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땅's Avatar

숨땅

@postrestbloom.bsky.social

본농사 전, 휴면기에 심는 1차 작물과 꽃들

56 Followers  |  39 Following  |  92 Posts  |  Joined: 03.07.2023  |  1.8175

Latest posts by postrestbloom.bsky.social on Bluesky

그래도 이게 사람독 때문이다, 외부때문이다 생각하면, 조금은 밖으로 밀어낼 수 있는거지. 나한테 묻은걸 털어낼 수 있는거지. 그렇게 털어내면 진짜 오늘의 내가 보임.

18.01.2026 16:43 — 👍 0    🔁 0    💬 0    📌 0

밖에 나갈 때 마다, 조금이라도 사람이랑 섞일 때마다 사람독 묻어와서 그 독이 우울한 생각을 끌고 옴. 외형으로 티가나는 이방인/외국인으로써 온갖 사람한테 알게 모르게 시달리는게 일상인데. 그냥 좀비아포칼립스라고 상정하고, 그래서 만나는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예민하고 난리다, 좀비만 안 만나면 평화다 정도로 생각하면 이 상황을 납득하기 수월해짐ㅎ

18.01.2026 16:41 — 👍 1    🔁 0    💬 1    📌 0

리스크를 제로로 만들고 싶은 불안과 두려움에서 기인하는 거겠지. 늘어난 리스크를 감당하지 못 할 것 같아서. 감당할 깜냥이 되면 리스크 느는게 괜찮아질지도? 어떨랑가모르겠네.

17.01.2026 18:05 — 👍 0    🔁 0    💬 0    📌 0

억누르고 입다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데 그렇다고 뭐 마땅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님. 결국 발산하면 어느정도 리스크가 생기는거니까. 내가 할 수 있는건 어느거리에 어디를 향해 어떤 마스크를 쓰고 표현할건가 이정도인가..? 발산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이 어른흉내내는거 힘들다.

17.01.2026 17:55 — 👍 0    🔁 0    💬 0    📌 0

사람좋아하고 교류 좋아하는데 아닌척 꾹 누르고 사는 것도 한계가 있지 이러다가 이상한 엄한데서 튀어나올까봐 매번 노심초사함. 솔직하고 엉뚱하거나 푼수 같은 모습 내 씅만큼 발산할데가 없어서, 차곡차곡 쌓아두고 있어서 진짜 엄한데서 튀어나올까봐 노심초사한다..

17.01.2026 17:52 — 👍 1    🔁 0    💬 1    📌 0

무슨 말 이냐면, 적극적 행동 이전에 자기보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본단 말임. 액션까지 가면 좋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자기 스스로를 잃지않고 지켜내고 있으면 그것만으로 훌륭한 때도 있다는 말임.

17.01.2026 15:55 — 👍 1    🔁 0    💬 0    📌 0

그리고 일단 자기보존이 안 되어있으면, 계기와 상황이 와도 행동으로 이어지기가 어렵다봄. 이미 자기 자신이 가장 먼저 넘어야 할 허들이 되어버려서.

17.01.2026 15:51 — 👍 0    🔁 0    💬 1    📌 0

자기보존만 해도 적극적 저항이라 생각함.
내 원하는 건지 남이 원하라고 해서 원하는건지 구분하는 것 조차 어려운 세상에서, 그 혼란함을 수용하고 나 자신의 핵심들을 찾아서 보호해내는것만 해도 이 노이즈가 넘치는 세상해서 충분히 적극적인 액션이라고 봄.
이건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기위한 변명과는 다르다. 오히려 변명을 헤집고 감춰진 진짜 감정과 욕망들을 들춰내는 것에 가깝다. 그것들이 자신의 것이라는 것을 기꺼이 인지하고, 거부하지 않고 수용해내고, 그걸 끝내 보존만 해도 엄청난 업적이라 불릴만한 세상 아닌가.

17.01.2026 15:48 — 👍 1    🔁 0    💬 1    📌 0

그렇기 때문에 시스템안에서 본인에게 솔직하게 사는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 생각한다. 모두가 그럴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인지능력 혹은 사고력을 훈련할 환경같은 행운을 얻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나의 관심사는 자기보존이다. 외부에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반항하지 않더라도, 자기 자신에게만은 솔직하게, 자신의 분노 욕구 비열함 잘못 등등 모든 것을 솔직히 수용하고 자아를 보존하기. 시스템안에서 온전히 자아를 보존하고 있으면, 적절한 때에 계기만 주어진다면 그 자아가 행동으로 외부로 표출될 수 있을거라는 낭만적인 희망으로.

17.01.2026 15:41 — 👍 1    🔁 0    💬 1    📌 0

너무 슬프거나 괴로워서 중도하차 하고 싶어지면 어쩌지 싶다가도, 그냥 스토리만 어떻게 굴러가는지 보자 싶어짐. 의리로 보는 개망작 작품 보듯, 시작했으니 끝은 낸다는 마음으로 보는 개막장작품 보듯. 진짜 쉽지 않다 ㅋㅋㅋㅋ
하 그래도 잘 하고 있어.

19.12.2025 00:14 — 👍 0    🔁 0    💬 0    📌 0

매일매일이 무서운데, 내 머릿 속 상상이 만들어낸 온갖 괴담이 다 허무해지도록, 내 서사가 상상치 못 한 곳으로 나를 데려가주길. 근데 항상 그랬던 거 같긴한데, 내 뇌는 나를 보호한답시고 꾸준히 괴담을 생성하고 나는 그걸 또 믿고 그런다. 그러니까, 마지막까지 어떻게 흘러갈지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으니까 직접 끝까지 서사를 다 봐야지 알 수 있는거야. 진짜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직접 다 가보고 나서야 그제서야 끝내 알 수 있게 되는거야. 괴담이었는지 모험기였는지. 애써서 희망을 갖자는거 아니야. 그냥 얘기를 끝까지 보자구.

19.12.2025 00:10 — 👍 0    🔁 0    💬 1    📌 0

엉망이다. 근데, 엉망인채로 잘 하고 있어.
안 괜찮아. 근데 안 괜찮은 채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불안정하고 흔들리고 이랬다저랬다 못나고 서툴고 정돈되지 못하고 비효율적인데, 그런 채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스스로 기특하다. 그렇게 내 삶을 소화해내는, 살아내보는 중. 정말 개판에 엉망진창인것 같아보이는데, 내 기대나 예상, 생각과 달라서 그렇게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다만 내 서사를 한 발 한 발 같이 따라갈 뿐임. 이 이야기는 어디로 나를 데려가려나. 슬프려나, 따뜻하려나, 뿌듯하려나, 답답하려나, 안타까우려나. 그래

18.12.2025 23:56 — 👍 0    🔁 0    💬 1    📌 0

미래의 나도 이렇게, 지금의 나를 믿어주고 있겠지. 믿어주려고 할테지. 그런 생각을 하면 조금은 든든해진다. 미래의 내가 얼마나 애써서 나를 믿어주고 있을지 알 것 같아서. 지금의 내가 무수히 흔들리는게 괜시리 미안해진다. 흔들리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애써볼게. 결과는 어쩔 수 없더라도, 순간의 선택들, 과정들만큼은 실망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해볼게. 애써볼께. 네가 그곳에서 무던히 애쓸테니까. 우리 힘내보자. 화이팅.

07.09.2025 18:21 — 👍 1    🔁 0    💬 0    📌 0

과거에 했던 모든 선택들은 그 순간의 최선이었다고 되뇌인다. 그 때의 나를 믿어주고 싶어서. 두려움이 압도하지만, 막막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나를 믿어주고 싶어서. 적어도 믿는 노력이라도 해주고 싶어서.

07.09.2025 18:15 — 👍 1    🔁 0    💬 1    📌 0

요즘은 괜시리 젊음에 대해 생각한다.
젊음 이라는 건 지금도 나를 지나가고 있구나. 그런 줄도 모른채 지나온 시간이 아깝다가도, 그렇게 뒤만 돌아보다가 지금 나를 스치고있는 지금의 젊음을 허망하게 보내고 싶진 않다는 다짐을 한다. 하지만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건 이제서야 그 가치가 더 빛나보이기 때문일테지.

07.09.2025 18:10 — 👍 1    🔁 0    💬 0    📌 0

그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진 않아. 타인을 통해서만 배울 수 있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실수도 하고 틀려야지만 배우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

08.07.2025 10:53 — 👍 0    🔁 0    💬 0    📌 0

돌아보면 내가 타인으로 부터 감명받았던 부분은, 내가 스스로 채워주지 못했던 나의 결핍이었다. 내가 돌보지 않았던 나의 공허와 결핍.

08.07.2025 10:52 — 👍 0    🔁 0    💬 1    📌 0

내가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야한다. 무엇을 그냥 비어있는 대로 둘 것이고, 무엇은 발전과 성장을 추구할 것인지. 결핍과 공허가 느껴지는 부분을 사유와 판단없이 무턱대고 채우려하면, 결국 어떠한 대상을 이상화하게 되거나 혹은 중독되거나 내가 나를 위험하게 만드는 것 같아. 구멍난거 메꾸겠다고 나를 헐값에 팔아먹는 실수를, 나 자신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저지르게 돼.

08.07.2025 10:49 — 👍 0    🔁 0    💬 0    📌 0

결국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 내가 나를 어떻게 취급하느냐로 귀결된다.
타인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무엇을 받아들이고 갈구하려드는가가 취약함을 빗어낸다.

08.07.2025 10:44 — 👍 0    🔁 0    💬 1    📌 0

삶의 따뜻했던 한 챕터는, 그 때의 그 순간의 나만이 누릴 수 있었다는걸 그때는 몰랐다.
힘든줄만 알았지 누리고 있는 줄 몰랐어.
나는 그 때의 내가 아니고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내가 아닐테니 지금 누릴 수 있는 걸 누려야지.

08.07.2025 10:42 — 👍 0    🔁 0    💬 0    📌 0

이런 내 태도를 처음 접한 사람은, 처음엔 오해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차후에 그 태도 뒤에 있는 이야기나 서사를 이해한 후에는, 그 순수성에 빨대를 꽂으려들기도 하고 오히려 그 대담함에 존중을 하기도 하고 둘 다 하려들기도 하고.
하지만, 내가 내 에너지 귀한줄 안다면, 적어도 감히 무례하게 함부로 구는 사람은 허락하지 않는게 당연하다. 예의있게 굴고 조심히 귀하게 다뤄도 모자랄 내 소중한 귀한 나의 에너지.
나이들어가서 진짜 에너지도 딸린단말야. 얼마나 귀한데~ 내 소중한 에너지가~~

05.07.2025 06:58 — 👍 0    🔁 0    💬 0    📌 0

신중하고 생각도 많고 굉장히 진지하고 뭐든 진중하게 생각하고 다 이해하고 소화해내서 본인 스스로의 일부로 통합하려하고 우직하게 주어진 것은 다 열심히하려 노력하고 내면에서 일어나는 복잡하고 긴 탄탄한 서사들이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때문에. 오해받는 것도 쉽상이고 요령이 떨어지고 사람들 통념에 잘 섞여들어가지도 못하기 때문에.
더 더욱이 이런 순수하고 진심인 내 에너지를 잘 귀하게 대하는게 중요한 것 같다.
그 가치를 조금씩 깨달아가는 요즘.

05.07.2025 06:54 — 👍 0    🔁 0    💬 1    📌 0

나는 사람이건, 일이건, 무엇이건 간에
가볍고 얕은 피상적인 관계와 내 에너지를 진심으로 내주는 관계 사이에 무수한 필터를 넣는게 좋을 것 같음.
내 진심이 담긴 소중한 귀한 에너지를 내주기에 좀 더 섬세하게 내 기준에따라 선별적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어.
내가 워낙 모든 것에 진심인 편이라 더욱이. 어떤 마음으로 시작했건, 결국 순수하게 진심이 돼...
그런 나의 에너지의 가치를 내 스스로가 먼저 알아보자. 그만큼 스스로 먼저 귀하게 여기자고.

05.07.2025 06:47 — 👍 0    🔁 0    💬 1    📌 0

Keep shining

05.07.2025 06:35 — 👍 0    🔁 0    💬 0    📌 0

All-around Enlightened Brightness

05.07.2025 06:33 — 👍 0    🔁 0    💬 1    📌 0

Cooperative, open-minded and selective.
Boundaries and filters.

15.12.2024 22:09 — 👍 0    🔁 0    💬 0    📌 0

가까워지지 않은 관계는 멀어지지도 않는다. 대다수의 관계는 그 정도가 적당하다.

15.12.2024 22:02 — 👍 0    🔁 0    💬 0    📌 0
Post image

지난 몇년 간을 돌아보며 배운 것 중 하나는, 인연은 함부로 얽혀선 안 돼... 끊어내는게 인연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어려워.

15.12.2024 20:50 — 👍 1    🔁 0    💬 1    📌 0

닮아가도 괜찮다 영향 받아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만 만나고 싶어.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들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범위라면 가능한 그러고 싶어. 내 시간을 공유하는 건, 내 바운더리 안쪽의 한 공간을 내주는 거니깐. 나를 내줬는데 실망하게 되어도, 그 당시엔 나를 내어줄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히 있었어서 후회하지 않게되는 인연들을 곁에 두고싶어. 아무나 낯선 사람들 붙잡고 친구라 지인이라 부르지 말고.

15.12.2024 20:40 — 👍 1    🔁 0    💬 1    📌 0

아 물론 ‘건강한‘ 학습을 말하는 것임. 건강해지고 싶다. 어떤 방향으로 가든 건강한 방향이 되길 바란다.

15.12.2024 16:18 — 👍 1    🔁 0    💬 0    📌 0

@postrestbloom is following 20 prominent accou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