 말이 없습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것을 누르는 듯 눈을 꾹 눌러 감았다 뜨는 행동을 보입니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도 고요해집니다. 지식을 습득하는 나이 즈음 시작된 그릇된 신앙 생활을 벗어날 길이 있다니 얼마나 기쁠 일입니까, 이제 조금만 버티면 완전히 끝난다며 리타에게 웃어 보입니다.*)
21.03.2025 06:33 — 👍 1 🔁 0 💬 1 📌 0
(*눈을 감고 기도 중에도 느낄 수 있는 체향이 은은하게 풍기고, 듣자마자 모를 수가 없는 목소리가 울립니다. 사랑하는 연인, 리타의 목소리가 들리자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섰습니다. 끔찍한 악신 여왕의 저주와 같은 속박에서 벗어나게 되어 감격에 벅차 오르는 순간일 것인데 놀랍게도 차분한 드루이드는 자기를 보고 다가오는 연인에게 먼저 밀착해서는 두 손을 꼭 잡았습니다.*)
왔어요? 제 주변에 좋은 일이 생겨서 감사하다고 기도 드리던 중이었어요.
20.03.2025 16:56 — 👍 1 🔁 0 💬 1 📌 0
(*너의 위치를 알라는 듯 목을 감아 오던 붉은 거미줄의 느낌도 이제 없고, 등 뒤를 살피는 수많은 거미 눈의 시선도, 건반처럼 건드리던 소름 끼치던 거대 거미의 다리도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유일 신으로 등극 하려 하던 끔찍한 악신 여왕의 존재도, 대신 여왕의 여식이자 선한 드로우들을 수호하기로 한 어느 여신에게 꿇어 앉아 감사 기도를 올렸습니다. 다른 이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드루이드의 제3의 눈에는 선명히 비쳤습니다. 그 동안 고생 많았다며 어깨를 다독여 주고 있는 자애로운 미소의 여신의 형상이.*)
20.03.2025 08:32 — 👍 1 🔁 0 💬 1 📌 0
*그림자입니다. 드루이드의 신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셀다린으로 전향하게 되었으며 '전 롤스 스원 드로우'가 됩니다. 거미 여왕의 힘과 영향이 약해져 가능하게 되었으며 영향권 에서도 서서히 벗어나게 됩니다. 다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20.03.2025 07:01 — 👍 2 🔁 0 💬 0 📌 0
다시 나갈 때도 따뜻하게 입고 너무 일정 무리하지 말아요.
(저 병치레도 잘 안 하니까, 그 말도 그렇고 자나 깨나 자기보다는 상대를 더 걱정하는 성향은 변하지 않나 봅니다. 정말 말한 대로 질병에 잘 걸리지 않는 덕분에 긴장감은 없어 보입니다. 간혹 가다 아픈 경우는 병이 아니었기에 더 그런 듯 합니다. 잘 말린 수건을 걸쳐 주고 따뜻한 캐모마일 차를 한 잔 건네 주는 것으로 연인에 대한 배려와 마음을 대신 표현하는 드루이드 입니다.)
04.03.2025 14:19 — 👍 1 🔁 0 💬 1 📌 0
결국 이렇게 같이 젖어 버렸는데 갈아입어야죠, 또 감기에 걸리면 곤란하니까요.
(여분의 수건을 건네 주며 수행을 하는 제자들이 입는 특유의 디자인의 로브를 벗어 개어 둔 것을 바구니에 집어 넣었습니다. 비가 제법 오래 오니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무엇으로 시작된 것이든 하늘의 변덕스러움이 오래 가지 않아야 할 것인데,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3.03.2025 01:15 — 👍 1 🔁 0 💬 1 📌 0
실내에서 덜 불편하게 일했다는 것이 저도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드루이드는 자연 속을 거닐면서 기후 변화를 항상 체감하며 지냈기에 약간의 변수이자 세상을 창조한 존재의 변덕 정도로 여기고 있어서 익숙하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연인은 겨울을 지내면서 몇 번 감기에 걸리고 고생한 적이 있으니 아무래도 더 신경 쓰이는 모양입니다. 무탈하게 하루를 보냈다고 하는 만큼 다행인 것이 없습니다. 이미 젖어 버렸지만 춥지 않으실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애교에는 견딜 재간이 없는 듯 보입니다. 이마에 입 맞춰 주며 웃습니다.*)
03.03.2025 01:15 — 👍 1 🔁 0 💬 1 📌 0
오늘은 조금 정신 없는 하루였어요. 마을 주민 분이 도움을 청하셨는데 비가 많이 와서 길이 엉망이 되어서 인지 풀어놓은 동물들이 돌아오지 못하고 헤매고 있는 거 인도해 주고 길 막힌 거 뚫고 다친 사람들 치료해 주고, 그래도 이런 소동 덕분인지 다들 협력하는 분위기라 서로 싸웠다는 민원은 하나도 들어오지 않아서 그건 다행이었어요.
(너무 제 얘기만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리타 당신은 오늘 어땠어요? 연인의 하루도 묻는 것을 잊지 않습니다.)
02.03.2025 11:47 — 👍 1 🔁 0 💬 1 📌 0
(*순간 어? 소리를 내더니 수건을 떨어뜨렸습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이 온 것이 더 중요하다는 듯 미소를 가득 띄우며 반겼습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자기가 옷을 미처 못 갈아입은 상태라 같이 젖을 것에 대한 것입니다.*)
진짜 깜짝 놀랐어요 리타, 근데 저 아직 옷 안 갈아 입었는데 이런..
(이미 늦었구나 싶지만 어찌 그 손길을 말릴 수 있을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의 앞에선 항상 마음이 약해지는 드루이드 입니다.)
02.03.2025 11:24 — 👍 1 🔁 0 💬 1 📌 0
(드루이드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옷은 물론 머리카락도 모두 젖어서 그냥 물에 들어갔다 나온 몰골입니다. 대비를 안 한 것은 아니었지만 자기보다 더 딱한 사정의 사람들을 만나 그들에게 우산을 내어 주고 자긴 그냥 온 것입니다. 옷의 물기를 짜 내고 물을 머금어 무거워진 머리카락을 털어 냅니다. 이대로 들어가면 엉망이 될 테니 최대 짜내고 들어갈 생각입니다. 머리에 수건을 올린 채 누르며 불 앞에서 다소 서늘해진 체온을 올리고 있습니다.)
02.03.2025 10:19 — 👍 2 🔁 0 💬 1 📌 0
으, 비는 싫어. 옷에 진흙이 튀어서 다 망가진다구!
02.03.2025 10:00 — 👍 2 🔁 2 💬 0 📌 0
(*조용히 잠든 연인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다가 담요를 바로 덮어줍니다. 낮은 따뜻해도 일교차가 있기에 그런 점을 신경 쓰는 것이지요. 공백의 시간 동안 다른 일이 있으면 보고 나서 자리로 돌아오는 편이었으나 이번엔 조금 더 곁에 있어 주기로 한 듯 보입니다. 생의 기억을 담은 캔버스에 영원히 그리고 간직할 얼굴을 다시 한 번 새기고 새기듯 애정을 담아 바라보던 시선은 어느 새 아련한 여운을 남기고 눈이 감겼습니다. 같이 자는 듯 보이지만 엘프들에게는 명상이라는 개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은 채, 휴식 시간에 들어갑니다.*)
01.03.2025 10:32 — 👍 2 🔁 0 💬 0 📌 0
마음에 들어요? 다행이네요.
(기분에 따라 주기적으로 향유를 만들어 바르며 사용하는 모습이 여전합니다. 스스로 만족 용도이기도 하고 상대를 대할 때 신경 쓰는 모습이기도 했습니다.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기에 더울 수 있으니 너무 두텁지 않은 침구와 담요를 준비하고 탈이 날 수 있으니 배를 특히 신경 써서 덮어 줍니다. 조용히 노래가 흘러나오는데 평화를 가져다 줄 겨울 밤의 손길 달빛의 빛에 눈송이가 춤을 추네, 이런 식으로 이어지는 가사 들입니다. 아직은 겨울이 완연히 가지 않은 상태라 시적으로 비유해 본 것인지도 모릅니다.)
01.03.2025 02:53 — 👍 1 🔁 0 💬 1 📌 0
귀엽다고 하면 더 귀여워지는 이것은 무슨 효과일까요.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그래서 당신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리타, 미소 띈 얼굴로 연인의 손을 꼭 잡고 침대로 데려갔습니다. 언제든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나서 밤이나 혹은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자리를 항상 정돈해 둬서 주변이 차분하고 깨끗합니다. 오늘 드루이드의 체향은 베르가못을 베이스로 사용한 듯 합니다. 편히 자리에 누울 수 있도록 기다려 주고 있는 게 정말 불러줄 것 같이 보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 주는 편이니까요.)
01.03.2025 01:46 — 👍 1 🔁 0 💬 1 📌 0
저는 리타 당신하고 있으면 평온해지는 기분이에요, 마음의 휴식을 얻는 그런 느낌이 들고 제가 하는 이야기나 감정을 그리는 모습을 보고 하는 생각들을 단어로 나열하는 모습들이 귀여워요.
(표정이나 동작으로 그림을 그리듯이 표현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연인의 감정 표현이 풍부하다는 느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제 드루이드도 그러기로 마음 먹었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집안의 분위기나 과거 몸 담았던 공간에서 오래 지낸 영향으로 서투른 면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감정 표현에 대한 모든 것, 이제는 절대 속에 숨기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28.02.2025 23:04 — 👍 1 🔁 0 💬 1 📌 0
당연하죠, 저 어디 안 가요.
(어디든 향하는 곳이 있다면 마지막으로 머무를 곳은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의 곁이라는 생각을 변함 없이 고수할 드루이드는 애정 표현을 가득 해 오는 연인의 허릴 끌어안으며 고개를 숙여 눈가에 입을 맞췄습니다. 이 곳 야영지에 막 왔을 때의 마음 내면처럼 차갑고 혹독하던 겨울의 색이 점점 옅어지고 따스한 생명의 기운이 가득한 봄이 다가오는 것을 체감합니다. 그것이 마치 리타를 만나게 된 그 날 같다는 생각을 하며 품에 안은 채 조금 더 밀착해 옵니다. 온기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듯한 모습입니다. )
27.02.2025 23:59 — 👍 1 🔁 0 💬 1 📌 0
맞아요 아직 일어난 일이 아닌데 벌써 걱정하는 건 좋지 않죠,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 생각이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워낙 자기 종족이 지상의 모든 이들에게 못할 짓을 오래 동안 해 왔기에 싸잡아서 욕을 먹어도 어쩔 수 없다 생각했지만 이렇게 되어 가족 구성원들을 마주할 일이 생길 것은 스스로도 알지 못했으니까 여기까지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연인을 믿고 지금처럼 사랑하고 일상을 보내면서 그 날을 기다리면 될 것입니다. 지금은 말이죠.*)
27.02.2025 22:21 — 👍 1 🔁 0 💬 1 📌 0
괜한 걱정을 한 걸까요? 지금껏 들어 온 의견들이 그렇게 부정적이라 저도 영향이 많이 간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네요.
(마을 주민들이 부정적인 반응들이 많았고 드로우가 도움을 주거나 찾아왔을 경우에도 좋은 모습이 아니었기에 가족들도 그런 모습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연인을 믿는다는 변함 없을 것입니다. 그저 감정 선에서 나온 우려 중 하나인 셈이지요.)
27.02.2025 17:09 — 👍 1 🔁 0 💬 1 📌 0
그게 아니라 리타..조금 진지한 이야기인데 괜찮으면 할게요.
(*그런 건 이야기만 들어도 슬픈데요. 당신이 싫은 건 저도 싫어요, 연인이 그냥 한 말이어도 그렇다는 듯 살짝 입술이 삐죽 거렸습니다. 금방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새롭게 포착되는 표정이라 놀랍습니다.*)
걱정되는 게 있어서 그래요, 지상에서 생활한 지 꽤 되었지만 아직도 많이 듣는 소리가 있다 보니, 집안에서도 그렇지 않으실까 해서.
(드로우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때문에 그런 듯 보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동족이 행한 악행에 대한 업을 같이 받고 있으니까요.)
27.02.2025 06:10 — 👍 1 🔁 0 💬 1 📌 0
인생의 큰 결정을 저와 함께 하겠다고 하시니까...
(아직도 현실이 구분이 되지 않는 듯한 얼굴로 있다가 정말 꿈이 아니구나, 중얼거리더니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지 품에 끌어당겨 안는 팔에 약간은 힘이 들어갔습니다. 현실적인 문제가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지만 결국엔 그들은 아들의 고집을 꺾진 못할 것입니다. 자기 문제는 이제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것만 거의 남은 상태였지만 걱정이 되는 게 있는 모양입니다. 리타를 마주 보며 있는 내내 표정은 온화한 미소가 걸려 있지만 그 알 수 없는 걱정 때문인지 석연치 않아 보이기도 합니다.)
27.02.2025 00:51 — 👍 1 🔁 0 💬 1 📌 0
보고 싶었어요 리타.
(*반갑게 맞이하며 두 손을 꼭 잡아 줍니다. 연인의 얼굴을 보자 고단했던 하루도 잊고 환한 미소가 번지는 드루이드는 이어진 이야기에 지금 이것이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잠시 힘든 듯 멍한 얼굴이 되었습니다. 꿈 속에서 그것이 반영되었던 사랑하는 사람하고 함께 한 집에서 살며 둘을 닮은 아이들이 태어나 자라나는 광경이 떠오르자 왠지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아마 감정이 북받쳐 오르는 것을 진정 시키느라 그런 것이겠지요.*)
이상하네요, 왜 지금도 꿈 꾸는 거 같죠? 상상만 했던 걸 현실로 들어서 그런가.
26.02.2025 14:40 — 👍 1 🔁 0 💬 1 📌 0
(*사실 어디에 닿았는지 인지하고 있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반응입니다. 평소에는 수줍은 소년 같은 모습이지만 지금은 뭐 어때요, 그런 느낌입니다. 이번엔 반대가 되었네요. 귀엽다는 듯 웃습니다. 정말 피곤한지 나른하게 눈이 또 감겼습니다.*)
너무 돌아다녔나 봐요, 따뜻하고 나른하고...
(뭐라 더 말하려 한 것 같은데 입술이 약간 벌어진 그대로 눈이 감겼습니다. 특유의 부각되는 치열 구조 때문인지 어떤 생명체 같은 모습입니다. 엘프들이 명상을 하지만 자는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고요하게 숨 쉬는 소리만 들립니다.)
23.02.2025 12:03 — 👍 1 🔁 0 💬 1 📌 0
(약간은 뜸을 들이더니 웃으며 가만히 있는 게 장난기가 조금 발동한 것 같습니다. 그런 것도 잠시 언제 그랬냐는 듯 안으로 들어와서 안고 누웠습니다. 금방 자리에 누워 있어서 따뜻해진 온기에 사랑하는 연인과 맞닿아서 느껴지는 체온에 심장 소리까지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종일 돌아다닌 덕분에 따뜻한 곳에 들어오자 조금은 나른해지는 기분입니다. 눈이 연신 감겼다가 다시 빛이 돌아옵니다.)
이제 제가 졸려서 큰일인데요.
(전 당신 얼굴 좀 더 보고 싶은데, 품에 얼굴을 비비며 기댑니다. 머리카락이 움직임을 따라 살결을 간지럽힙니다.)
23.02.2025 11:13 — 👍 1 🔁 0 💬 1 📌 0
(손을 목에 가져가 대는 행동을 가만히 보고 있다가 손목에 살짝 말랑한 감촉의 뺨이 닿자 미소가 번집니다. 간이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난방 잘 되고 있는 공간 너머 담요 속에서 따끈해진 연인의 몸을 안았습니다. 손은 이미 온기에 녹았지만 역시 사랑하는 사람을 안으며 느끼는 온기, 거기다 심장 박동 소릴 들으며 있는 것이 더 최고의 따스함을 만끽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서로 일상이 바빠진 기간에는 이렇게 함께 있을 수 있는 시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손 잡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꼭 붙어 있는 게 좀 더 좋네요.
23.02.2025 08:27 — 👍 1 🔁 0 💬 1 📌 0
최대 짧게 일정 끝내고 바로 왔는데도 이러네요.
(리타 저 손 좀 녹여 줄래요? 살짝 웃으며 손을 앞에 내밀었습니다. 외부 활동을 오래 하고 온 건지 안으로 들어와서 있으니 몸은 조금씩 괜찮아지는 듯 보여도 손은 여전히 바깥의 서늘한 공기를 머금어 차가웠습니다. 오늘도 마을 사람들의 민원 관련을 해결을 위해 돌아다니고 함께 하는 동물 친구들을 도우며 바쁘게 보내느라 종일 밖에 있었으니 그럴 만 합니다.)
23.02.2025 06:10 — 👍 1 🔁 0 💬 1 📌 0
저는 잠이라 하기보다 명상이죠, 짧게 쉬어도 일상이 가능해서 괜찮아요.
(모든 엘프들의 공통점이기도 했습니다. 오래 수면을 취하지 않아도 바로 일상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잠을 자도 그 시간이 길지는 않은 편입니다. 드루이드가 말한 휴식의 개념은 이미 이루어진 뒤였습니다. 새벽부터 하루 일정을 보내고 일찍 귀가했습니다. 연인의 곁을 좀 더 지키고 싶은 마음이었으니까요. 내 손 차가울 건데 괜찮으신가, 조금 걱정스러우면서도 따뜻한 체온이 닿아 기분 좋은지 사람 좋은 미소가 번져 있습니다. )
23.02.2025 05:51 — 👍 1 🔁 0 💬 1 📌 0
(*오후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드루이드가 연인의 곁에 돌아왔습니다. 담요를 바로 덮어 주고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습니다. 낮인데도 아직 공기가 차갑다는 느낌에 불씨를 좀 더 키워 봅니다. 어서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간이 의자에 앉아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23.02.2025 05:39 — 👍 1 🔁 0 💬 1 📌 0
(드루이드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다가 그 모습을 보고 곁에 가서 손을 잡아 줍니다. 큰 결정이나 일을 두고 긴장한 모습이라는 느낌을 받은 듯 합니다.)
22.02.2025 10:56 — 👍 1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