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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무인양품은 아니지만 낮은 테이블과 의자를 거실에서 쓰고 있는데요. 삶의 질이 높아집니다!

앗 저도 알아요 정보처리와 말하기 또는 듣기에 얼굴 보기까지 함께하는 건 너무 어려워요!

한국 남자들이 외국나가면 제일 찌질(?)하다는 소리 듣는다는거 보고 문득 든 생각인데, 내 부모님 새대 어머님들이 “우리 남편 밥 챙겨주러 일찍 귀가해야 한다”고 미국 주부들에게 말하면 주부님들이 안쓰러운 얼굴로 “남편분께 장애가 있으면 미리 말하지 그랬냐”고 토닥여준다는 얘기가 아직도 강렬하게 뇌리에 박혀 있음.

반성경적이라는 것이 문제라면 아마 퀴어 문제보다는 저 같은 불신자가 신을 믿지 않거나 다른 신을 믿거나 우상을 섬기는 것이 더 심각한 반성경적 문제겠죠. 아마 십계명에도 나오는 구절이니까.

근데 불신자들을 법적으로 차별하자거나 단죄하자거나 종교의 자유를 폐지하자는 이야기를 공공연하게 하기보다는 굳이 성소수자들을 찝어서 타겟팅하는 걸 보면 글쎄, 그냥 '약자를 안전하게 괴롭히고 싶다'는 비겁함이 이 사람들의 본질이 아닐까 싶어요.

숲이 보글보글 이끼처럼 귀여워지는 계절입니다☺️

'메탄올 실명' 노동자 이진희씨 별세…향년 38세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대기업에 휴대전화 부품을 납품하는 하청업체에서 일하다 메탄올에 노출돼 실명한 이진희씨가 지난 17일 오전 2시...

'메탄올 실명' 노동자 이진희씨 별세…향년 38세
송고2025-04-18 13:42
www.yna.co.kr/view/AKR2025...

정말 딱 이말씀대로라고 생각한다.

해야 할 일을 빨리 못해서, 그러니까 무능해서 잃는 - 사실 지지율을 잃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저런 조사로 뭘 알 수 있는데? - 다는 사실을 해야 할 일을 해서 문제라고 곡해하는 내부의 인사들을 해결할 생각을 좀 해야.

아침에 일어나서 떠올리는 첫 사람이 윤석열인 인생 너무 불행한 것 같다. 그만두게 해 줘.

[단독]“경호처장 체포 사전 협의, 공수처가 깨” 하루 앞두고, 오동운 공수처장은 경호처가 영장 집행을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라고 경고했지만 막상 현장에선 아무도 체포하지 않았죠

채널A 취재결과 공수처와 경찰은, 당초 경호처가 막아설 경우, 경호처 박종준 처장과 김성훈 차장을 체포하기로 협의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호처장을 포함한 지휘부만 체포하면 나머지 경호인력은 물러설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전략을 세워둔 겁니다.
...
실제 경찰은 박 처장 체포를 시도하려 했지만, 공수처가 만류했고 결국 아무도 체포하지 못한 채 복귀했습니다.

2025-01-04 18:59 www.ichannela.com/news/main/ne...

기레기놈들 자꾸 헌정사상 최초니 뭐니 하는데,
내란을 실시간으로 진압하는 것 자체가 헌정사상 최초다.
우린 지금 헌정사상 한 번도 안 해본 일 하는 중이니 쓸데없는 소리 좀 그만했으면.

“민주당의 이번 수정예산안은 국회의원들이 '소소위'에서의 소소한 예산 나눠먹기 편익을 포기하고 단호하게 행정부에 대한 입법부의 협상력을 확보했다는 데 역사적 의의가 있다. 아무리 국회 다수당이라 하더라도 단독수정안을 올릴 수 없다면 대정부 협상에 기댈 수밖에 없고, 이런 사정을 아는 정부여당은 고자세로 일관해 왔다. 어차피 수정안도 못 만든다면 시간이 흐를수록 예산 파행의 책임 부담 때문에 야당이 양보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야당 단독수정안을 낼 수 있게 됨으로써 정부의 이 전략은 산산조각이 났다.”

이랬던 거구나

뉴스 보면 고통스럽고 안 보면 불안해서 영화랑 드라마를 자꾸 본다. 오늘은 바튼 아카데미 봤는데 너무 재밌었다. 굉장한 이야기야. 또 요즘 뭐 봤지. 드제너러스랑 앨리웡 보고 흑백요리사 다 보고 극악여왕이랑 도망치는 건 부끄럽지만 도움이 된다도 좀 보고 이런저런 예고편 수십 편 보고

슬픈 꿈을 꾸고 엉엉 울면서 깼다. 기운이 쭉 빠져서 힘차고 멋진 걸 보충하려고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를 읽었다. 구르님 김지우 씨 책은 처음 읽었는데 너무 좋네. 대성공. 교실에도 갖다놔야겠다

일본 가면 완두콩 과자 많이 사와야지 국내 출시 절실합니다

아빠가 준비한 5학년을 위한 애드번트 캘린더.
오니 : 아 이런 캘린더는 싫어! 약수가 뭔지 다 까먹었단 말이야!!

산동만두 한 개 먹고서
오니: 헙. 내가 평생 먹은 만두 중에 제일 맛있어!
나: 맛있지? 근데 평생 제일? 그 정도라고?
오니: 응 진짜! 근데 사실 대만에서 먹은 국물 나오는 만두가 사실 더 맛있긴 해.
나: 그치?! 근데 왜 이게 제일 맛있다고 했어?
오니: 그렇게 호들갑 떨면 신나잖아!
오 어리지만 매우 지혜로운 오니

신포시장 산동만두에 파는 고기만두 대유맛임. 가게에 줄이 길지만 그건 공갈빵 줄이고 만두는 앞에 가서 주문하면 바로 준다. 가게에 테이블이 없으니깐 어디 앉아서 먹고 싶으면 시장 끝에 있는 인천맥주 가게에서 머그면 됨. 외부음식반입환영이라고 요란하게 간판에 써있다. 아직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네이버지도엔 안 나오지만

신포시장 놀러 가서 산동만두에서 만두 사먹고 근처에서 인천생맥쥬도 마셨다. 로티보이 매장이 있어서 로티번도 먹고 답동성당 산책도 하고. 즐거웠다네. 다음엔 극장 옆에서 텍스멕스를 먹거나 신포우리만두 본점에 가야지. 저녁엔 애관극장에 가서 모아나2를 보고 왔다. 모아나 개봉 후 첫 주말 저녁인데 400석 넘는 극장에 관객이 10명 남짓이었다

조만간 동인천 가기로 해서 야옹이가 아주 신났다.
“히히~ 애관극장 갔다가~ 산동만두도ㅠ가야지~ 히히~ 맛있겠지? 아냐! 너무 기대하면 안 돼! 그냥 촌스러운 맛이겠지! 근데 촌스러운 게 맛있지 뭐~”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편

그러고 보니 어릴 때는 나무 꼬챙이에 꿴 곶감을 시장에서 종종 본 거 같은데 맞나? 기억의 왜곡인가? 언제부턴가 전혀 안 보이네

옛날에 그러니까 한 십오륙년 전? 그때 안산에 이주민 많이 사는 동네에 가면 양꼬치 가게간판에 뀀점(串店)이라고 써있는 경우가 많았다. 뒤늦게 궁금해서 찾아보니 원래 연변에서 쓰는 말인 듯

옆동네 서점에 갔는데 큐레이션이 좋고 분위기도 좋았다. 그 동네 다닌 지 십 년인디 이제야 발견했네. 소중하게 여기고 자주 들러서 팔아줘야지

2024 올해의 생일 카드 ㅋㅋ

오늘은 현관 밖에서부터 냄새가 나더라구요 ㅋㅋ 그런데 생각보다 엄청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네요. 고맙고도 황송합니다 ㅎ

야옹이가 내 생일 선물로 대추차를 만들고 있어서 그저께부터 집에 대추차 냄새가 가득하다. 달고 향긋하고 따뜻한 냄새. 오래오래 그리울 냄새

맥주 먹고 싶은 지 한참 됐는데 몸 상태가 준비되지 않아서 한 주 내내 못 먹었다. 아유 약올라

나: 오니는 공부를 왜 하는 거라고 생각해?
오니: 음. 사기 안 당하고 똑똑학 잘 살려고? ㅋㅋㅋ그리도 재밌으니까.
나: 뭘 배울 때는 힘들어도 배우고 나면 재밌지?
오니: 그것도 그렇고 또 공부를 많이 해야 엄마아빠 농담을 알아들을 수 있어.
ㅋㅋㅋㅋ농담에 진심인 오학년

엄마. 오늘 우리 선생님이 학교에 못 오셔서 옆반 선생님이 대신 들어 오셨거든. 근데 수업을 하다가 뭘 물어 봤는데 애들이 대답을 못한 거야. 그랬더니 선생님이 한숨을 푹 쉬면서 “야 너네는 공부의 목적이 뭔지 아냐?” 이러는 거야. 그래서 애들이 뭐 이것저것 대답을 했거든. 그랬더니 다 틀렸대. 그러면서 칠판에다가 엄청 크게 수능 이라고 쓰더니 “공부는 결국 다 대학 갈 때 수능을 잘 보기 위해서 하는 거야” 그러는 거 있지.
5학년한테 이딴 소리 왜 하냐고 옆반 남교사 돌았냐고

어디 갔어 버나뎃이라는 영화를 보고 있는데 어마어마한 백인 영화네… 이렇게 하얀 영화는 그 뭐냐 유니콘 가게 나오는 그거 다음으로 처음인듯

얼마전에 괜히 마음이 동해서 어라이벌을 다시 봤는데 역시 좋았다. 근데 댓글에 누가 이게 문과생의 인터스테라라고 써있어서 실없이 웃었네. 조만간 그래비티도 다시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