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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ertape.bsky.so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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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posts by flowertape.bsky.social on Bluesky

68 혁명 때 프랑스처럼 그냥 다 국립대로 통합해버리는 게 맞을 듯.

27.10.2025 02:57 — 👍 7    🔁 12    💬 0    📌 0

쉭사가 "유태인이 아닌 여자"라는 듯인데요... 쉭사 가디스는... 유태인 남자들이 열망하는 아름다운... 유태인이 아닌 여자를 말합니다 ㅠㅠ 유태인이 아닌 여자랑 결혼하면 자식이 유태인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결혼하면 안되는데, 금기라서 열망하게 되는 그런 존재에요

15.10.2025 17:55 — 👍 2    🔁 1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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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들이 한없이 지루하다. 뮤즈를 죽여라. 별 수 있어?

15.10.2025 12:18 — 👍 4    🔁 1    💬 1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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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집에 와서 창문을 다 열었는데 사방에서 꽃 향기가 나서 누가 전자담배라도 피우거나 뭐 방향제라도 뿌린 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까 구골목서(아마도)가 꽃을 피워서.

14.10.2025 06:53 — 👍 8    🔁 1    💬 1    📌 0

사법부 문제에 대한 논의에 대해 법조인들이 자꾸 법률 논리를 내세워서 방어하는데 물론 이런 경향에는 같이 부패한 패거리를 감싸고자 하는 무리도 있겠지만 추상적인 법률 논리가 최우선이라서 거기에 함몰되어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서 그러는 사람도 많은 듯.

예전에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 읽으면서 터무니없는 논리로 기존의 법을 방어하는 법률가들 보면서 생각한 거 떠오름.
사람들의 삶보다 법이 더 위에 있고 그건 절대적인 거라서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하는 편협함 같은 거.

14.10.2025 04:51 — 👍 5    🔁 3    💬 0    📌 0

나아가 우에노 치즈코식 '이기는 페미니즘'이 왜 인기가 있었는지, 우에노 치즈코가 TV 매체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인기의 근원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하루카 요코의 <도쿄대에서 우에노 치즈코에게 싸우는 법을 배우다 -한국어판 제목은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이 책 제목이 딱 저런 심리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고.
우에노 치즈코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후반부에 우에노 치즈코가 박유하의 책 <제국의 위안부>를 추천한 걸 비판하는 데서 한방이 더 있음.

12.10.2025 13:52 — 👍 4    🔁 10    💬 1    📌 0

오움진리교나, 고베 연속 아동 살상 사건, 원조교제 붐 등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일이 일어나는 세기말 분위기 속에서 분투하는 걸로 느껴지긴 했는데 미야다이 신지가 이후에 천황제에 빠지기도 했고 오컬트적인 방향으로 가기도 했다니 이 평이 상당히 말이 된다는 생각이.

우에노 치즈코에 대한 비판은 상당히 날카로운데 망언이라고 할만한 발언 -2017년 도쿄신문에 일본인은 다문화공생을 견딜 수 없으니 이민을 받는 건 무리, 평등하게 가난해지자고 함-에 대해 비판과 우에노 치즈코 제자들의 침묵을 비판함.

12.10.2025 13:43 — 👍 4    🔁 11    💬 1    📌 0

20세기 일본의 성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쟁의 역사는 한국에서 있었던 그것과 일부 겹치는 점이 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1990년대 한국에서도 마광수의 소설 <즐거운 사라>를 계기로 성을 둘러싼 표현의 자유 논쟁이 있었는데 일본의 그것과는 결이 다소 다르지만 21세기에 이 문제를 재검토했을 때, 정작 표현의 대상이 되는 여성의 인권이 간과되었다는 점, 페미니즘적 시각의 결여를 지적한 바 있는데 키타하라 미노리가 이러한 관점에서 20세기 일본의 서브컬처 전반을 검토하고자 하는 느낌이 있다. 이 점이 꽤 신선하고 이 책의 재미이기도.

12.10.2025 13:07 — 👍 5    🔁 12    💬 1    📌 0

나랑 상관없는 일에서 착한척 하는게 뭐가 어렵겠나.. 인성은 본인의 이득이 걸려있을 때 어떻게 행동하느냐에서 보여진다고 생각한다.

24.08.2025 08:14 — 👍 2    🔁 1    💬 0    📌 0

남은 남이다. 명심에 명심을 해야 한다. 내 일은 나에게나 중요한 것이고 내 고통도 나만이 아는 것이다. 비슷한 처지(라고 쓸 때부터 이미 좋지 않은 상황을 가정하게 되는)에 놓인 사람들은 이미 남을 배려할 자원이 없다. 안타깝지만 그렇다. 이게 비극의 시작인 것 같다.

01.10.2025 08:26 — 👍 8    🔁 1    💬 0    📌 0

저번에도 말했지만 2000년대 부터 한국 출판계를 이끌어간 이들의 나이가 슬슬 돌봄을 걱정할 때가 되었기 때문에 이쪽 분야 책이 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다들 알다시피 가라앉은 자는 말을 할 수가 없다는 거.

06.09.2025 11:04 — 👍 5    🔁 1    💬 0    📌 0

누구에게 내 대소변 처리를 맡길 것인가? 그에게 대체 언제까지 맡길 것인가?

06.09.2025 11:01 — 👍 1    🔁 1    💬 1    📌 0

한갓진 얘기 ㅡ [까다로운 주체]를 읽어보고 있는데 지젝도 이제 나이가 많다. 아니 뭐 지젝이야 누군가 옆에서 돌봐주고 있겠지. 그런데 그 옆에 있던 사람은 누가 돌봐주냐? 찾아보니 나이 차이가 어마어마하네 잡놈새끼. 하이데거가 어쩌고 기투가 저쩌고 하면 뭐하냐? 인생에서 가장 ㅋㅋㅋ 어려운 대목에서 가장 쉬운 길 찾아가면서.

06.09.2025 10:58 — 👍 3    🔁 1    💬 2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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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날을 기념하기 위한
빵 + 장미 = 장미 쿠키
순전히 정원님을 위해 만들었다.
모양이 잘 나와서 기뻤고
기뻐해주셔서 기뻤다.

09.03.2025 14:04 — 👍 3    🔁 1    💬 1    📌 0

카멜 다우드는 <이방인>을 살해당한 아랍인의 입장(?)에서 새로 쓴(재조사한) <뫼르소, 살인사건>(문예출판사)를 써서 공쿠르 첫소설상을 받기도 함. 피카소의 그림을 가지고 쓴 <여자를 삼킨 화가 피카소>(뮤진트리)도 국내에 출간된 작가다. 여튼 좋은 작가라네요. 잘 쓸 뿐 아니라 써야 할 글을 쓰는 작가로서.

19.11.2024 02:50 — 👍 6    🔁 2    💬 0    📌 0

이번 공쿠르상 수상작은 1991년에 시작되어 2003년에야 끝난 “검은 10년”의 이야기를 벙어리 여성 화자가 이야기하는 소설에 주어졌는데… 내전이 계속되던 때 내가 프랑스에 일 년 있었고 기숙사에 알제리인들이 꽤 있었는데 그걸 몰랐다는 생각이 드니 좀 아찔하고… 그러네. 어쨌든 어디서든 나올 소설이고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어쩌면 한강 덕분에 이런 소설이 한국에 나올 수 있게 된 것도 있네요.

19.11.2024 02:38 — 👍 3    🔁 3    💬 0    📌 0

<아프다는 것에 관하여>(메이, 복복서가)에서 밑줄 그은 대목.

"사람들이 아픈 사람에게 기대하는 바는 어쩌면 다음과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내가 마음을 써줄 가치가 있을 만큼 심각하게 아프되 이성적인 모습을 보이며 평정심을 유지하고 병을 농담거리로 삼을 만큼 여유 있는 자세를 취하면서 한탄과 한숨은 안으로만 삼키고 안 들리게 울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그러나 고무적인 이야기와 깨달음은 내게 다오."

17.11.2024 12:19 — 👍 15    🔁 10    💬 1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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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기 오도넬 헤핑턴의 <엄마 아닌 여자들> 서문 다 읽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은걸!
21세기의 저출산 문제에 대해서 지금까지 읽은 글 중 이 글이 제일 울림이 컸다.

특히 ’선택‘ 대신 ’출산정의‘를 주장한 구절이 인상 깊었다.

“”여성이 대체 어떻게 선택할 수 있는가?“ 강제 불임화 시술 같은 폭력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라도, 여성들은 출산을 결정할 때 너무 많은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선택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28.10.2024 14:32 — 👍 4    🔁 2    💬 0    📌 0

듀게가 1999년부터 있었구나. 얼마 전에는 얼룩소가 파산 절차 진행 중이라는 것을 보았다. 어찌되었든 글로 뭔가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자기만의 공간을 일단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몇 번이나 말했지만. 페이스북이든 얼룩소든 뭐든 플랫폼에 뭘 다 갖다 맡기는 것이 아니라. 수명을 보장할 수는 없겠지만 텍스트 파일로라도 어떻게든 보존하려고 노력해볼 수 있는 그런 데이터베이스들.

06.10.2024 16:04 — 👍 3    🔁 1    💬 1    📌 0

오늘은 퐁주의 나비, 굴, 빵을 읽었다. 저녁 먹고 와서 물 읽어야지.

08.07.2024 10:07 — 👍 1    🔁 0    💬 0    📌 0

대전 이렇게 쾌적한 도시인 줄 몰랐다. 집값도 괜찮고 도서관과 미술관, 공원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다. 노잼도시라지만 서울이 지나치게 자극적인 거지.

08.07.2024 09:46 — 👍 1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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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은 별로지만 병이 예쁨. 샤넬이 패키지 디자인은 세련되게 잘한다.

08.07.2024 09:40 — 👍 0    🔁 0    💬 0    📌 0

프랑수아즈 아르디의 부고 기사를 찾아보다가 한 말. 다들 뭐하고 자빠진건지 모르겠다.

12.06.2024 15:18 — 👍 2    🔁 1    💬 0    📌 0

누군가의 부고에 그의 젊었을 적 사진만 죽자고 찾아 올려놓는 거 정말 기괴한 일이라 생각한다. 너무 지겨워.

12.06.2024 15:16 — 👍 2    🔁 1    💬 1    📌 0

좀 떴다 싶으면 모두 물건을 판다. 너무 당연한 건가?
대안적 삶이 직장 없이 소소한 소비를 하는 것만은 아닐 테고.
이 시스템 안에서 상상할 수 있는 삶이 그것밖에 안 되는 건 아니겠지만 sns라는 미디어로 보이는 것의 한계일지도.
요즘 생각하는 것: 동네 공동체. 근데 나는 인간을 너무 무서워함.

24.04.2024 08:02 — 👍 1    🔁 1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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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com/minumsa_book...

27.03.2024 10:29 — 👍 0    🔁 1    💬 1    📌 0

‘필굿소설’과 비슷한 느낌이네요

27.03.2024 08:02 — 👍 0    🔁 0    💬 1    📌 0

돈 걱정 전~혀 없는 부유한 사람들이 가끔 외로움을 겪지만서도 대체로 잘 먹고 잘 사는 얘기였다. 주인공 직업이 전업작가인데도 그토록 부유하다는 점에서 판타지물이라 할 수 있다. 이탈리아를 대상화해서 팔아먹는 영화기도 했다. 여러 남자들이 나오지만 제일 잘생긴 남자는 마지막에 잠깐 나온다. <길모어 걸즈>의 크리스토퍼 배우.

16.03.2024 15:56 — 👍 0    🔁 0    💬 0    📌 0

<투스카니의 태양>에는 아주 젊어보이는(젊었으니까) 산드라 오도 나온다. 다이안 레인처럼 산드라 오도 영화 속에서 끔찍한 이별을 겪는다. 가벼운 영화지만 믿었던 관계에서 버림받는 사람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언급이 간간이 나오고 그 대사들은 옮겨 적고 싶을 만큼 괜찮았다.

16.03.2024 15:21 — 👍 0    🔁 0    💬 1    📌 0

쓰레드 들어갔다가 자신을 백수라고 하는 분을 보고 반가워서 팔로우한 다음 그 분 피드를 읽어보니 작가였다. 사진작가. 그외에도 생계를 위한 노동을 하시고. 아니, 진짜 백수가 아니고 커리어 멀쩡히 있는 분들이 왜 그래! 하지만 재밌어서 언팔하지 않았다.

16.03.2024 14:56 — 👍 0    🔁 0    💬 0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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