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마도조사가 다 있길래 빌려와서 읽었는데 역시 종이책을 읽는 경험이 스마트폰으로 보는 이북보다 훨씬 낫네.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도 출판본이 나오면 그걸로 읽을까 봐.
@avecalice.bsky.social
도서관에 마도조사가 다 있길래 빌려와서 읽었는데 역시 종이책을 읽는 경험이 스마트폰으로 보는 이북보다 훨씬 낫네.
변경백 서자는 황제였다도 출판본이 나오면 그걸로 읽을까 봐.
마크 살츠만의 논픽션 <새장 안에서도 새들은 노래한다>는 소설가 마트 살츠만이 LA의 소년원에서 작문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을 엮은 걸로 소년원에 수감된 소년들이 쓴 글들도 여러편 나온다.
개인적으로 좀 인상적이었던 건 이들 소년범들은 자신들이 미국사회의 인종차별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한 희생양이라는 부분을 또렷하게 인지하고 있는 점이었는데 인종위계가 작동하는 다인종사회에 살면서 상식화되는 것인가 싶었다.
로랑 캉테의 영화 <클래스>에 등장하는 파리의 중학생들도 이런 의식이 엿보였고.
ICE에 맞서 싸우는 미국 시민들 기사 중에 특히 기억에 남았던 시사인 김인정 작가의 글.
7학년 아이들에게 시쓰기를 가르치는 공립학교 스페인어 교사 클로이의 이야기로 라틴계 이민자 가정의 아이들을 오랜시간 가르친 베테랑 교사가 혼란스러운 이 시대에도 아이들을 돌보고 영혼을 밝히는 그런 이야기였다.
푸에르토리코인으로서의 자부심과 미국내 스페인어 사용자들의 존재감을 드러낸 배드 버니의 슈퍼볼 하프타임쇼가 있었던 오늘, 생각나는 기사.
이 기사는 토끼풀의 이유찬 기자가 쓴 것으로 토끼풀에도 게재되었고 이유찬 기자의 취재 비하인드도 있음.
인스타 계정을 통해 벤 루먼과 접촉하고 왓츠앱으로 전화통화한 인터뷰라고.
www.tokipul.net/hangug-yeold...
작년 여름에 일본갔을 때 챗지피티랑 한국어 배운 경험 발표한 학생 있었어요. 좀 신기했는데 첨부한 자료 보니까 아부 끝내주게 잘 하는 게 웃기더라구요 ㅋㅋㅋ
00아, 정곡을 찔렀어! 이러면서.
저는 인공지능 안 좋아해서 업무 기획서나 보고서 정도 말고는 딱히 써 본 적이 없어요. 되게 영혼없는 글 쓸 때 최적화된 툴이라는 느낌이라.
오늘은 전화영어 시간에 어쩌다가 두쫀쿠 얘기가 나왔는데 필리핀에도 판다고.
심지어 작은 도넛 위에다 두쫀쿠 도넛이라며 카다이프랑 올려놓고 가격을 몇배로 받는다며 성토하던데 한국이랑 똑같아서 좀 웃음이 ㅋㅋㅋ
맑지만 너무 추우니까 공원에 고양이가 한마리도 안 보이네. 다들 어딘가에 숨어있나 본데 이 험난한 겨울을 살아남길.
08.02.2026 05:22 — 👍 5 🔁 1 💬 0 📌 0사실 sns에서 유통되는 한자 여혐 논쟁, 표준어 역사의 폭력성, 소수민족 문제 등의 주요 이슈를 보면 관련 연구나 논의가 꽤 있다. 가령 한자의 미소지니에 대한 지적은, 중국 사회 내부에서 2010년대 초반에 이미 문제제기가 있었다.
사람들의 앎의 욕구는 큰데, 논문 생산 위주의 학술장이 이에 화답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듦. (그리고 연구자들도 최신 연구 동향의 경우 다른 전공이면 잘 모름)
알쓸신잡 아류를 양산하기보다, 시민을 위한 오픈유니버시티를 확대해야 한다. 그 방향이 연구자들이 먹고 사는데도 도움이 될거고.
한국인들 신나는 음악 다 좋아하는 것 같지만 아프로비츠나 레게톤 유행에 전혀 반응 없고 안 좋아하는 거 볼 때마다 특정향신료 때문에 외국음식 못 먹는 것 같은 건가 하는 생각이.
07.02.2026 09:48 — 👍 0 🔁 0 💬 0 📌 0슬픈 소식.
야마구치현의 조세이 탄광 유적지에서 유골 수습 잠수 작업 중 대만인 다이버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나는 충격에 빠졌다.
2월 유골 수습 작업은 해외에서 다이버를 초청해 진행되고 있다.
유골 수습 잠수 작업은 생명의 위험을 동반하는 작업이다.
일본 정부는 언제까지 민간에 맡길 생각인가.
조선인 강제 노동의 책임을 지기 위해서라도 일본 정부는 정부의 책임으로 유골 수습을 서둘러야 한다.
news.yahoo.co.jp/articles/f58...
로잔콩쿨 파이널리스트 공연 봤는데 방수혁 학생 정말 눈에 띄고 잘하네.
근데 이름 보고 방시혁으로 착각해서 당황했다는 사람들이 좀 있어서 ㅋㅋㅋㅋㅋ
기온이 올라가면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고, 하늘이 좀 맑다 싶으면 얼어붙을 듯이 춥네.
하늘과 온도 중 하나만 선택가능한 한국 날씨여.
알렉스 프레티를 살해한 ICE 요원은 텍사스 남부 출신인 헤수스 오초아와 레이문도 구티에레스라고 하는데 이름만 봐도 딱 라틴계.
조지 플로이드 살해 사건에 가담한 경찰 중에 몽족인 투 타오가 있었던 거 생각났다.
로잔 콩쿨은 보통 파이널 무대만 봤는데 올해는 생중계하는 클래스부터 보기 시작했다.
무용수들이 점점 숙달되는 모습이나 바 워크나 기본 동작하는 모습 보는 것도 재밌네.
다들 레오타드도 참 예쁜 거 입었구만.
이 원정의 주된 목표가 북극에서 기후 변화가 어떻게 일어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인데 시작부터 굉장히 부정적인 얘기만 나온다. 빙하가 너무 녹아버려서 원정의 성공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였고.
아무튼 그래서 책의 마지막은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끝남. 마음이 흔들리는 다수를 집요하게 설득하고 과학적 근거를 알리자는 내용인데 과학자들이 보여주는 어떤 의지에 기반한 낙천성 같은 걸 느꼈다.
그 사람은 다행히 손가락을 지킬 수 있었는데 마르쿠스 렉스가 일지에 원정 출발 시 대원들 손가락 숫자랑 원정 끝날 때 숫자가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말 써 놓은 거 농담처럼 여겨지지 않음.
북극원정은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구나 싶어짐.
엄청나게 흥미진진하게 읽히는 책은 아닌데 -대원들간의 갈등이나 국제정세나 각국의 정치 등과 얽힌 문제는 언급을 생략하거나 간단하게 넘어가는 면이 있음- 북극 풍경이 정말 아름답고 극한의 기후와 생태가 신비해서 이 부분이 꽤 재밌게 읽힘. 북극곰도 나올 때마다 긴장을 조성하지만 묘하게 귀여워.
일이 많음.
무엇보다 북극곰.
330일의 여정 동안 60마리가 넘는 북극곰을 쫓아냈다는데 북극곰은 엄청나게 빠르고 강한데다 사람을 죽여.
마르쿠스 렉스가 노르웨이의 스발바르 제도에 있는 스피츠베르겐 섬에서 곰이 캠프에 침입하여 여러명을 죽이고 중상을 입힌 사고를 얘기하며 북극곰 조심해야 된다 이런 얘기하는데 북극곰의 침입은 이 일지에서도 계속 위협적인 상황으로 등장함.
그리고 연구 활동 중의 사고 등으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 문제도 있는데 실제로 대원 한명이 얇은 장갑만 끼고 일하다가 동상에 걸리는 일이 난다.
난센은 얼음이 표류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여 프람호를 자발적으로 얼음에 갇히게 하여 그 속에서 흘러가도록 하여 탐험에 성공한 사람인데 모자익 원정대의 폴라르슈테른호도 똑같은 방식으로 단단한 얼음 안에 갇혀 같이 흘러가며 북극을 탐험한다.
이렇게 들을 때는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유유히 얼음과 같이 흘러가는 느낌인데 실제 일지를 읽으면 빙하에 배가 너무 압착되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일도 있었고 마냥 쉬운 건 아니더라. 게다가 연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부대시설을 빙하 위에 펼쳐놓는데 빙하가 녹아서 갈라지거나 폭풍우가 오면 유실되기도 하고
마르쿠스 렉스, 마를레네 괴링의 <북극에서 얼어붙다>.
20개국이 연합하여 기후변화의 진원지인 북극지방을 탐험하는 모자익 원정대의 330일간의 연구일정을 쓴 일지형식의 책. 모자익 원정대의 원정대장인 마르쿠스 렉스의 시점에서 쓴 일지가 주된 내용이며 마를레네 괴링이 박스 안의 설명을 쓰고 사진을 찍었다고 함.
2019년에서 2021년까지의 일정으로 중간에 코로나로 인한 지연과 문제도 끼어있었지만 다행히 무사히 마쳤다고.
이 원정의 방식이 흥미로웠는데 백년전 북극을 탐험한 프리드쇼프 난센의 프람호가 한 방식과 똑같은 방식으로 함.
손님을 보내고 싶을 때 오차즈케라도 드시겠어요 운운하는 걸로 유명한 교토화법을 쓰는 사람들이 있긴 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나는 거의 못 만나봄.
이런 세계에 들려면 기본적으로 교토에 3대 이상 살면서 오래된 화과자점이나 두부집 같은 거 대대로 운영하거나 일본 전통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고 기온마쓰리에 중요한 주체로 참여하고 그런 사람들일 텐데 모든 교토시민이 이런 세계에 사는 건 아니니까.
간접적으로 본다면 유치 야요미의 만화 <후쿠야당 딸들>에 나오는 인물들이 딱 이런 교토인들일 듯.
일본인들도 교토사람에 대해 저런 문화적 스테레오타입화가 있는 게 내가 교토 살 때 도쿄에서 온 애들이 교토에서는 요전의 그 전쟁하면 오닌의 난이라더라, 교토 사람들은 언젠가 천황이 돌아와서 다시 수도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더라 이런 얘기함.
그리고 교토 관련 잡지나 이런 데서도 이런 얘기를 적극적으로 팔기도 하면서 일종의 엑조틱한 이미지 같은 걸 만들어냄.
한국인이 본 교토화법 썰은 이런 수많은 이야기들 속에서 떨어진 물방울 하나 같은 거임.
그 속에서 교토사람의 캐릭터는 저거인 셈.
방송출연자들이 거기 맞춰서 연기를 잘해주기도 하고.
여기에는 또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였다가 도쿄를 중심으로 하는 간토 지방에 패권을 빼앗긴 간사이 사람들이 문화적 자부심이라도 지지 않으려고 뻐기면서 간토 대 간사이의 경쟁구도를 만들려는 전략도 있고.
한국웹에서 교토화법 말하면서 무서워하고 비난하고 그러는 게 너무 웃긴 게 한국인이 저런 부류의 교토사람 만날 일이 얼마나 있다고.
심지어 일본인도 거의 없을걸.
그래서 일본창작물들 보면 저런 교토캐릭터들 종종 쓰는데 -마이코 말투라든가 3대이상 교토에 살면서 일본 전통과 관련된 일에 종사하거나 하는- 그냥 관습화된 캐릭터지 딱히 살아있는 사람들이 아님.
일본은 秘密のケンミンshow 프로그램에서 알 수 있듯이 오랜 지방분권의 역사로 지역성을 강조하는 문화가 있어서 이런 지역별 스테레오타입을 미디어가 계속 팔아온 맥락이 있고
인간이라는 시선으로 본다고 평가하는 영상이 옆에서 나왔는데 공감이 갔다.
입을 벌려 말하는 듯한 연출도 인상적이고.
원래 고야에게 크게 관심 있는 건 아니었는데 고야의 다른 그림들이 궁금해지는 그림이었다.
샌디에이고 미술관 특별전에 일군의 초상화들도 있었는데 폼페오 지롤라모 바토니의 그림은 추기경이 된 기념으로 그리게 한 거라더니 어쩐지 인상이 되게 탐관오리 느낌이. 그러면서 꽤 미화해서 그렸겠다는 느낌도 들고.
수르바란이 그린 초상화들은 인물이 전면에 배치되어 박력 있었고.
하지만 가장 인상적인 건 역시 고야였다. 라 로카 공작을 그린 이 초상화는 인물을 미화하거나 강하게 보이기는커녕 공작인데도 그저 피곤하고 멍청해보이는 느낌마저. 샌디에이코 미술관 큐레이터는 이 그림에 대해 공작과 화가라는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고야는 동등한
버스정류장 공사하는 것 같더니 벤치가 난방이 되는 걸로 바뀌어서 따끈따끈해.
근데 나랑 할머니 한분만 앉아있고 다들 서 있네.
고양고양이가 하루 아침에 바뀌었던 거 기억하시나요? 그 바람에 마스코트 업체가 팔길이 없어져 울었단 사실을 아시나요? 그 가여운 악성재고가 되어버린 고양고양이들과 업체를 도울 길이 있단 걸?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면 길이 있다!
펌) 해당 제작 업체와 연락이 닿아 금일 오후 8시부터 퓨서 자사몰에서 고양고양이 키링 2종 마우스패드 1종 재고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bebravefuseo.com
출처
x.com/bebravefuseo...
아메리카 대륙에서 손꼽히는 수준의 인기로 알고 있어요. 저 배드 버니의 스포티파이 역대 최대 재생수 기록을 깬 게 테일러 스위프트일 거에요. 요 몇년 사이에 낸 곡들로 보면 거의 차트의 지배자라서 저도 음악은 잘 안 들어도 이름은 맨날 봤어요.
게다가 라틴음악을 하면서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미국 주류 스타일에 안 맞추고도 성공한 사례라서 스페인어권의 지지도 절대적이고 전세계에서 잘 나가는 아티스트인 걸로 알고 있어요.
인기와 실력에 비해 그래미가 상을 좀 늦게 준 편인데 그래미는 맨날 그래서…
난 데이비드 브룩스 되게 싫어하는데 한국엔 이 아저씨 훌륭하다고 치켜세워주는 사람들 많은 듯.
하긴 뭐, 미국에도 있겠지만.
암튼 데이비드 브룩스가 뉴욕타임스를 떠나며 남긴 글을 보니까 윤석열하고 선그은 정규재나 조갑제 생각이 좀 나고.
말씀대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 그런 의식이 더 첨예한 것 같고 그걸 또 그만큼 행동으로 실천해서 라틴계 시민들에게 지지가 더 확고한 것 같아요.
물론 음악적으로도 굉장히 평가가 높고 인기도 엄청나서 배드 버니가 한때 스포티파이 앨범 역대 재생수 1위를 한 적도 있고 많은 기록을 갖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라틴음악은 한국에서 그닥 인기가 없다 보니 한국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인 것 같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