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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래

@wirae.bsky.social

작가 발표 및 연재, 출간작: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ExQYGCZu4-IkRwzccoZVV8qyRwD4KEtShrKeVY4fOkA/edit#gid=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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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posts by wirae.bsky.social on Blue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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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입문 근본 VN 4종이 한국어화 출시 예정이라고...

www.thisisgame.com/articles/408...

04.12.2025 01:26 — 👍 6    🔁 16    💬 1    📌 1

근래 읽은 소설에서 종을 불문하고 육체를 전부 ‘껍데기’라고 칭하는 설정이 있었는데 대체 뭐였는지 기억나질 않는다. 찾아봐도 최근 읽은 책은 [지뢰 글리코]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웃는 경관] 등등인데 아니 여고생 백합 퍼즐러 미스터리나 아저씨들 가득한 현대 경찰소설에 그런 설정이 나올 리가…?

03.12.2025 17:42 — 👍 3    🔁 3    💬 0    📌 0

(원본 작가한테 안 물어보고 걍 따라해서 빡쳐하는 원본 작가를 몇 명 보긴 함.)

02.12.2025 16:05 — 👍 2    🔁 0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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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뉴스보고 처음 한 트윗이 '올 게 왔구나'였군.

02.12.2025 16:04 — 👍 34    🔁 55    💬 0    📌 0

개인적으로야 공모제 쪽이 더 낫지만(제도권에 빚진 게 없으므로), 아직 작가가 아닌 이들에야 공평한 기회지 이름 있는 기성들에게는 별로 탐탁찮은 환경이고, 사실 잘 생각해보면 장기적으론 작가 지망생들도 함정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음.

02.12.2025 15:26 — 👍 3    🔁 1    💬 0    📌 0

공모제로 돌아가면 사실상 매번 등단을 해야되는 거니까 작가에게 별로 좋을 게 없음. 매번 다른 모든 작가들과 겨루어 더 좋은 글을 써야할테니까(적어도 그 심사 기준에서의 좋은 글) 상향평준화가 되긴 할듯. 그런데 제도권이 이런 작업에 작가들이 호응할 수 있을지 의문.

02.12.2025 15:26 — 👍 1    🔁 1    💬 1    📌 0

문예지 심사야 어차피 따로 심사위원 선발해서 하면 될 거고 그 여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음. 문제는 등단 작가가 지속적인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는데 있는 거지. 등단 제도는 한 번 등단하면 그래도 최소 수준은 갖췄다고 인정하고 두어 번 청탁 줘보고 괜찮으면 또 주는 식으로 돌아가는데,

02.12.2025 15:26 — 👍 0    🔁 1    💬 1    📌 0

등단제의 대안으로 자주 이야기 되는 게 공모제인데, 그러니까 지금은 문예지 비었습니다 하면서 등단 작가에게 청탁하는데 반해 공모제는 우리 문예지 글 실으실 분 하면서 공모를 걸고 거기서 뽑아서 글 실어준다는 거. 이거 하면 제일 좋은 건 그냥 문예지임.

02.12.2025 15:26 — 👍 3    🔁 3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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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의 종수가 워낙 많고, 웹소설에서 사용되는 코드(=해시태그=장르소=키워드 등)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일 뿐 별 다른 의의가 있다고 생각되긴 힘들다. '나 혼자' 자체를 문제 삼기에는 그냥 웹소설이 솔직한 것일뿐, 주인공 중심으로 소설이 흘러가는 건 그냥 당연한 것이다.
x.com/estrelitzian...

02.12.2025 15:26 — 👍 3    🔁 8    💬 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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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보다 Vol. 5 대피소 | SF 보다 5 | 김달리 외 2023년 문학과지성사에서 첫선을 보인 〈SF 보다〉 시리즈가 ‘대피소’를 테마로 다섯번째 출간을 맞았다. 테마와 다각도로 연결되는 ‘하이퍼-링크’, 왕성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신작 단편소설’, 테마를 관통...

라는 종류의 이야기를 포함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이모저모 살피는 글을 썼습니다. 이런 연결은 독자적인 아이디어는 아니고 근래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석들에서 배운 것인데 재미있고 설득력 있는 틀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과 별개의 세상을 다루는 다른 SF와 달리,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멸망 전과 달라졌는데도 과거(우리의 현재)를 못 떨친 상태를 다루는 장르니까. 암튼 [SF보다] 5호 대피소가 나왔습니다. aladin.kr/p/mCDdK

02.12.2025 05:57 — 👍 8    🔁 6    💬 0    📌 0

PTSD는 외상을 얻은 시점에서 얼마나 멀어졌든 무관하게 갑자기 그 트라우마의 순간으로 빠져들며 그때와 현재 사이를 오간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는 멸망 전의 세계를 해소되지 않은 과거의 외상으로 삼는 PTSD다.

그럼 PTSD의 치료 방법과 포스트 아포칼립스 서사를 연관지어 생각해볼 수도 있음. 트라우마를 어떻게 해소할지, 다시 말해 멸망 전의 세계라는 과거의 외상에서 어떻게 자유로워질 것인지. 우리가 아는 세상을 재건하는 게 아니라. 독자가 아무리 낯설게 여기더라도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상은 멸망 후 지금과는 단절될 미래니까.

02.12.2025 05:54 — 👍 4    🔁 5    💬 1    📌 0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PTSD 구조로 읽는 것에 관해.

포스트 아포칼립스 작품에서는 멸망 후의 세상에 사는 입장에서 멸망 전의 세상을 언급하고 둘을 대조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아포칼립스 ‘이후’를 말하는 장르답게, 작중 배경이 완전히 다른 세상이 아니라 현재 우리의 미래라는 걸 보여주는 부분이다. 그러니까 작품 속 미래의 사람들 입장에서는 과거(우리의 현재)가 트라우마처럼 시간을 뛰어넘어 튀어나오는 것.

02.12.2025 05:52 — 👍 7    🔁 7    💬 1    📌 0

“제목부터 노골적으로 <프랑켄슈타인>을 다시 쓴 소설인 <프랭키스슈타인>은 과거의 ‘괴물’ 창조와 미래의 인공지능 개발을 병치한다. … 과거의 메리가 소설과 괴물을 창조했다면 미래의 라이는 자신을 창조했다. 인공지능과 섹스돌이 만들어지는 시대, 또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공 신체가 존재하는 미래에서는 창조자와 피조물의 위치가 불분명해진다.“

02.12.2025 06:08 — 👍 3    🔁 4    💬 0    📌 0
[타이거쌀롱] 메리 셸리와 프랑켄슈타인, 인공지능의 만남 |

“프랑켄슈타인을 여성으로 바꾼다면 <프랑켄슈타인>을 훨씬 평범한 내용으로 만들 수 있다. 여자가 생명을 창조하는 사건은 흔히 일어난다. 어머니들은 자기 피조물이 어느새 자아를 형성하는 모습을 목격하곤 한다. … 이건 비극도 호러도 아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인 메리 셸리는 프랑켄슈타인보다 훨씬 여러 번 생명을 창조했다. <프랭키스슈타인>을 쓴 지넷 윈터슨은 창조자로서의 메리 셸리에게 주목한다.”

[프랭키스슈타인] 리뷰
www.kunews.ac.kr/news/article...

02.12.2025 06:07 — 👍 11    🔁 22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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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소설의 내용이 모두 실현되었다면 세상은 이미 1억 번 멸망했다. 프레드릭 브라운의 … 소설은 단 두 문장 안에서도 세상을 멸망시킨다. “지구 최후의 남자가 방 안에 홀로 앉아 있었다. 누군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멸망에 관한 이모저모. ‘우리가 아는 세상’을 강제로 날려버리는 멸망으로 인한 자극과 기회, 그리고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PTSD로 읽기. [SF보다 5호 - 대피소]입니다.
aladin.kr/p/mCDdK

02.12.2025 05:19 — 👍 6    🔁 1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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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K-Pop이 지루해진 진짜 이유 철학이 빠진 뉴진스 따라하기의 한계 | 얼마 전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B주류 경제학’에서 케이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작년에 크게 흥행한 케이팝데몬헌터스 이야기와 오랜만에 나온 혼성 그룹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올데이 프로젝트, 그리고 경제 채널답게 각 기획사의 재무구조 분석도 이어졌다. 그중 꽤 길게 이어진 이야기 중 하나가 2024년 이후 케이...

현재 K-Pop이 지루해진 진짜 이유 brunch.co.kr/@art2soo/33

철학이 빠진 뉴진스 따라하기의 한계

"민희진은 물론 매우 뛰어난 기획자, 프로듀서지만 그와는 다른 색깔로 새로움을 공급할 기획자나 아티스트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당장 보장된 돈을 벌기를 원하는 기획사가 그 창작자에게 무모한 기회를 줄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30.11.2025 07:53 — 👍 5    🔁 13    💬 0    📌 0

SF나 판타지나 순문학이나, 현실과 비현실을 엮어서 이야기를 만드는 건 다 가능한데요, 다만 조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SF 쪽 레시피는 노붐이나 인지적 소외 같은 걸로 설명되는데, 그럼, 인지적 소외를 일으키지 못하면 망한 소설이냐? 그냥 다른 배합 방식을 사용하는 작법과 독법으로 읽히겠죠.
아무튼 작가는 필요에 따라 전부 다 구사할 줄 알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28.11.2025 01:22 — 👍 4    🔁 2    💬 0    📌 0

인류의 자초한 멸망으로 전쟁노예 신세에서 풀려난 범고래와 코카투들의 후손이 인간 없는 우주를 돌아다니는 <인류의 유산>을 썼습니다.

29.11.2025 06:10 — 👍 18    🔁 21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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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보다 Vol. 5 대피소> - 김달리, 조시현, 김성중, 이경희, 김성일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 2025-11-28 출간 | 12600원
알라딘 구매 링크

27.11.2025 06:50 — 👍 2    🔁 4    💬 0    📌 1

AI가 만든 건 짧을 수 밖에 없고, 이후 질적인 수준이 나아져도 상대적으로 짧은 것들을 먼저 정복할테니, 쇼츠와 SNS가 먼저 AI로 뒤덮일테고 인간은 대안 매체를 찾아야할듯. 블로그와 메신저의 시대로 돌아가거나.

30.11.2025 00:23 — 👍 6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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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반대 아닌가 싶다. 옳은게 윤리(사회 규범)적인 거고 착한게 도덕(개인의 양심)적인 거라면(그렇게 생각됨), 도덕적인 인물은 있는데 윤리적인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지 않은가?
x.com/Beretta_774/...

28.11.2025 14:02 — 👍 9    🔁 13    💬 0    📌 0

트위터 프리미엄 구독 천원이길래 고민하다가 구독 해봤다. 계속 궁금했던 점인데, 프리미엄이 생기고 나서 노출 캡(?)이 있다는 생각이 있었음. 늘 총 조회수가 400k 언저리에서 안 넘어가길래 내가 트윗을 하거나 말거나 노출 횟수가 정해져 있는 거 아닌가? 아니면 내 트위터 노출이 400k인가해서.

28.11.2025 13:48 — 👍 3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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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리디어워즈 RIDI AWARDS 리디 독자가 가장 사랑한 장르별 인기 웹소설, 웹툰, 만화 작품을 선정하는 제10회 리디 연말 시상식! 2025 리디어워즈에 참여해 보세요.

ridibooks.com/awards
2025 리디어워즈에 <무능한 마법사의 무한회귀>가 후보에 올랐습니다. 매일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28.11.2025 13:25 — 👍 13    🔁 28    💬 1    📌 0

비문학 글쓰기에서 LLM의 문제는 문학 글쓰기와는 정반대로 너무 '핏'한 글을 쓰려고 한다는 거임. 어떤 정형화된 구성이 있고 거기에 맞춰서 글을 쓰기 때문에 그럴듯하지만 또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개성 없고 특별할 것도 없음(환각은 그 자체로 오류니 여기서는 빼고 말함).

28.11.2025 12:00 — 👍 1    🔁 1    💬 0    📌 0

비문학 글쓰기와 LLM은 좀 어려운 거 같다. 일단 칼럼 몇 개 실은 정도지만 비문학 글쓰기에 조예가 많이 있진 않다보니, LLM이 얼마나 못 쓰는지 감이 잘 안 온다. 전문 분야가 아니라서 그런지 읽어보면 그럭저럭 괜찮아보일 때도 있고. 그래도 역시 인간 작가의 희망이라면 '긴 글'일듯.

28.11.2025 11:59 — 👍 3    🔁 2    💬 1    📌 0

그리고 LLM이 이런 작업을 초과하는 무언가를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음. 긴 글이 궁금하면 다음의 링크에서 <먼저 온 미래> 리뷰를 보시오.
bsky.app/profile/wira...

28.11.2025 11:59 — 👍 1    🔁 1    💬 0    📌 0

그게 아니라면 오히려 너무 세부로 들어가 팁이나 노하우 단위에서만 설명한다. 소설쓰기리면 우선 이러한 작법이 존재한 뒤에라야 걱정할 수 있을듯.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써줘 해봤자 LLM도 그걸 요구하는 작가도 그게 뭔지 모름.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건 하이컨셉으로 접근하는 것일까.

28.11.2025 11:58 — 👍 1    🔁 0    💬 1    📌 0

이러한 값을 매기는 것조차 잘못되었다고 하는 경우가 많음. 작법 자체를 부정하기 때문에 실제로 전형적인 소설 작법 자체도 부재하고 일관된 소설쓰기의 원칙이 세부 장르 수준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작법서를 보아도 높은 추상도의 원칙을 이야기하거나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하는 게 일반적이고

28.11.2025 11:58 — 👍 1    🔁 0    💬 1    📌 0

LLM의 사용자, 그러니까 소설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소설을 장르로 나눠서 생각하거나 글쓰기를 구조화해서 쓰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것. 사진은 프롬프트를 짤 때 구체적인 IOS, 조리개 값, 초점거리, 판형을 입력하고 어디에 무엇이 있을 때 아름다운지 가정하지만 소설가 대부분은

28.11.2025 11:57 — 👍 1    🔁 0    💬 1    📌 0

LLM 글쓰기에서 문학과 문학 아닌 분야가차이가 생기긴 할듯. LLM은 다음 단어를 확률적으로 선택하기 때문에 문학적 어휘나 문장을 선택할 확률이 낮고, 하더라도 90%의 피상적 문장을 선정하며, 기억 문제로 스타일 유지와 장기 연재에 불리하며, 문학 그 자체엔 답이 없음. 무엇보다도,

28.11.2025 11:57 — 👍 2    🔁 0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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