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에의 강요's Avatar

깊이에의 강요

@srcordis.bsky.social

나는 어쩌다 이렇게 먼 곳까지 흘러왔을까. 댓글, 멘션 반말로 하지 않기 운동본부 본부장. 맞팔은 내가 하고 싶을 때 할게요. 그래도 제가 궁금하시면 저를 외면하세요. 그렇다면 전 오타대마왕 http://singthelord.tistory.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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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 (루카 17,6) #dailyreading
기도의 응답은 우리 믿음의 크기(겨자씨)가 아니라 이루시는 분의 은총에 달린 것.

05.10.2025 09:20 — 👍 3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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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루카 8,15) #dailyreading
바르고 착한 마음을 품고, 말씀을 듣고자 매사에 귀기울이고, 인내하며 말씀을 실천하고자 노력할 때 우리는 조금씩 좋은 땅이 되어간다.

20.09.2025 01:53 — 👍 2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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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고 부족하다 - 인공지능과 인간 진화에 대한 교회의 대응 (기사 출처 = , 2025년 8월 12일)(일리아 델리오. 워싱턴 디시. 프란치스코 수녀회 소속 수녀. 빌라노바대학교 신학 분야 석좌교수,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기:가톨릭, 우주론, 의식"(2015)을 포함한 16권 책의 저자이며 "진화하는 우주 속의 가톨릭" 시리즈의 총 편집자)바티칸은 기술 발전의 여러 단계를 인정하면서도, 기술의 영향을 적절히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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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025 07:47 — 👍 0    🔁 1    💬 0    📌 0

잘들 지내시나요? 저는 여전합니다. 가끔 트위터를 영영 떠나신 분들이 보고 싶고 그래요. 여전히 트위터는 전과 같지 않습니다만.

18.09.2025 03:16 — 👍 12    🔁 2    💬 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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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성탄카드를 대신할 카드지갑

18.09.2025 07:47 — 👍 10    🔁 4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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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초대한 바리사이가 그것을 보고, ‘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자기에게 손을 대는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 줄 알 터인데.’ 하고 속으로 말하였다. (루카 7,39) #dailyreading
타인의 과거에 갇혀 지금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선입견은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그 발에 입을 맞추고 향유를 붓는 여인을 전혀 보지 못하게 한다.

18.09.2025 00:31 — 👍 1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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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찾아오셨다. (루카 7,16) #dailyreading
‘찾아오셨다’는 말이 눈에 들어온다. 그분이 찾아오셨음을 알아차리는 순간, 우리는 신앙의 한 계단을 오른다. 늘 자신에게 오도록 하는 사람이 있고 수고를 들여 기꺼이 만나러 오는 사람이 있다. 이 수고로움이 사랑의 크기일지도…

16.09.2025 00:52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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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요한 3,17) #dailyreading
구원은 심판을 피하거나 통과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통해서 얻는다.

14.09.2025 01:45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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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자는, 기초도 없이 맨땅에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강물이 들이닥치자 그 집은 곧 무너져 버렸다. 그 집은 완전히 허물어져 버렸다. (루카 6,49) #dailyreading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말은 힘을 잃는다. 내가 바치는 기도에 내 삶이 따라갈 때, 기도에 생명이 깃든다.

13.09.2025 00:56 — 👍 3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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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루카 6,37) #dailyreading
내가 심판하지 않는다 해서 단박에 심판받지 않는 세상이 되진 않겠지만, 서서히 서로 심판하지도 단죄하지도 않는, 서로 용서하는 세상으로 물들일 수는 있다.

11.09.2025 00:42 — 👍 4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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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너희를 미워하면, 그리고 사람의 아들 때문에 너희를 쫓아내고 모욕하고 중상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루카 6,22) #dailyreading
원목실에서 일하다 보니 이 구절을 더 생생하게 묵상하게 된다. 오늘도 꿋꿋하게! 골목 귀퉁이 어느 담벼락에 아무도 모르게 피어도 향기를 내는 박주가리처럼.

10.09.2025 00:27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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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마태 1,16) #dailyreading
오늘은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이다. 오늘만큼은 태어나신 분 말고 낳으신 분을 더 생각하기.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08.09.2025 01:35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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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루카 5,38) #dailyreading
새 부대가 될 수는 없어도 새 마음은 품을 수 있다. 손을 잡고 뛸 수는 없어도 응원하며 지켜볼 수는 있다. 유연해야만 옳다고 여기는 세상이지만, 유연하되 끊어지지 않도록 탄성을 유지하도록 버텨줄 수는 있다.

05.09.2025 02:17 — 👍 2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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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 (루카 5,4) #dailyreading
깊은 데는 그물을 더 깊이 아래로 내려야 하는 곳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낮은 곳으로의 초대이다.
(Mike Moyers 그림은 늘 감동이야…)

04.09.2025 00:41 — 👍 1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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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면 눈 냄새가 난다 사라 스트리츠베리 글. 사라 룬드베리 그림. 안미란 옮김. 위고. 술래가 되었을 때의 심정이 매번 다르긴 하겠지만,숨바꼭질에서의 술래는, 철저히 혼자다.보이지 않는 상대를 혼자 찾아 나서야 하고,내편에서 많이 움직였다고 해도 상대와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을 수 있고,가닿았다고 생각했는데 텅 빈 공간만 마주해야 할 때도 있다. 이야기 속의 숨바꼭질도 이렇게 쓸...

저녁이면 눈 냄새가 난다 - singthelord.tistory.com/m/3467

02.09.2025 05:46 — 👍 1    🔁 2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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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그 회당에 더러운 마귀의 영이 들린 사람이 있었는데...(루카4,33) #dailyreading
오늘은 an unclean demon에 머물렀다. 깨끗하지 못한 것, 맑지 않은 것 분명하지 않은 것... 영혼이든 정신이든, 들여다보고 치우고 정리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는 것 역시 unclean 주님, 저에게 맑은 영을 주소서.

02.09.2025 01:35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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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시대 페터 엘리오트 글. 키티 크라우더 그림. 김영미 옮김. 논장. 글쎄, 내가 사냥 나간 사이에낯선 친구가 내 자리를 떡하니 차지했더라고!하지만 내가 원한다면,집에서 지내도 되고 작은 의자에 앉아도 된다고 했지.끝까지 지켜보니 그는 좋은 친구였어.어떡하지? 아쉽게도 공간이 부족해서이 이야기의 결말을 알려 줄 수가 없네! "사냥하러 나간 사람은 자기 자리를 뺏기...

서부 시대 - singthelord.tistory.com/m/3465

29.08.2025 05:41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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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라게 에바 린드스트룀 지음. 이유진 옮김. 단추.라게는 이 일을 좋아해요, 현재로선요.아마도 나중에 다시 텔레비전에 나올지도 몰라요.두고 봐야죠, 정해진 것은 없으니까요. 누군가는 나를 이렇게 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어느 날 우연히 만나 친구가 되고,그리 잘하지도 못하는 일을 서툰 솜씨로나마 묵묵히 하기도 하고(지금 나처럼...),이런저런 계기로 ...

내 친구 라게 - singthelord.tistory.com/m/3464

29.08.2025 05:39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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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밤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깨어 있으면서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마태 23,43) #dailyreading
오늘은 ‘하지 않음’에 대해 묵상한다. 도둑이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 유혹이 내 안에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는 것. 잘못을 하지 않는 것에 앞서, 잘못된 생각을 품지 않는 것.

27.08.2025 23:42 — 👍 1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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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에서 나온 성소수자, 어머니로서 품는 교회 '성소수자 자녀 양육과 가톨릭 신앙 실천: 성소수자 자녀를 둔 한국 가톨릭 부모들에 대한 민족지학적 연구'.인천교구 김학선 신부(아우구스티노)가 올해 미국 미네소타주 성 토마스 대학교에서 받은 박사 학위 논문 제목이다. 한국에서 현직 사제가 성소수자 자녀를 둔 부모를 주제로 학위 논문을 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신부는 한국 사회에서 가톨릭 신앙을 지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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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8.2025 10:36 — 👍 3    🔁 5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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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잔 속을 깨끗이 하여라. 그러면 겉도 깨끗해질 것이다. (마태 23,26) #dailyreading
목적, 의도를 깨끗이. 그래야 내 말과 태도도 깨끗하다.

26.08.2025 00:18 — 👍 5    🔁 1    💬 0    📌 0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온 율법과 예언서의 정신이 이 두 계명에 달려 있다. (마태 22,37-40) #dailyreading
하나만 사랑하는 것은 반쪽짜리

21.08.2025 23:41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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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종들을 보내어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이들을 불러오게 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오려고 하지 않았다. (마태 22,3) #dailyreading
함께 기쁨을 나누려고 준비한 사람. 뻔히 알면서도 모른 척한 사람. 남 일에는 태무심한 사람. 최소한의 준비나 반응을 위해서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

21.08.2025 00:31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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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마태 20,14) #dailyreading
가톨릭은 구원의 종교이지 심판 응징의 종교가 아니다. 이 포도밭 주인은 모두에게 하루 필요한 삯을 주고 싶어했고, 일이 없어 그냥 서 있던 이들에게 잠시라도 일을 하게 하고 일당을 주고 싶어했다.

20.08.2025 02:40 — 👍 3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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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그러니 저희는 무엇을 받겠습니까?” (마태 19,27) #dailyreading
받기 위해 버리는 것.
받지 못하는 걸 알면서도 버리는 것.

18.08.2025 22:29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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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의 뜨개질

18.08.2025 08:07 — 👍 3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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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실 한강. 문학과지성사. 5월 1일대문을 들어서면 라일락 향이 그득하다. 노벨문학상 수상 강연문과 시, 산문, 일기를 모은 책. 강연문도 산문도 시집 읽듯 읽었다. 세상에서 전쟁이 멈추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뉴스를 열면 누군가가 누군가를, 그것도 한 때 사랑했던 사람을 죽였다는 기사를 읽게 되는 세상이다. 화낼 일이 아닌데도 화를 내고, 거대한 화는 누군...

빛과 실 - singthelord.tistory.com/m/3460

16.08.2025 03:30 — 👍 0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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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마태 17,20)#dailyreading
요며칠 교리, 믿음, 신앙…에 대해 생각해볼 일이 있었다. 믿음이 허무맹랑해서도 안되겠지만 신비의 차원마저 이해가 되고 동의가 가야지만 믿을 수 있다는 말은, 이해는 가지만, 하느님 영역 말고 인간의 영역만 받아들이겠단 말.

09.08.2025 00:01 — 👍 3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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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이 제 목숨을 무엇과 바꿀 수 있겠느냐? (마태 16,26) #dailyreading
자기를 얻는다고 생각했지만 결국 자기를 잃는 일도 있더라. 자아실현이었다고 정당화할 때 우린 얻는 게 아니라 잃는다.

08.08.2025 00:42 — 👍 1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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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마태 16,16) #dailyreading
정답이긴 하지만 그리스도이심을 아는 것과 그 앎을 사는 것은 다르다. 베드로는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되살아 나야함을 처음엔 이해하지 못했다. 앎을 터득해 가야, 신앙을 살아가야 내 힘이 된다.

07.08.2025 00:00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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