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만에 블스
오늘은 레온스카야와 리히터가 연주한 그리그 편곡의 모차르트 소나타 투피버젼을 듣습니당
@representation.bsky.social
여기저기 떠도는 수학자. 토론토 생활 청산하고 인디애나 스몰타운 라잎 시작 이름은 피아니스트 슈라 체르카스키 할아버지에게 따왔어요 트위터 @re_presentation
정말 간만에 블스
오늘은 레온스카야와 리히터가 연주한 그리그 편곡의 모차르트 소나타 투피버젼을 듣습니당
최애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제이님!
17.04.2024 15:51 — 👍 1 🔁 0 💬 1 📌 0앗 다시 검색해보니까 또 나오네요..! 제가 검색을 잘 못했었나봐요 😂
27.03.2024 16:45 — 👍 0 🔁 0 💬 0 📌 0헉 저 후드티 아직도 구할 수 있나요? ㅋㅋㅋ 넘 유용해보여서 검색해봤는데 품절같길래…
27.03.2024 16:41 — 👍 0 🔁 0 💬 1 📌 0저는 사실 처음에 그레타 리 억양에 저 나이에 이민을 왔으면 한국어가 저거보단 유창해야한다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생각해보면 지인들 대게 유학생들이지 교포분들이 별로 없는데 제가 그분들의 삶을 정말 모르는구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11.03.2024 06:50 — 👍 1 🔁 0 💬 1 📌 0런던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
01.03.2024 00:50 — 👍 1 🔁 0 💬 1 📌 0아참 앵콜은 Andrei Volkonsky의 musica stricta 3,4악장 (부제 fantasia ricercata)
판타지 광인…
하긴 그래도 괜찮겠네요 ㅎㅎ 지인이 마라톤하러 위튼에 갔었는데 동네가 되게 좋다고 들었어요 약간 신도시 느낌인가봐요
29.02.2024 06:30 — 👍 0 🔁 0 💬 0 📌 0제이님은 시카고 가실때 운전해서 가시나요? 위튼 칼리지 멀어서 저는 은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 (하지만 최애는 얘기가 다르죠
29.02.2024 06:19 — 👍 0 🔁 0 💬 1 📌 0정말 이런게 시인인가..? 싶은 연주였어요..! 저도 기회있으면 또또 보고 싶은 연주자입니다 🥹
29.02.2024 06:17 — 👍 0 🔁 0 💬 0 📌 0타로 앨범 사진이 안올라갓네
29.02.2024 06:15 — 👍 0 🔁 0 💬 1 📌 0하지만 내가 뭐라고 이 음악 안에 인간의 모든 고난을 담아내겠냐… 결국 베토벤의 음악은 베토벤의 음악이고 나는 뭘 하던 내가 만들 수 있는 소리를 만들어야지 하는 생각이 드는 연주회였다.
마지막으로 에이마르 연주를 듣고 자꾸 생각난 알렉상드르 타로의 베토벤 소나타 앨범. 그토록 무거운 베토벤 후기 소나타를 이처럼 깃털같이 연주할 수가 있나 싶었던 앨범인데 에이마르의 연주가 추구하는 방향과 닮아있지 않냐는 생각. 프렌치들은 어떻게 이런 소리를 내는거죠…
맞닿아 있는게 아닌가 싶고… 다양한 매력의 피아니스트가 있지만 가장 닮고 싶은 피아니스트라면 이런 스타일이라고 생각했다. 베토벤 31번 소나타 3악장을 치며 하는 항상 기빨리는게 이 음악 안에 인간의 모든 고난을 담아내려고 해서 그런데 (실제로 모든 고난이 담겨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29.02.2024 05:46 — 👍 0 🔁 0 💬 1 📌 0피아노를 참 쉽게 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굳이 피아노를 잘치려고 하지 애쓰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소리에 충실한다는 느낌. 이런 방면으로는 플레트네프가 극단적인 예시가 아닌가 싶은데 에이마르도 도에 통달한 도사 같은 피아니스트였다 그런 연주방식이 어쩌면 판타지를 선택한 이유와도
29.02.2024 05:46 — 👍 0 🔁 0 💬 1 📌 0곡 하나하나의 감상을 얘기하기엔 내 이해가 깊지 않다… 당연히 가장 익숙하고 좋아하는 폴로네이즈 판타지가 가장 좋았다. 들을 기회가 흔치 않은 곡이라 어쩌면 앞으로 이만큼 좋은 연주를 들을 수 없을지도. 전체적으로 화려하기보단 유려한 터치로 음악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나간단 인상이었고
29.02.2024 05:46 — 👍 0 🔁 0 💬 2 📌 01부는 모차르트 판타지 C minor, C.P.E. Bach 판타지, 베토벤 판타지 op.77 그리고 Benjamin 판타지 (현대곡)
2부는 모차르트 판타지 D minor, Sweelinck 판타지 (바로크), 쇼팽 폴로네이즈 판타지 그리고 Ives의 the celestial railroad (역시 현대, 일종의 판타지)
그렇기 때문에 창작자가 더 많은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말씀. 주어진 형식이나 규정에 얽매이지 말고 너 자신이 되어라!와 같은 메세지가 아니었나 싶은데 그렇게 말하면 공허하지만 결국 연주로 소통하셨기에 왜 판타지를 선택했는지 조금은 알거같았다.
29.02.2024 05:45 — 👍 0 🔁 0 💬 1 📌 0잠이 안와서 짜보는 피에르 로랑 에이마르 시카고 리사이틀 후기 (블스 오랜만이에요)
판타지만 1부 네 곡 2부 네 곡 치는 판타지 광인 리싸였다 기획의도가 있겠지 싶었는데 에이마르 선생님 2부 시작 전 마이크 들고 나오시더니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심. 다 알아듣진 못했지만 대략 판타지란 장르가 정의가 모호하고
이날씨에도 산책이라뇨 정말 사랑이세요 🥺
17.01.2024 04:28 — 👍 1 🔁 0 💬 1 📌 0앗 거기 맛있었다니 정말 기쁘네요!! 쪼금 멀긴 하지만 차있는 친구 꼬셔서 갔다올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
09.01.2024 01:58 — 👍 1 🔁 0 💬 0 📌 0헉 넘 맛있어보여요! 여기 어딘지 여쭤봐도 될까요 🥺
08.01.2024 21:10 — 👍 0 🔁 0 💬 1 📌 01,200여 명의 유대인의 죽음엔 “말문이 막혔“고, 20,000여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의 죽음과 지붕 없는 감옥과 다름없는 가자 지구에서 무차별적으로 자행되는 감시와 차별, 통제, 폭력 등 인권 침해, 15분마다 어린이 1명이 사망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고르 레비트가 <무언가 Lieder ohne Worte>를 택한 건 그 자체로 한편의 블랙코미디 같다.
18.12.2023 16:43 — 👍 16 🔁 14 💬 1 📌 0안녕하세요! 혹시 산미있는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black and white roaster를 추천드립니다! 사시는 지역은 모르지만 배송이 가능할 수도 있어요. 그냥 콩만 사는것도 괜찮은데 여기 구독 모델이 특이해서 저울을 같이 배송해주고 저울로 남아있는 콩 양을 보고 떨어져갈때쯤 배송해주는 방식이에요.
19.11.2023 21:12 — 👍 0 🔁 0 💬 0 📌 0협주는 카바코스 였는데 어느덧 카바코스를 세번째 보게됨 팬도 아닌데; 처음이야 좀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두번째 본건 최근 시카고에서 차콥 바협이었고… 역대급 관크로 무려 카덴차 중 박수가 나오는 사태에다 솔직히 그게 아니었어도 개인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껴지는 연주는 아니었다. 이번에는 음향때문에 뭐라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색채를 가진 바이올리니스트는 아니지 않나 싶음. 그러니 상주 음악가 힐러리한을 달라 😂😂
19.11.2023 18:34 — 👍 0 🔁 0 💬 0 📌 0봄의제전이야 워낙 재밌으니 당연히 좋았지만 간혹가다 조금만 더 날카로웠으면 하는 순간들이 없진 않았다
오프닝은 무조르그스키 민둥산에서의 “성 요한의” 밤이었는데 프로그램 북을 보니 우리가 흔히 아는 민둥산에서의 하룻밤은 무조르그스키 사후 림스키-코르사코프가 자기 취향대로 고쳐 출판한 것이고 무조르그스키 원곡을 민둥산에서의 성 요한의 밤이라고 부르는듯. 나는 원래 잘 모르는 곳이라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지휘자가 표현력이 풍부한 편이라 디렉팅 보면서 쫒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약간 시카고 심포니 홀 음향체크하고 온 느낌… 생각보다 전달력이 나쁘지 않아 오케 듣기에는 좋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2부 봄의 제전에서 금관 터지기 시작하니까 밸런스가 안맞더라 특히 트럼펫이 너무 크게들림..
스즈마노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이 1부 메인이었는데 솔리스트 소리 묻히는건 정말 어쩔수 없더라 🥲
앗 그건 아쉽네요 🥲 그래도 좋은 시간 보내셨다니 다행이에요!
19.11.2023 18:20 — 👍 0 🔁 0 💬 0 📌 0브람스 피협은 아직 한번도 실황으로 못봤는데 심지어 브롱프만이었다니 넘 부러워요…!
19.11.2023 05:25 — 👍 0 🔁 0 💬 1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