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사람에게 당신의 속도에 맞추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속도를 따라가는 중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솔직히 말해 좀 괴로울 때가 있다.
@lindenbaum.bsky.social
중세, 록 음악, 그리고 사회주의. Researcher on Late Medieval Germany/Catholic Socialist/ Rock & Roll will never die / We are Steelers!
나는 그 사람에게 당신의 속도에 맞추겠다고 했다. 그리고 그 속도를 따라가는 중이다.
내가 선택한 길이지만, 솔직히 말해 좀 괴로울 때가 있다.
4월의 마지막엔 꽃을 선물했다. 정돈되지 않은 들꽃다발처럼 꾸며보았다. 그 사람은 자신을 보는 거 같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람에게 좋아한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그 답을 듣진 못했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 그 사람은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질질 끄는 거 같아서 미안하다고 했다. 고민이 되는 부분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언제 시간을 내서 좀 길게 이야기하고, 반나절 정도 놀러갔다 오자고 했다. 그러자. 나중에 천천히 이야기해보자는 답을 받았다.
다른 일을 신경 쓰기 어려운 사람이라 보통 만나는 장소는 내가 정하곤 했다. 동료들은 그 사실을 모르는 비건이라, 나를 만날 때는 항상 비건식을 고르고 집으로 가는 동선을 맞추고 고민했다. 솔직히 매번 그러기 힘들었지만… 그런 배려가 좋다는 말이 좋았다.
15.05.2025 15:49 — 👍 0 🔁 0 💬 1 📌 0이걸 계속 하는 이유는 그냥 내가 지치지도 않고 계속 보내는 문자들이 괜히 위로가 될 때가 있기 때문이라서다. 한창 바쁠 때는 내가 3개월동안 쉬지 않고 답장 없는 문자만 보낼 때가 많았거든…
그 사람은 그게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 했었다.
연락이 잘 안 되는 사람을 좋아하는 중이다. 어쩜 이렇게 사람이 연락이 안되나 싶은데… 그냥 몇달 그렇게 지내다보니 굳이 이거로 뻥을 치겠나 싶어, 그러려니 하고 있다.
그 사람과는 보통 아침이나 밤에 한 두번 정도 카톡을 하는데, 그냥 인사만 주고 받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만나는 건 한 달에 한두번 정도인거 같은데, 사실 그마저도 4월이 되어서야 비로소 가능했던 것이고… 5월이 되니 첫 주에 한 번 보고 그냥 그 뒤로 계속… 아침 혹은 저녁에 카톡을 보낸다.
유일한 진보정당 대선후보 권영국에게는 한표도 사표가 되지 않는다. 당신이 행사한 그 한표만큼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13.05.2025 14:10 — 👍 32 🔁 58 💬 0 📌 0오랜만에 들어왔다. 트위터에서 하기 어려운 푸념 때문에.
15.05.2025 15:37 — 👍 0 🔁 0 💬 0 📌 0“이바가 알던 사람들이, 이바의 엄마가, 다리에 서린 안개에 홀려 가장 소중한 것을 파괴하며 들어간 장소였다. 아름다울 거라고 기대한 건 아니었지만, 이런 곳에 살고 있다면 그걸 삶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그들이 욕망한 것은 무엇이었을까.”
www.aladin.co.kr/m/mproduct.a...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0.12.2023 06:21 — 👍 1 🔁 1 💬 0 📌 0발달장애 가정만이 느낄 수 있는 슬픔에 관한 것이었다. “저희 집엔 TV가 없어요. 오히려 TV 보면 우울하거나 상처받게 되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코미디 프로에서 왜 ‘바보 모지리’처럼 나오는 애들 있잖아요. 방청객은 막 웃는데, 저는 그렇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저도 아들 낳기 전에는 몰랐었죠. 저도 그렇게 웃었을 거예요.”
221120 m.hankookilbo.com/News/Read/A2...
피곤하다.
16.11.2023 06:52 — 👍 0 🔁 0 💬 0 📌 0<민중의 시대 - 1980년대 한국 문화사 다시 쓰기> - 김재용, 김창남, 루스 배러클러프, 박선영, 어경희, 이남희, 이솔, 이윤종, 이진경, 이혜령, 천정환, 황경문 (지은이), 박종우 (옮긴이)
빨간소금 | 2023-11-20 출간 | 20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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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블루스카이에도 익숙해져야…
22.09.2023 23:33 — 👍 0 🔁 0 💬 0 📌 0코로나걸려서 오한 너무 심한데 의사쌤이 몸 따뜻하게하라고 그래서 저번에 산 저스터웨이 침낭에서 좀 잤더니 꽤 나아짐 다들 은혼하세요 겉이 좀 ㅈ같이서그렇지 인생에 도움이됩니다
22.09.2023 22:45 — 👍 13 🔁 5 💬 0 📌 1삶이 괴롭구나
04.09.2023 11:07 — 👍 1 🔁 0 💬 0 📌 0육군사관학교(육사)가 교내 독립영웅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흉상을 철거해 외부로 옮기고, 대신 일제 만주군 출신 백선엽 장군 흉상 설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ww.hani.co.kr/arti/politic...
25.08.2023 08:30 — 👍 2 🔁 29 💬 0 📌 4때때로 정치적 필요에 의해 사회 비판의 탈을 쓴 합리화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나가사키-히로시마 폭격에 대한 일본, 미국 정부의 공식적 태도와 미국, 한국, 일본의 비판적인 지식인들이 원폭 피해에 대한 비판을 제기하는 것 사이의 차이를 구분하기 어려운 것도 같은 이유일 것.
20.08.2023 05:00 — 👍 0 🔁 0 💬 0 📌 0‘뭣이 중헌디’식의 문제인 것인데, 이는 베트남 정부 뿐만 아니라 지금 윤석열 정부와 미국의 태도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아 당장 중국이 위협인데, 과거사 가지고 시끄럽게 굴래?“ 같은 생각 말이다.
20.08.2023 04:58 — 👍 0 🔁 0 💬 1 📌 0현대 베트남 정부는 연합국의 가해, 한국군에 의해 이루어진 양민학살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추모 운동을 벌이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상대국들에 책임을 요구하는데 적극적인 편은 아니다. ‘밀덕’들은 ‘승전국이라 생각해서’라고 주장하지만, 그보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상황, 산업 경제적인 측면에서 미국과 그 주요 우방 중 하나인 한국과 관계맺기가 중요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20.08.2023 04:57 — 👍 0 🔁 0 💬 1 📌 0‘피해국’의 입장에서 이 논의는 한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인식도 가치절하하는 면이 있다. 한국의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접근도 80년대 말에서 90년대 문민정부 출범과 함께 본격화되었다. 이걸 단순히 한국이 ’여유가 생겨서‘라고 주장할 것인가?
베트남전에서 이루어진 양민학살의 경우, 전쟁과 동시에 그 범죄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루어진 것은 68운동을 비롯한 사회운동의 범람이 이루어진 시기라는 점을 무시할 수 없다.
예를 들어 2차 대전 이후 독일 점령지에서 일어난 연합군의 폭력은 현재 진행형 문제다. 이건 갑자기 연합군 진영의 국가들이 여유를 찾아서 제기된 것이 아니었다. 그동안 미국, 영국, 프랑스는 물론 독일이든 러시아든 그 행동이 사회 통념상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특히 여성에 대한 폭력이 학문적 연구의 중심이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지금도 여전히 전쟁에서 민간인을 살해하고 성폭력을 가하는 걸 정당화하는 주장이 존재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근래의 변화에 기반을 둔 일로 이해할 수 있다.
전쟁 범죄 등,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반성은 ‘승자의 여유’인 것인가?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니다.
과거사에 대한 반성이 이루어지기까지는 여러 동기가 함께 존재한다. 1) 비판 이론의 등장과 시민 운동 같은 지적, 사회적 변화로 인한 인식의 변화 2) 정치적, 외교적 필요에 의한 선택 같은 이유가 대표적이다.
농촌 봉사활동 다녀오고 뻗었다. 더위에 5시간 일을 하니 몸이 움직이질 않네.
07.08.2023 08:49 — 👍 0 🔁 0 💬 0 📌 0엄벌주의와 권리에 대한 제약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파시즘으로 돌 여지가 있다고 본다…
05.08.2023 07:48 — 👍 0 🔁 0 💬 0 📌 0물론 차 깨지면 회사 손해니 그렇겠지만...
03.08.2023 12:18 — 👍 0 🔁 0 💬 0 📌 0오늘 택시 기사 면접을 봤는데, 사장은 손님 말 듣고 빨리 운전할 생각 말고 안전운전하라고 신신당부를 하는게 좀 신선했다.
03.08.2023 12:18 — 👍 0 🔁 0 💬 1 📌 0물류센터 일을 알아보고 있는데, 때마침 물류센터 온열질환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군…
01.08.2023 13:46 — 👍 0 🔁 0 💬 0 📌 0자취방 에어컨 또 고장났다...
01.08.2023 10:15 — 👍 0 🔁 0 💬 0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