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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체 모차르트, 요제파 두셰크와의 협력으로 광범위하게 올리고 있던 과르다소니와 그의 오페라 극단이 중요한 역할을 했을 거라 추측할 수 있다. 아무튼 야콥스의 다른 모차르트 오페라 녹음들 처럼 연주의 질은 최상급임.

18.05.2025 03:53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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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한 작곡가였는지를 깨달을 수 있다. 야콥스의 프라이부르크와의 이 녹음은 특히 1790년대 프라하 공연 스코어를 썼는데 오리지널에 비해 목관군이 대폭 강화되어 있고 특히 클라리넷 파트의 표현력은 정말 훌륭하다. 그러면서도 프라하 공연에서 대폭 삭제되었던 부분들은 전부 복원해 놔서 1 막만 1시간 20분에 달하고 3막 전체로는 3시간 정도의 음악이 실려있다. 이 개정판 스코어를 누가 썼는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는데 [돈 지오반니]와 [티토]의 초연을 가능하게 했고 1790년대에 프라하와 라이프치히에서 모차르트의 작품들을

18.05.2025 03:51 — 👍 1    🔁 0    💬 1    📌 0

정말 퀄리티가 높은 작품인 것에 놀라게 된다. 18세의 이 작곡가가 야심차게 쓴 음악이 3시간 가까이 빼곡히 들어있는 것이 [이도메네오] 못지 않은데, 흔히들 오페라 부파라고 생각할 듯하지만 음악의 진지한 표현을 고려하면 역시 드라마 지오코소라고 부르는 것이 맞을 것이다. 1,2 막의 긴 피날레들이나 아리아 뒤에 레치타티보, 다시 아리아 - 레치타티보로 이어지는 넘버 등에서 작곡가의 혁신성이 강하게 나타나는데 다 폰테 삼부작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겠지만 비슷한 시기의 다른 작곡가들의 부파 작품들과 비교해 보면 모차르트가 얼마나

18.05.2025 03:45 — 👍 0    🔁 0    💬 1    📌 0

[이도메네오], [티토 황제의 자비] 같은 작품이 많은 극장에 받아들여지게 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 좀 특이한 경우가 [후궁]인데 이 작품은 독일어권에서는 초연 이후로 현재까지 꾸준히 인기가 있는데 독일어권 밖에서는 글라인번 정도를 빼면 지금도 별로 자주 올라가는 작품은 아닌 듯하다. 21세기로 들어와서 가장 최근에 재발견된 작품은 바로 [La finta giardiniera] 일텐데 이 작품은 최근 10여년 사이에 영상물로만 꽤 여러 종류가 여러 극장에서의 공연으로 나와 있다. 그만큼 자주 올려진다는 걸텐데 실제로 들어보면

18.05.2025 03:39 — 👍 0    🔁 0    💬 1    📌 0

모차르트의 오페라들 중 [피가로의 결혼], [돈 지오반니], [마술피리] 이 세 작품은 초연 이후 한번도 유럽 극장들의 표준 레퍼토리에서 빠져본 적이 없는데 이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가령 핸델 뿐 아니라 모차르트 뒤의 로시니 같은 경우도 [세빌리아의 이발사] 정도를 제외하면 2차 대전 이후 벨 칸토가 주목을 받으면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아무튼 그래서 가령 [코지 판 투테] 같은 경우도 2차 대전 이후 글라인번이나 잘츠부르크 등에서 열심히 올리면서 다시 인기를 얻은 작품이고 80-90 년대 시대악기 연주가 등장하고 나서야

18.05.2025 03:33 — 👍 0    🔁 0    💬 1    📌 0

Wordle 1,42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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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025 23:52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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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으로 옮겨간 모차르트가 예약 연주회 용으로 포르테피아노 협주곡들을 열심히 쓰던 시절, 사실 그는 오페라 작곡의 야심도 계속 갖고 있었으나 이 때 쓴 두 작품, [L’oca del Cairo]와 [Lo sposo deluso]는 결국 미완성으로 남게 된다. 아마도 대본의 결함을 해결하기가 어려웠던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이고, 이건 로렌초 다 폰테를 만나고 나서야 풀려나가게 된다. 아무튼 음반으로는 이 CPO 것을 좋아하는데 잔향이 좀 많은 걸 제외하면 가수들이나 연주 모두 꽤 훌륭하다.

07.05.2025 05:40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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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데] 녹음 중에서는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나온 이 폴 굿윈의 음반을 좋아한다. 린 도슨, 한스 페터 블로흐비츠, 올라프 배어 등 가수진이 훌륭하고 시대 악기를 사용한 오케스트라 반주도 만족스럽다. 나중에 나온 아르농쿠르 음반도 나쁘지 않긴 한데 가수진이 이 음반만큼 만족스럽진 않고 나레이션이 길게 붙어있는 게 좀 사족같이 느껴짐. 아무튼 정말 음악이 좋은 작품이라 미완성인 것이 아쉬울 뿐임.

07.05.2025 05:32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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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투스 황제의 자비] 야콥스의 녹음으로 듣는다. 의외로 좋은 녹음이 많은 작품이라 이 음반을 결정반이라고 하기는 좀 어렵겠으나 아무튼 상당히 훌륭한 연주. 특히 팬다챈스카의 무시무시한 비텔리아가 대단하고 임선혜의 세르빌리아도 신선한 연주를 들려줌. 요즘 점점 좋아지는 작품이기도 함.

24.04.2025 15:32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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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이지아 랑에 (베버) 를 위해 모차르트가 작곡한 콘서트 아리아들을 신시아 시덴이 브뤼헨의 반주로 부르는 음반. 시덴의 맑고 투명한 고음역과 콜로라투라는 랑에가 과연 이런 소프라노였겠구나 하는 짐작을 가능하게 하는데, 그래서 이 작품들에 딱 맞는 연주를 들려준다. 브뤼헨의 반주는 시대악기 연주임을 고려해도 현 파트가 좀 너무 가볍긴 한데 목관 파트가 훌륭하고 반주로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오페라 전곡을 듣기는 부담스럽고 모차르트의 성악 작품을 듣고 싶은 날 좋은 선택이 됨.

24.04.2025 15:25 — 👍 1    🔁 0    💬 0    📌 0

K505. 그리고 잘츠부르크 시절부터 가장 오래 관계를 유지한 요제파 두셰크를 위해 써 준 K528 같은 경우. 두 곡 다 가령 체칠리아 바르톨리 같은 가수가 아주 잘 부를 수 있는 음역에 놓여있다.

06.04.2025 04:03 — 👍 0    🔁 0    💬 0    📌 0

빈에서의 [돈 지오반니] 공연 때 돈나 안나를 맡은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다음은 카테리나 카발리에리. [후궁] 초연 때 콘스탄체를 맡은 것으로 봐서 이분도 초고역의 콜로라투라였을 것 같은데 몇 년 뒤 역시 빈의 [돈 지오반니]때 맡은 돈나 엘비라를 위해 써 준 2막 아리아를 들어보면 기교는 여전한데 성역은 좀 아래로 내려간 듯함. 그런데 모차르트가 가장 좋아한 소프라노들은 저음이 풍부하고 울림이 좋은, 요즘 같으면 메초 소프라노에 가까운 음역이 아닐까 싶다. 가령 [피가로] 초연 때 수잔나를 부른 낸시 스토라체를 위해 써 준

06.04.2025 04:00 — 👍 0    🔁 0    💬 1    📌 0

포르테피아노와 더불어 모차르트가 가장 애정한 악기는 소프라노 (…) 일텐데 그래서 유독 이 파트의 성악가들을 위한 좋은 곡들이 매우 많다. 이 작곡가는 특히 친밀하게 잘 아는 가수들의 목소리에 딱 맞게 곡을 써 주는 것에 스스로 자부심이 상당했던 터라 남아있는 작품들을 보면 각각 어떤 특성의 성악가들이었는지를 추측하는 게 어렵지 않다. 먼저 첫 사랑이기도 했던 알로이지아 베버 (나중에는 알로이지아 랑에)는 초고음의 콜로라투라였을 것이 분명한데, 대표적으로 남아 있는 것이 K418. 초연은 본인을 위한 것이 아니었으나 1788년

06.04.2025 03:55 — 👍 1    🔁 0    💬 1    📌 0

타펠무지크의 녹음이 거의 유일하지 않나 싶은데 이 연주도 일단 레치타티보는 다 삭제되어 있다. 그 점을 제외하면 연주 자체는 상당히 훌륭하고 가수들도 만족스럽다.

27.03.2025 05:48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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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지오반니] 가차니가의 1막 오페라. 1787년 2월, 그러니까 모차르트의 같은 소재를 다룬 작품이 초연되기 몇개월 전 베네치아에서 올려진 작품이다. 베르타티의 대본은 당시 저작권 개념이 없던 시대라 다 폰테가 나중에 거의 배끼다시피 한 부분이 상당수인데, 그래도 등장인물 숫자를 대폭 줄이고 인물들의 심리적인 입체성을 한층 확대한 다 폰테의 업적을 무시할 수는 없겠다. 당시 베네치아에서 유행하던 가볍고 매력적인 음악으로 가득하나 듣다보면 ‘역시 모차르트는 천재 맞구나…‘ 이런 생각이 들 뿐. (…) 현재로서는 이 쿠르트 바일과

27.03.2025 05:46 — 👍 1    🔁 0    💬 1    📌 0

것은 사실이나 한편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빈의 부르크테아터를 가져간 건 마르틴 이 솔레르이고 모차르트에게는 보다 지엽적인 프라하 극장이 주어졌다는 것도.

24.03.2025 06:33 — 👍 0    🔁 0    💬 0    📌 0

않았을까 하는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증거로 프라하 이탈리아 오페라단을 10년 넘게 운영한 본디니/과르다소니는 이 [돈 지오반니]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새 작품의 초연을 위촉한 적이 없다. 항상 빈의 성공한 작품을 수입해다 썼는데, 빈의 궁정극장에 비해 규모나 실력이 부족한 것을 생각하면 이것이 당연히 안전한 전력이었을 거라 본다. 이 실력차를 간과한 모차르트가 결국 일정에 맞춰 자신의 위촉 작품을 초연하지 못했다는 것도 의미심장하다. 게다가 중요한 결혼을 기념하는 작품위촉을 맡을만큼 중요한 작곡가였다는

24.03.2025 06:30 — 👍 0    🔁 0    💬 1    📌 0

[피가로의 결혼]으로 공연이 대체되고 [돈 지오반니]가 몇 주 뒤 올라갔을 때 신혼 부부는 이미 프라하를 떠난 뒤라 이 작품은 보지 못하고 만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 흔히 [피가로의 결혼]이 프라하에서 엄청난 성공을 거둔 것 때문에 당시 프라하 국립 극장의 이탈리아 오페라단을 운영하고 있던 과르다소니가 후속작으로 [돈 지오반니]의 작곡을 의뢰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것은 일부만 맞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마도 합스부르크의 중요한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빈 궁정이 위촉한 것이 더 큰 역할을 하지

24.03.2025 06:24 — 👍 0    🔁 0    💬 1    📌 0

1787년 당시 토스카나 대공이었던 레오폴트 (몇년 뒤 형 요제프 2세의 뒤를 이어 신성로마제국 황제 레오폴트 2세가 된다)의 장녀 마리아 테레지아는 작센 왕국 후계자 안톤 클레멘스와 결혼하는데 이 부부는 피렌체에서 빈, 프라하를 거쳐 드레스덴 궁정으로 가는 긴 신혼 여행을 하게 된다. 이를 기념해서 빈에서는 마르틴 이 솔레르의 [L’arbore di Diana]를, 프라하에서는 모차르트가 [돈 지오반니]를 초연으로 올리게 되는데, 단 프라하에서는 가수 중 한명이 갑자기 병으로 빠지는 등 리허설 상의 어려움으로 막판에

24.03.2025 06:19 — 👍 1    🔁 0    💬 1    📌 0

으로는 모차르트가 비교할 수 없는 얼마나 유일무이한 거장이었는지도 알 수 있게 해준다. (마틴 이 솔레르 미안…) 가수나 오케스트라는 상당히 좋은데 유로트래쉬를 지향하는 (…) 연출이 좀 아쉽다. 못 봐줄 정도는 아니고. 서플먼트 없음.

24.03.2025 06:07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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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bore di Diana] 마르틴 이 솔레르의 이 작품은 [돈 지오반니]가 프라하에서 초연되기 겨우 몇 주 전 빈에서 초연된 작품인데, 대본은 [돈 지오반니]와 마찬가지로 다 폰테가 맡았다. 심지어 그는 다음해 1월에 올라간 살리에리의 [악수르] 대본 작업도 맡았으니 이 세 작품을 동시에 쓰고 있었다는 것. (…) 이 영상물은 바르셀로나 리세우 극장 프로덕션인데 현재로서는 영상물 음반 모두 포함해서 유일하게 구할 수 있는 전곡 연주이다. 들어보면 왜 이 작곡가가 당대에 그렇게 인기가 있었는지 깨달을 수 있는데 한편

24.03.2025 06:04 — 👍 0    🔁 0    💬 1    📌 0

빈 버전을 채택하고 프라하 버전을 부록으로 실었는데, 단 석상 초대 장면으로 들어가는 레치타티보 부분은 프라하 버전을 그대로 썼고 마지막 6중창 부분도 삭제 없이 프라하 버전이 들어가 있다. [이도메네오] 처럼 부록 DVD가 있었으면 좋겠으나 제작 다큐멘터리는 바덴 바덴 실황물에서 볼 수 있음.

24.03.2025 05:55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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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지오반니] 정말 훌륭한 녹음이 많은 작품이나 딱 하나를 고르라면 역시 이 음반일 수밖에 없겠다. 시대악기 연주이지만 초연 당시의 음향을 구현했다기 보다 가장 이상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연주를 지향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무엇보다 리듬감과 템포가 탁월한데, 많은 시대 악기 연주가 무조건 빠르기만 해서 급하게 지나간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충분한 여유와 공간을 두고 연주된다. 특히 가사의 극적 효과를 최대한 살리는 접근이 정말 탁월하다. 젊은 가수들을 중심으로 구성한 성악진도 부족한 멤버가 없다.

24.03.2025 05:50 — 👍 0    🔁 0    💬 1    📌 0

마르틴 이 솔레르는 모차르트와 마찬가지로 다 폰테와 협력해서 세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 [Il Burbero di buon core]와 [L’arbore di Diana]는 테아트로 레알의 영상물로 갖고 있으나 (스페인 작곡가임을 생각하면 여기서 열심히 올려주는 게 당연) 정작 [돈 지오반니]에 인용되는 [Una cosa rara]는 구할 방법이 없다. 세 작품 모두 르네 야콥스가 녹음해 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11.03.2025 06:16 — 👍 0    🔁 0    💬 0    📌 0

탄탄한 구성의 관현악, 친근하면서도 쉽고 매력적인 멜로디 등을 들으면 납득이 가기도 하지만 여기서 몇발작씩 더 멀리 나갔던 모차르트의 위대함을 비교해서 깨달을 수 있게도 해 주는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마르틴 이 솔레르에개는 좀 미안하긴 하지만. (…)

11.03.2025 06:00 — 👍 0    🔁 0    💬 0    📌 0

에서 도라벨라 역을 초연하게 된다. 마드리드의 테아트로 레알 극장에서의 프로덕션을 담고 있는 이 영상물에서는 모차르트의 대체 아리아들을 베로니크 장스가 정말 매혹적인 목소리로 불러준다. 그 외에도 사미르 피구, 루카 피사로니 등 당시 최고의 가수들이 나와줄 뿐 아니라 크리스토프 루세가 직접 맡은 포르테피아노 콘티누오와 지휘도 탁월하다. 현대적이긴 하지만 연출도 납득할 만하게 잘 해냈다고 본다. 단 서플먼트는 전혀 없음. 마르틴 이 솔레르는 모차르트와 거의 동시대 작곡가로 당대에는 모차르트보다 훨씬 인기가 있었다고 하는데

11.03.2025 05:58 — 👍 0    🔁 0    💬 1    📌 0

[피가로]의 타이틀 롤을 맡게 되고 여주인공 안젤리카를 부른 낸시 스토래이스는 수잔나가 된다. 모차르트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는 것도 아닌 게, 1789년 리바이벌 때 루칠라 역을 부른 루이스 빌뇌브를 위해 모차르트는 1막과 2막에 새로운 아리아들을 써 주는데 (K582, K583) 오페라가 리바이벌할 때 새로운 아리아를 넣는 것은 당시의 관행이었지만 이때 마르틴 이 솔레르는 이미 빈을 떠나 상 페테르부르크로 가고 없었기 때문에 궁정 작곡가였던 모차르트가 그 역할을 맡았던 것. 이 루이스 빌뇌브는 몇 달 뒤 [코지 판 투테]

11.03.2025 05:53 — 👍 0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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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 Burbero di Buon Core] 빈첸테 마르틴 이 솔레르의 이 작품은 난관을 극복하고 결혼하고자 하는 연인들, 결혼 지참금 문제, 성미급하고 불같은 성격의 노인, 재치있는 남녀 하인 등이 나오는 드라마 지오코소인데, 당연히 이렇게 얘기하면 누구에게나 [피가로의 결혼]이 연상될 것이다. 그런데 정말로 이 작품의 리브레토를 쓴 것은 로렌초 다 폰테이고 부르크테이터에서의 초연이 1786년 1월이었으니 [피가로] 초연 겨우 4개월 전이다. 여기서 성미급한 노인 (‘Il Burbero’)을 맡았던 프란치스코 베누치는 4개월 뒤

11.03.2025 05:47 — 👍 0    🔁 0    💬 1    📌 0

협주곡인 K595를 수록했는데 세 곡다 정말 좋아하는 작품들이고 연주도 훌륭했다. 특히 포르테피아노 장식음을 적절히 잘 넣은 부분들이 절묘하게 좋았고, 이건 소프라노 루이제 앨더도 마찬가지였음. 처음 데카 산하 르와조 리르에서 2000년까지 8장이 나왔고 나머지는 고음악 아카데미 자체 음반으로 20년 만에 다시 나오기 시작해서 결국 끝을 본 건데, 꾸준히 정진해서 결실이 나왔다는 점에서 진심 존경스러울 뿐이다.

08.03.2025 06:34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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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나온 음반들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로버트 레빈의 모차르트 포르테피아노 협주곡집 시리즈를 종결하는 이 음반이었다. 첫번째가 1994년에 나왔으니 딱 30년만에 완성한 것. 그 동안 호그우드는 고인이 되서 지휘는 리처드 에거가 물려받고 로버트 레빈은 70대 후반이 되심. 마지막 음반답게 모차르트 생전 예약 연주회를 위해 작곡한 것으로는 마지막인 K503, 런던으로 떠나는 낸시 스토레이스 ([피가로의 결혼] 초연에서의 수잔나)와 자신의 포르테피아노 오블리가토를 위해 쓴 K505, 그리고 정말 마지막 포르테피아노

08.03.2025 06:30 — 👍 1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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