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얄

코르 애 앞에서 말조심좀 해

저런 루바토 울지마
울면 수분빠져서 마감 치기 전에 지친다
마감 치고 울어

어어어 저거 빛난다

어린애 앞에선 찬물도 못 마신다더니 딱 그짝이네.

마감이란 말은 누가 가르쳐 준거야ㅡ

삐우우! 마감! 마감!

흠... 그러게. 아침에 널 빗자루로 쓸고 싶진 않으니까.
절 자. 아스타리온.

응.
좋은 선생님이라고 생각해.

...
궁금해.

승천한 흡혈귀 같은 걸 본 적은 없지만. 별로 재미는 없을 것 같아. 시시헤.

헤에, 새 스폰은 확실히 만들 수 있겠네. 꼬여내기 쉬워보여.

.... 뭐, 그럼 조만간 가자. 너도 매번 낚시만 하면 재미 없을테니까.

잘난척 해. 아스타리온.

사냥? 뭐, 슬슬 육포가 떨어져가기도 하고, 활도 다시 묶어야 하니까 힘줄 같은 게 있어야 하니 곧 가겠지만... 왜? 뭔가 죽이고 싶어?

그야, 썩은내 나는 구울이나 좀비 같은 건 본 적 있어도, 흡혈귀 노예처럼 생생한 언데드는 너나 네 형제들 말곤 모르는걸. 이상한 냄새는 안 나서 다행이야.

흐응.. *빙긋 웃으며 세데릴을 바라보다가, 달걀을 던져주던 몸을 돌린다.* 뭐, 그런 게 좋다면 마음대로 먹어.

그랬던가? *고개를 숙여 킁킁 아스타리온의 목 언저리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는다.* 땀 냄새랑 조금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세데릴을 끌어안는 것처럼 허리에 손을 두른다 싶더니, 이마에 입을 맞추면서 뒷주머니에서 달걀을 빼갑니다.*

말로만 그래서는 모르겠는걸, 증거는?

언데드도 땀을 흘릴 수 있는 줄은 몰랐네. *땀에 축축한 살갗을 만진다.*

흠... *여전히 장난기가 짙다.* 좋아해?

*소금통을 낚아채며 킥킥 웃는다.*
안 더워?

*옆으로 와서 고기를 집어먹는다.*
싱거워.

못된 녀석. 스크래치는 달걀을 못 먹어도 좋다는 거야?

(세데릴 쪽으로 손을 더 뻗으며 몸을 기울인다. 어째서인지 눈꼬리에 장난기가 더글더글 끼어 있다.) 지금 생각하니까 너 주긴 아까워. 스크래치한테 줄 거야.

그런 걸 신경써? 이상한 녀석이라니까, 너는.

루바토.. 가엾은 녀석...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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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애들은 어떻게든 찾아 먹을 수 있어. 부랑패 애들도 다 그랬는걸.

너희들, 루바토처럼 똑똑하게 소비하고 미래를 대비하믄 녀석을 괴롭히는 건 그만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