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s Avatar

깊이에의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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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흘러왔을까. 댓글, 멘션 반말로 하지 않기 운동본부 본부장. 맞팔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요. 그래도 제가 궁금하시면 저를 외면하세요. 그렇다면 전 오타대마왕 http://singthelord.tistory.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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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 소녀. 각자가 딛고 선 울퉁불퉁한 땅을 어떻게든 버티고 견디며 서로를 지켜내는 여자들 이야기. 수많은 굴레들이 너무 답답하고 가슴 아파 가슴 쓸어내리며 봤다. 진짜 가족들보다 야시장 사람들이 더... 밤에 열리는 야시장처럼,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세 여자.

25.11.2025 11:41 — 👍 0    🔁 4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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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루카 21,6) #dailyreading
높고 낮음이 없도록, 가릴 것도 가려질 것도 없도록 무너진다. 그래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25.11.2025 00:54 — 👍 1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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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카드 뽑기. 본래는 다음 주에 뽑아야 하지만 이번 주 미사 오시는 환자들도 하셨으면 해서 두 번 뽑기로 했다.

23.11.2025 04:16 — 👍 2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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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가 붙어 있었다. (루카 23, 37-38) #dailyreading
군사들은 임금이면 자신을 구한다고 여겼지만, 유다인들의 임금은 유다인들을 구하는 길로 갔다.

23.11.2025 01:41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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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동탄센터 30대 야간 근무 직원, 식당서 쓰러져 사망 어젯밤(21일) 10시 반쯤 경기 화성시 신동에 있는 쿠팡 동탄1센터 식당에서 30대 남성 직원 A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A 씨는 소방 도착 당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

n.news.naver.com/article/05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2.11.2025 14:27 — 👍 35    🔁 98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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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마태 12,49-50) #dailyreading
아버지를 믿는 사람이 아니라, (물론 믿음이 포함되기는 하겠지만)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

21.11.2025 00:17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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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벌금 4백? 그거 내고, 마을이 성폭력 해결하자! 전남 곡성군 죽곡면 삼태마을. 이 마을이 특별한 주인공이 되어 회자된 날이 있다. 2025년 2월 4일,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는 특별디딤돌상으로 삼태마을과 담양인권지원상담소에 시상했다. 특별디딤돌상은 성폭력 수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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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25 07:05 — 👍 2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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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 ! 그러나 지금 네 눈에는 그것이 감추어져 있다. (루카 19,42) #dailyreading
내 눈에도 감추어져 있다.

19.11.2025 23:36 — 👍 2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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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루카 19,21) #dailyreading
3개월치 월급인 한 미나를 거저 받았으면서도 가져다 놓지 않았고 뿌리지도 않은 주인에게 자신이 뺏겼다고 억울해한다. 근데 그걸 또 이렇게 말로 한다.

19.11.2025 01:00 — 👍 3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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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카이 라슬로 지음. 조원규 옮김. 알마. 사실 출판사 문제 때문에 이번에는 구입하지는 않기로 하고 대신 도서관에(동생 수녀님한테 부탁함) 희망도서로 신청을 했다. 기다리는 동안 책에 대한 기사나 리뷰를 찾아봤는데 하나같이 어려워서 내가 이 책을 읽어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고, 정말 초반에는 진도가 안 나갔다. 안 되겠다 싶어 4장 즈음부터 마음...

사탄탱고 - singthelord.tistory.com/m/3485

15.11.2025 11:59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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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루카 17,31)
못다한 것을 붙들 것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마무리 해야하는 날이 온다. 그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내 마지막 때, 내가 하고 싶은 일. 그것을 지금부터 하자.

14.11.2025 03:29 — 👍 3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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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나라는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오지 않는다. 또 ‘보라, 여기에 있다.’, 또는 ‘저기에 있다.’ 하고 사람들이 말하지도 않을 것이다. 보라,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 가운데에 있다. (루카 17,20-21) #dailyreading
남이 보여주는 만큼이 아니라 내가 발견하는 만큼, 내가 사는 만큼

13.11.2025 02:37 — 👍 1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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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수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그러한 일을 저지르는 자! (루카 17,1) #dailyreading
남을 죄짓게 하는 일에도 내 책임이 따른다. 그럴 수밖에 없도록 내모는 상황을 알면서도 침묵하는 일. 물이 오염되었는데 씻어본들 내 손은 깨끗할 리가.

10.11.2025 01:42 — 👍 2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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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흐흑. 얼른 성수라도… (다 잊고 좋은 날 되셔요 )

09.11.2025 04:18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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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요한 2,19) #dailyreading
장사치들의 소굴이 되면 성전도 허물어질 수 있다. 그리고 그분이 다시 세우신다. 오늘, 내가 세운 것은 무엇인지 돌아보자. 내맘대로 세운 것들은 기꺼이 허물어 달라고 기도할 수 있는 용기를 청하며…

09.11.2025 04:12 — 👍 3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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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을 때까지…(루카 15,4) #dailyreading
오늘은 이 구절을 마음에 품는다.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잃은 동전을 찾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으시는 분이 계시니
나도 그분을 영원히 찾을 때까지…

06.11.2025 00:05 — 👍 4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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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제 십자가를 짊어지고 내 뒤를 따라오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루카 14,27) #dailyreading
꼭 종교라서가 아니더라도(인간에 대한 이해가 종교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짊어질 무언가가 있다. 어쩌면 삶은 그걸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받아들이는 것부터…

04.11.2025 23:48 — 👍 7    🔁 3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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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소피아의 힘 엘리자베스 쉬슬러 피오렌자 지음. 김호경 옮김. 다산글방 성서와 교회 전통이 남성 중심적이며 성차별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일은 결코 쉽지(어렵다기 보다는 위험하다는 표현이 더 맞겠지.) 않다. 그런데도 저자는 언제나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며 교회에 대한 사랑을 절대 포기하지 않으면서 이 연구를 계속했기에 우리에겐 너무 고맙고 소중한 책인데, 번...

성서-소피아의 힘 - singthelord.tistory.com/m/3482

02.11.2025 10:16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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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28) #dailyreading
오늘은 둘째 미사를 봉헌하기로 했다, 바로 이 마음으로

02.11.2025 00:41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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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구하시지 않는 하느님 로널드 롤하이저 지음. 이선정 옮김. 생활성서.레벨1 과 레벨10 밖에 없는 것처럼 극과 극을 치닿는 시대, 고통이 부정적으로만 이해되고, 큰 잘못기이기에 반드시 피해야 하고, 매사에 불필요한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한 번쯤 짚어봐야 하지 않나 싶은 내용이었다. 얼마 전 드라마 ‘은중과 상연‘을 보면서도 느꼈던 것과 이어진다. 고통 앞에서 한없이 무너지...

나를 구하시지 않는 하느님 - singthelord.tistory.com/m/3481

01.11.2025 05:08 — 👍 2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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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아로새겨진 다와다 요코 지음. 정수윤 옮김. 은행나무.유럽 유학 중 자신이 태어난 나라가 지구에서 없어져 같은 모어(母語)를 쓰는 사람을 찾아 떠나는 Hiruko의 여정과 그의 친구들 이야기이다. 난생 처음으로 떠올려 본 세계(라고 표현해도 될까). 연대의 언어는 타인을 고려하면서도 자신을 사랑하는 언어였다. 숲속 모든 개체를 흔들지만 내려앉지 않는, 수면을 스치지만...

지구에 아로새겨진 - singthelord.tistory.com/m/3480

01.11.2025 04:01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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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안에서 다 함께 기뻐하세. 모든 성인을 공경하며 축제를 지내세. 천사들도 이 큰 축제를 기뻐하며, 하느님의 아드님을 찬양하네. (모든 성인 대축일 ‘입당송’)

01.11.2025 01:40 — 👍 2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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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으냐? (루카 13,3) #dailyreading
무조건 ‘합당하다’가 정답이란 뜻이겠나. 안식일만, 병만 생각하면 답을 섣불리 내리게 된다. 안식일이 누구를 위해 있고, 병으로 그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지를 고려하는 데까지 생각해 보라는 뜻 아니겠나.

31.10.2025 00:15 — 👍 2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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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 (루카 13,33) #dailyreading
오늘은 이 말씀의 무게가 조금 더 무겁고 깊게 다가온다.

30.10.2025 01:33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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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우어 천선란 단편집. 문학동네.오래 전 베스트극장 시리즈를 보던 때가 생각났다. 한 시간 짜리 드라마를 매주 한 편씩 봤는데, 일주일 동안 간간히 드라마를 떠올리곤 했었다. 시리즈 드라마는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이야기를 상상하게 하지만 단막극은 어느 한 장면을 돌아보게 했다. 천선란 작가의 이 단편집도 그랬다. 각 단편마다의 어느 특정 장면이, 이야기의 힘이 자꾸...

모우어 - singthelord.tistory.com/m/3478

29.10.2025 10:29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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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과 감탄 모리스 젱델 지음. 이순희 옮김. 성바오로.베네딕도회 수녀들에게 한 피정 강론을 모은 책이다. 절판된 책이라 웃돈 얹어 구했고, 구한 보람이 있었다. 수도원은 수도자들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있는 것입니다. 수도자들이 자기 성소에 충실할 때 완덕을 추구하기 위해 존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신비체에 필요 불가결한 선, 최고의 선을 만들...

가난과 감탄 - singthelord.tistory.com/m/3479

29.10.2025 10:29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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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루카 13,24) #dailyreading
부당함을 견디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잘 분별해서 선택하라는 말이다. 들어가야 하느냐를 분별해야 하는데 좁은 걸 불평하다 보면…

29.10.2025 01:48 — 👍 2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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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기도하시려고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셨다. 그리고 날이 새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셨다. (루카 6,12-13) #dailyreading
오랜 기도 끝에, 심사숙고하여 선택되었다. 내맘대로 쉽게 살지 말자.

28.10.2025 00:54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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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루카 13,14) #dailyreading
회당장의 이 말이 틀린 말이라서가 아니다. 맞는 말도 누군가를 옭아매고 해칠 수도 있다. 맞는 말이고 사실이니 나는 잘못 없다며 멋대로 쏟아내고 비수의 말들.

27.10.2025 00:34 — 👍 2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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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하느님! 제가 다른 사람들, 강도 짓을 하는 자나 불의를 저지르는 자나 간음을 하는 자와 같지 않고 저 세리와도 같지 않으니,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루카 18,11) #dailyreading
남을 깎아내려서 자신을 높이려 한들. 그것도 스스로 낮아지신 분 앞에서…

26.10.2025 01:17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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