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견자단이었네..... 모든 게 납득됨 (그의 정치적 스탠스를 포함)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후속편을 만들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에 나왔던 모든 떡밥이 영화 말미 1분 만에 모두 정리된다.
@toonism.bsky.social
읽는 걸 좋아합니다
감독이 견자단이었네..... 모든 게 납득됨 (그의 정치적 스탠스를 포함)
이 영화의 유일한 장점은 후속편을 만들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이다. 이야기에 나왔던 모든 떡밥이 영화 말미 1분 만에 모두 정리된다.
글을 쓰는 사이에 세 배쯤 더 똥 같아졌다. 슬슬 견자단 영화의 최저점을 향하고 있다.
16.08.2025 15:30 — 👍 0 🔁 0 💬 1 📌 0어떤 이야기 그룹, 장르에 대한 애정은 그 장르에 속한 좋은 이야기만을 많이 봐서 생기는 게 아니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보는 만큼 똥 같은 이야기도 많이 보기 때문에 생기는 거다.
애정해 마지않는 배우 견자단의 똥 같은 영화를, 지친 상태에서 가까스로 마음을 다지며 왓챠에서 새 영화를 찾아봤다가 그의 똥 같은 영화를 마주하고 빡쳐서 이런 말을 하는 건 아니다.
…아니, 이 영화는 똥이다.
그래도, 그래도 나는 내가 애정하는 이야기를 애정한다. 똥 같은 이야기는 많지만, 그럼에도 나는 내가 애정하는 이야기들을 여전히 애정할 거다.
종이값이 만만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이책들의 글자가 전반적으로 좀 더 커지면 좋겠어요. 큰글씨책이 기본이 되는 건 넘 과한 욕심이갰지만, 큰글씨책의 종수가 좀 더 늘어나면 좋겠어요.
종이책의 물성 자체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통계를 찾아본 적은 없지만 아마도)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일 테니까요.
(조만간 신문지면이나 성경도 큰글씨판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다 보니 큰글씨책은 아버지만의 얘기가 아니라 제 얘기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돌이켜 생각해 보면 제가 출판사를 만들고 처음으로 출간했던 책은 아랴아한글 기준으로 9.8pt밖에 되지 않는 몹쓸 조판이었어요. 그거 지금 펼쳐 보면 글자가 너무 작아요.
태블릿으로 글자크기 최대로 키워 웹소설을 보실 수 있게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아버지의 독서열을 해소할 수 없었고, 최근 <소년이 온다> 큰글씨책을 읽으신 이후에 이런 책이 있다는 걸 알게 된 후에 아버지의 아쉬움은 더욱 커진 것 같아요.
생각해 보면 나도 슬슬 노안을 대비해야 하고 (엄밀히 말하자면 이미 오고 있으니 대비가 아니라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하고)
십수 년간 전자책을 읽어 온 입장에서 결국 나는 종이책을 원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웹소설 업계에서 10년 넘게 일하고 있는데도 뷸구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대학생 시절 이후로 뜸했던 도서관을 다시 다니게 되었어요. 구에 딱 하나 있던 예전과 다르게 지금은 도서관이 많아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여기는 뭐에 집중하고 저기는 뭐에 집중하는지 알아보는 재미가 좋네요.
여러 도서관을 돌아다니면서 공통적으로 찾아보게 되는 곳은 큰글씨책 서가예요. 아버지가 시력에 문제가 생긴 이후로 이쪽에 관심이 생겼는데, 아쉽게도 큰글씨책은 츌간 종수가 다양하지 않더라고요.
와아, 여기서 또 뵙네요 :D
03.07.2023 09:46 — 👍 1 🔁 0 💬 0 📌 0가족들과 함께 베트남 여행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2020년 2월에 갈 거였는데, 여행 3주 전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이제야....
03.07.2023 09:44 — 👍 2 🔁 0 💬 0 📌 0주류박람회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술 좋아하면서 여기 안 오면 직무유기인 거 같아요.
지난 주말, 금토일 일정으로 온가족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따뜻하다 못해 햇살이 따가운 날씨에 기분 좋게 휴양하다가 어제 저녁 늦게 집에 들어왔는데, 웬일인지 실내가 너무나 쾌적한 거예요.
에어컨이 켜져 있었네요........
여러 번 생각해 봤는데 블루스카이의 최대 단점은 시작 화면인 거 같다. 그 새파란 하늘 화면. 한밤중에 트위터 타임라인 다 읽고 나서 블루스카이 앱을 여는 순간 터지는 눈뽕...
03.06.2023 15:43 — 👍 1 🔁 0 💬 0 📌 0옆에서 애는 평화롭게 자고 있고, 나는 쫄아든 상태로 네이버 들어갔다가 인터넷도 두절된 줄 알고 더욱 쫄아들어서는, 새벽 출근 중인 아내에게 전화해서 괜찮냐고 물어보고 ㅠㅠㅠㅠ
30.05.2023 22:20 — 👍 0 🔁 0 💬 0 📌 0블루스카이에서 정치적인 얘기 안 하면 좋겠다/아니다 플로우가 얼마 전에 지나갔던데, 새벽의 재난 문자 한 개(아니 두 개)로 의견이 대통합된 거 같다.
내 새벽잠 날아간 거 누가 책임질 거냐 이 자식들아 ㅠㅠ
언제 생긴 건지는 모르겠는데, 나에게 초대장이 하나 있다고 하네요. 블루스카이에 초대할 만한 친구가 없는데... (애초에 친구가 없음)
28.05.2023 13:11 — 👍 0 🔁 0 💬 0 📌 0토이카 퓨전 판타지 장편소설 <나만 빼고 다 회귀자> 표지
블루스카이 너무나 기이하다. 이용자가 적은 걸 보면 트위터 초창기 분위기인데, 이용자들은 하나같이 트위터 고인물들이다. 마치 트위터 고인물들이 통째로 n년을 회귀해서 트위터 초창기를 장악하고 있는 거 같다. 그때나 지금이나 나만 뉴비야...
14.05.2023 00:54 — 👍 120 🔁 243 💬 2 📌 8어린이날이라 아이 데리고 어린이마술쇼 보러 왔는데,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 블루스카이 초대장을 받았습니다.
이게 어린이날 선물 받는 기분이로군요.
감사합니다 ㅠㅠ 드디어 저도 블루스카이의 공기를 맡아볼 수 있게 되었어요...
05.05.2023 01:53 — 👍 0 🔁 0 💬 1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