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나팍

경력에 큰 오점이 남았다.

18키로만 더 빼면 된다

네 번째다, 맙소사

검정에 합격했다. 세 번째 교육과정이다. 머리가 하얗게 샜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결국 핸드폰 화면 포인트를 올렸다

무슨 일을 하는지가 중요해?

때려치고 싶다

커리어에 빵꾸 내는 짓 그만! 멈춰!

습관적으로 파란 아이콘을 누름

독도 지운 KBS 뉴스도 자격 박탈시키고 관련자들 밥줄도 끊어버리는 꼴이 보고 싶구나

교과서에 독도 빠졌다고 검정 탈락시키면서 정부가 여러 사람 밥줄 쥐락펴락할 때도 있었는데... 격세지감이여

원고 정리인지 원고 집필인지

일중독이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일에 관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별로 없음을 재확인한다.

끝

인쇄용 통파일에서 수정하면 일 못하는 애가 된다. 반대로 수정을 많이 하면? 그 동안 일 안 한 애가 된다.

일의 귀천을 나누는 데 익숙한 나머지 내가 왜 이런 일까지 해야 하나 싶은 일 투성이인 것

오후 세 시에 퇴근하는 아름다운 세상에서 살고 싶다

가장 연로한 저자도 그렇고 대표저자도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데도 꼬박꼬박 <담당자님>이라고 부르는 교사가 있다. 무슨 생각으로 그러는지 알 것 같아서 그의 교정지를 볼 때마다 속이 메슥거린다.

아해들이 24분부터 화장실 가고 난리를 피우더니 30분 땡 치고 나감.. 바람직한 기업문화

추석에 편히 쉬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한 번 회의했다 하면 12시간이 기본: 엉덩이 무거운 사람, 한숨 쉬지 않는 사람 우대

내일도 출근이다.

쪽수분배표 만드는 데 하루 꼬박 걸리던 시절도 있었음을

순발력이 있어야 한다. 언제 저자가 내 신경을 긁을지, 언제 삽화가가 도망갈지, 언제 디자이너가 짜증을 낼지, 언제 위에서 부를지... 아무도 모른다. 그때그때 일을 처리하고 조율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종이를 가지런히 추스려서 스테이플러를 찍는 게 좋다. 그러하지 않는 사람과 일하는 것은 고달픈 일이다.

처음 입사하고 한 일이 머리말 쓰기였다. 무언가 없다고 생각할 때 더 있게 된다고, 그게 바로 전통이라고 썼던 기억이 난다. 머리속에 먹물이 가득했을 때 일이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대리는 대리답게 과장은 과장답게 일하면 된다. 그런데 직급이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지?

출처를 정리해 달랬더니 카톡으로 하나 띡 보내고 나머지는 자기가 본 적도 없는 책이라고 한다. 자기가 쓰지도 않은 책에서 나오는 인세를 잘도 꿀꺽하시겠지.

야근하면서 책 만드는 시대는 내 대에서 끝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